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모양 달걀 토스트

금쪽같은 토요일 아침. 특별한 약속이 없을땐 늦잠을 잔다. 조만간 이것도 불가능할거라고 하여…-.-;;
그런데 한달전부터는 8시만 되어도 배가 고파 도저히 잠이 안오는거다. 빈속으로 늦게까지 자다 일어나도 오히려 더 힘이 빠지는것 같고…

한번은 혼자 일어나 팬케익 몇장 구워놓고 곤히 자는 남편을 깨워 억지로 먹인적도 있었는데 그것도 한번 해보니 미안해서… 지난주엔 그냥 조용히 일어나 잠옷차림으로 조촐하게 혼자 토스트 한장을 구워먹었다.
너무 조촐하지 않게 하트모양 달걀 후라이를 가운데 끼어서..

빵에 하트모양 쿠키커터로 구멍을 낸후, 버터 두른 후라이팬에 빵을 얹고 사이에 달걀을 넣으면 됨.
이렇게 먹은후 알게 된 사실이… 난 이렇게 덜익은 노른자를 먹으면 안된다면서?

Oops.

 

 

10 Comments

  1. 엄마 · January 23, 2006 Reply

    맛 있게 먹은 것은 무엇이든 약이 되고 살 이 되리라.골고루 많이? 먹게나.그래야 두리 둥실 성격 좋은 —– 탄생이 있으리니 ——자다가도 배가 고프니 –참 이상도 한 병 이라고. 옛 어른들이 말쌈 하셨나?????

  2. 손민영 · January 23, 2006 Reply

    모르고 먹은건 괜찮대! ^^
    근데 저렇게 예쁜건 알고 먹어도 괜찮겠다.
    혼자 먹는것도 저리 모냥을 내고 먹냐?
    음…대단한 내공이야 하여간. ㅋㅋ

  3. 홍신애 · January 23, 2006 Reply

    그래요.^^ 안된다는게 많아서 임신 생활이 조금 괴로워 지긴 하지만 즐겁게 보내는게 그저 젤로 최고인듯…. 너무 위험한것만 뺴고는 맘껏 원없이 즐기세요.^^ 이쁜 토스트가 언니랑 애기랑 너무 어울리네요. 애기도 언니 배 안에서 저렇게 이쁘고 동그랗게 잘 자라고 있을텐데…^^*

  4. 혜원 · January 24, 2006 Reply

    엄마, 골고루 많이 먹고있어요. -.-;; 걱정안해도 좋다오.
    민영, 함 해봤어. 혼자 아침에 일어나서 끄적끄적 챙겨먹는것도 좀 그렇더라고.
    신애씨, 서울생활은 어떤가요? 당연 좋겠지^^ 신애씨말처럼 동글동글한 녀석이 나와야할텐데..

  5. stella · January 24, 2006 Reply

    내말이 ..계란 껍질 만지고도 손 바로 닦아야 하는데 …ㅋㅋㅋ

  6. Solus · January 24, 2006 Reply

    아우 태교가 따로 없네… 느무 이뻐… ^^ 정말 아기도 저렇게 이쁘게 잘 잘라고 있을꺼야…. 글구 모르고 먹은건 괜찮다에 한표 추가… ^^*

  7. jakemom · January 25, 2006 Reply

    아고…계란 후라이가 넘흐 예뻐요….빵에 꼭 끼워먹는 혜원님의 저 쎈쑤!!! 예쁜거 맛난거 많이 드시고 예쁜 아기 낳으시길… 저도 모르고 먹은 거는 상관없다에 한표 추가요 ^^

  8. Ashley · January 26, 2006 Reply

    저도 오늘 시도해 봤는데..이렇게 이쁘게는 안 되더군요..맛은 좋았지만..달걀이 사진처럼 가운데 꼭~ 맞게 안들어가고 위로 넘쳤어요..흑.흑.흑. 역시 혜원님의 내공을 쫒아가긴 아직 멀었나봐요~~~

  9. 혜원 · January 31, 2006 Reply

    Ashley님 달걀을 오래 둘수록 부글부글 거리면서 넘치더라고요. 넘치려는 찰나 확 꺼내버렸죠. ㅎㅎ

  10. 까르르 · June 8, 2006 Reply

    어머님의 리플.. 꼭 한국 무슨 유머프로그램 그 출산드라 말투 같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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