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e-Yosk by Khe-Yo

베트남샌드위치 반미 (banh mi) 의 매력은 맛을 본 사람들은 다 알거다. 바삭한 바게트 사이에 끼워진 햄/고기에 실란트로와 새콤달콤한 무채와 당근.

가끔 반미 생각이 나면 차이나타운까지 밥친구와 걸어가곤 했었는데 가까운 거리도 아니다보니 매번 욕구충족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생긴지 얼마 안 된 Tribeca동네의 라오스 레스토랑 Khe-Yo에서 반미 샌드위치 카운터를 오픈했다고 해서 가봤다.

아직 메인 다이닝룸은 점심시간에 오픈하지 않아 (그때 한달후라고 했으니 지금쯤 런치 비지니스를 개시했을수도) 이 카운터에서 샌드위치를 받은 후 우리같이 근처 공원벤치에 앉아 먹거나 사무실에서 먹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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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두가지 샌드위치만 판매. 여기서 주문하면 바로 옆문 레스토랑 본관에서 직원이 샌드위치를 다이닝룸 저 뒤 키친에서 가지고 나온다.

차이나타운 가격을 예상한건 아니지만 샌드위치가 $11라니! 하며 쫌 놀랐지만 Berkshire pork belly가 들어간 돼지고기 버젼과 Duck Confit와 foie gras가 들어간 오리고기 버젼은 가격만큼 맛도 좋았다. 완전 럭셔리 버젼!

일인당 샌드위치 두개꼴 (긴 바게트를 반으로 자른)이 나오니 일행과 서로 다른 샌드위치를 시켜 나눠 먹으면 딱 좋음.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여기 들러 한블록 떨어진 작고 귀여운 공원의 벤치에서 드실것을 권유 함. ㅎㅎ 그다음엔 Laughing Man에서 따뜻한 flat white 한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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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e-Yosk
157 Duane St.
New York, NY

11:30am-2:30pm 까지만 영업함.

 

 

10 Comments

  1. 혜준 · October 21, 2013 Reply

    진짜 배고프다.

  2. Jihye kim · October 23, 2013 Reply

    아, 저도 반미 진ㅉ 좋아하는데…
    예전에 학교 다닐 때는 학교앞 빌리지에 크게 있어 자주 먹었거든요.
    엘에이에는 찾기가 쉽지 않네요..

  3. pearl0918 · October 30, 2013 Reply

    크…맛있겠어요. 전 베트남에서 발굴할 때 매일 아침마다 동네 시장 가서 25센트 주고 너무너무 맛있는 반미를 사먹곤 했지요. 베트남 재래 시장에는 매일 아침 커다란 바구니 속에 갓 구운 바게트를 한 가득 담아 등에 지고 나와 파는 할머니들이 꼭 있더라고요. 재래시장 다운 야채, 생선, 고기 옆에 떡하니 바게트가 있으니 참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냠냠.

    • 퍼플혜원 · October 31, 2013 Reply

      미식가들에게 베트남이 참 여행하기 좋은곳이라더라구요. 와 재래시장 얘기 들으니 넘넘 가보고 싶네요. 왠지 바게트와 베트남이 참 어울리지 않는데 시장에서 할머니들이 판다는것도 신기하구요.

  4. 정지연 · November 7, 2013 Reply

    반미라니! 저도 너무 반미가 그리워서 얼마 전, 뉴욕여행에서 일행 나두고 혼자 사이공 베이커리 가서 사먹었어요. 실란트로와 돼지고기 볶음과 바사삭하는 바게트의 풍미. (참,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죠? 뉴욕 여행갈 때마다 인사드렸던 그 정지연이랍니다.ㅎㅎ)

    • 퍼플혜원 · November 8, 2013 Reply

      어머 완전 반가워요. 잘 계시죠? ㅎㅎ
      역시 저도 사이공베이커리가 반미는 최고네요.

  5. 정지연 · November 11, 2013 Reply

    140자 내의 sns 에만 익숙해져 있다가, 혜원씨 블로그 보니 자극도 되고 그래요. 블로그로 보는 일상이며, 책얘기, 요리 얘기가 잔잔한 자극과 소소한 행복이 되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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