핫 샌드위치 & 콜드 샌드위치

몇달만에 처음 사는 빵이다. Pumpernickel Rye bread.

지난번 Philip Marie에서 먹었던 토스트가 넘 맛있어서 비슷하게 생긴 빵 (비행접시같이 둥근)을 한덩어리 사서 정말 오랜만에 맛난 샌드위치를 해먹었다.

파니니 (Panini)도 부럽지 않은 핫 로스트비프 샌드위치. Panini press 없이도 집에서 후라이팬으로 충분히 만들수 있어 후라이팬을 사용했는데 생각해보니 와플메이커로도 되지 않을까…

Roast Beef
Arugula
Swiss Cheese
양파 채썬것
발사믹 식초
머스터드

1. 양파 채썬걸 올리브오일 두른 후라이팬에 볶다가 마지막에 발사믹 식초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2. 빵속에 로스트비프, 익힌 양파, 아루귤라(이게 씁쓸해 보통 레터스보다 맛있다), 치즈와 머스터드를 넣고, 빵 겉에 버터를 아주 조금 발라준 뒤 후라이팬에 지진다. 샌드위치를 굽는동안 무거운 접시같은걸로 꾹 눌러준다. 빵이 노릇해지고 치즈가 녹을때까지 구우면 됨.

그리고 도시락으로 싸 간 콜드 사과 샌드위치. 어렸을때 엄마가 사과로 샌드위치를 해주셔서 언젠간 해먹어봐야지 했었는데, 아루귤라랑 너무 잘 어울려 나도 놀람.^^;

사과
아루귤라
버터/마가린

빵이 눅지 않도록 안쪽에 버터나 마가린을 골고루 바르고 사과 얇게 썬것과 아루귤라를 넣어 만든다.

 

 

10 Comments

  1. 혜준 · March 30, 2005 Reply

    사과 넣으니까 정말 맛있긴 하더라.. 나 장 안본지 언 두달 넘는 거 같은데 문제는 장 볼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거다..

  2. 성희 · March 30, 2005 Reply

    혜원님이 만드시는건 왜 다 건강식으로 보이는지..^^;;

  3. 혜원 · March 31, 2005 Reply

    혜준, 나 다시 죽도시장 가고싶다. 너도 언제 날잡아 택시타고 다녀오지 그래. 나같음 소라 한바구니 사와서 쪄먹겠다. 드라마 보면서..스읍~ ㅠㅠ
    성희님, 하하 그런가요. 근데 이건 건강식 맞네요.. 저 요즘 도시락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있는중인데 쉽지 않네요..

  4. joy · March 31, 2005 Reply

    어제는 와 멋지다~ 하고 말았는데 오늘은 이거 왜 이리 먹고싶데요? 얼렁 나가서 비슷한거라도 사먹을까봐요 ㅡ.ㅡ

  5. 혜원 · April 1, 2005 Reply

    조이님, 사 드셨어요?ㅋㅋ 근데 이빵은 밖에서 먹으면 이빨에 시커멓게 다 껴서..그게 좀 그래요. -_-;

  6. joy · April 1, 2005 Reply

    핫샌드위치는 거의 사먹어본 기억이 없는거 있죠. 그래서 하바드스퀘어 그린하우스를 갈까~ 하다가 팁내는거 아까와서 오봉뺑 갔는데 비슷한게 있더라구요. 제가 원하던 맛이었어요! 엘렌씨랑 혜원씨가 불을 댕겨서 기어이 나가서 사먹고 왔다는거 아닙니까. 못말리죠? ^ㅇㅇ^

  7. 혜원 · April 2, 2005 Reply

    조이님도 못말리고 하바드스퀘어 말씀하시니 보스턴 놀러가고싶네요. 이젠 동생이 없으니 언제 또 가보나 싶어요..

  8. 런던폐인 · April 6, 2005 Reply

    사과와 아루굴라라..아루굴라랑 비슷한게 여기선 로켓이라 하더라구요..저 요즘 이맛에 포옥 빠져 있거든요..이거 꼭 해볼래요..음..맛이 마구 마구 상상이 되는것이..훗^^* 감사합니다..^^*

  9. 혜원 · April 7, 2005 Reply

    런던폐인님, 진짜루 영국식이름이 따로있는것들이 있더라구요. 매번 찾아보구서도 까먹고.. 요즘 푸드채널에 제이미올리버가 안나와서 속상해요. 예전부터 나이젤라 나오는 스타일채널은 안나왔지만서두..

  10. 런던폐인 · April 7, 2005 Reply

    전 dvd로 있다죠..헤헤^^* 나이젤라것도 아주 싸게 샀어요.^^ 심심할때 보면 시간도 잘가구 아주 잼나여..훗^^* 혜원님..혹시 호주인의 Bill Granger 아세요? 초록빛 바닷가 근처에 별장같은 집에서 살면서 요리들을 보여주는데요..넘 잼나더라구요..스타일도 간단해서 넘 좋구..더 좋은거 매운거 좋아하니 퓨전스탈의 타이음식들을 자주 보여주거든요..^^ 전 이사람의 요리책보다 dvd가 더 땡겨요..제 꿈속의 모습 그대로 사는듯..아주 멋지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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