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현상, 어딜가나 너도나도 자몽 자몽… 이제서야 사람들이 자몽의 맛을 즐기기 시작한건지, 자몽의 수확이 너무 좋아서 넘쳐나는건지..
타이밍 맞게 보게 된 Smitten Kitchen의 Grapefruit Olive Oil Cake 레시피. 레몬이 들어가는 베이킹은 넘쳐나도 같은 citrus과인 자몽으로 만든 빵종류는 내겐 이게 처음이다.
이걸 만들어보려고 산 자몽 한봉다리를 처리하기 위해 자몽청도 만들게 되고 우리집에도 자몽향이 솔솔 ^^;; 껍질은 candied grapefruit peel로 만들어 조금도 버리는것 없이 싹 끝내고 싶었으나 그건 다음에 베이킹 소다, 식초로 뽀독뽀독 씻었을때로 미루는걸로 하고 이번엔 케익만 만들어본다.
백만년만에 과정샷을 찍었다!
오븐에서 굽힌 케익을 이렇게 10-15분 정도 식힌 다음
식힘망에 꺼내고 (전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부서지기 쉬움)
오븐에 들어가 있을 동안 만들어뒀던 시럽을 좌르르 부어준다.
이때 이쑤시개로 구멍을 몇군데 뚫어주면 시럽이 속까지 더 잘 스며듦.
이 상태로 케익이 완전 식게 기다림.
집에서 아침대용으로 먹을 경우 이 과정은 생략해도 좋으나 비주얼을 위해선 글레이즈로 마무리 해주는게 아무래도 뭔가 스페셜 해보이므로… 쪼르르…
글레이즈가 어느정도 굳을때까지 더 기다려야 함. 자리가 없어서 커피메이커 위에 일단..
까페에 파는것 같은 케익 완성.
재료: 자몽 2개 다 들어감.
//Cake//
Butter or non-stick spray for pan
1 1/2 cups 밀가루
2 Tsp 자몽 껍질 간것/제스트 (자몽 두개)
1 cup 설탕
1/2 cup 올리브오일
2 달걀 (실온)
1 tsp 베이킹 파우더
1/4 tsp 베이킹 소다
1/2 tsp 소금
2 Tsp 자몽 즙 짠것
1/3 cup 버터밀크 OR 플레인요거트
//Syrup//
2 Tsp 설탕
1/3 cup 자몽 즙 짠것
//Glaze//
1 cup 파우더슈거
2 Tsp 자몽 즙 짠것
소금 약간
350도로 오븐 예열
- 믹싱볼에 자몽제스트와 설탕을 섞고 손으로 마구 비벼준다 (자몽향과 맛을 최대화 하도록). 올리브오일을 섞고 달걀을 하나씩 더해 섞는다.
- 다른 볼에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 소금 부터 (덩어리 지지 않게) 잘 섞은 후, 버터밀크/요거트를 더한다.
- 1번과 2번을 합쳐 믹싱 한다.
- 오일이나 버터를 바른 로프팬에 반죽을 붓고 45분-1시간 정도 굽는다.
- 케익이 굽히는 동안 작은 냄비에 시럽 재료를 넣고 약불에 끓인다.
- 다 굽힌 케익은 10분정도 식힌 후 틀에서 꺼내 식힘망으로 옮긴다. 시럽을 천천히 골고루 부어준다.
- 케익이 다 식으면 따로 믹싱해뒀던 글레이즈를 전체적으로 붓는다. 글레이즈가 굳으면 먹어도 됨.
이거 만들어 보고 싶다! 요새 여름이여도 저녁에는 선선해 지니까 베이킹이 땡기는 것 같아요. 주말에도 너무 더워지지 않으면 만들어 볼래요.
이거 괜찮더라고. 자몽이 두개가 다 들어가거든.ㅋㅋ
요즘 날씨 선선하니 웬일이래..ㅎㅎ 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