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뽑아 둔 레시피. 출처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올리브 오일이 한컵 반씩이나 들어가 꼭 한번은 맛을 보고싶어 꼬깃꼬깃 수첩에 접어 넣고 다녔었는데 이렇게 맛이 좋을 줄은…
맛을…뭐라고 할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게 갓 튀겨낸 도너츠 같기도 하고, 신기하게도 반죽내 당분이 표면에선 엿같이 캔디화되어 설탕물 입힌것 같기도 하고, 또 큰 머핀틀에 종이 입혀 구운건 찐빵같은 텍스쳐까지…
만들때마다, 팬에 따라, 레몬껍질의 양 따라 맛이 조금씩 변하는것 같은 신비로운 케익이다. (레몬이 없을땐 라임껍질을 사용했는데 또 맛이 달라짐)
남편은 미니머핀이 젤 맛있다고 한다. 가장자리가 캬라멜화 되어서 달짝한 마들렌 같기때문.
재료:
3 달걀
2 1/2 cups 설탕 (난 1 3/4cups 정도로 줄임)
1 1/2 cups 올리브 오일 (extra virgin olive oil)
1 1/2 cups 우유
2 cups 밀가루
1 tsp 베이킹 파우더
소금 조금
레몬 반개 껍질 간것 (lemon zest)
오븐을 350도로 예열
1. 큰 볼에 달걀과 설탕을 골고루 섞은후 올리브오일, 우유 레몬 껍질을 더한다.
2. 다른 볼에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을 체에 걸러놓는다. 1번에 더한다.
3. 준비된 팬*에 반죽을 붓고 가장자리가 갈색이 될때까지 굽는다.
*팬: 로프팬, 머핀팬, 미니머핀 팬 모두 가능. 팬에 따라 조리시간 달라짐. 팬에 머핀컵을 사용하지 않을경우 오일이나 버터를 팬에 미리 바른 후 반죽을 붓는다.
혜원님.. 한참 안 들어 오시는거 같아서 혹시 둘쨰 낳으셨나 했네요..
이 레서피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 합니다.
아이들 간식으로 넘 좋을거 같아요..
저 이러다 예정일 지나고 (딱 일주일 남았거든요) 유도분만 하는게 아닌가까지 생각도 들어요. -.-;; 첨부터 호들갑을 넘 떤게 아닌가 싶기도..큭
전 유도분만 했는데 오히려 plan한데로 돼니까 편안하다고나할까? ^ ^ 뭐 사람 나름이겠지만 전 괜찮았어요. 예정일 일주일 지나서 낳거든요. 암튼 순산 하세요~
오늘 그린티 컵케익 만들었는데 맛있었어요. 다음엔 이것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네요. 좋은 레시피 감사해요!
실수로 두개의 댓글이.. 죄송. 첫번째는 wrong info여서 다시 썼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3개나 다네요.. 앗 민망..
제가 첫번째꺼 지워드렸어요^^ 전 예정일 일주일 뒤가 제 생일이라…제발 그전에 낳았음 하거든요. -.-
아직 1주일이나 남았는데요, 뭘~~~
제가 첫 애는 예정일 전에 유도 분만했고 둘째는 예정일 지나고 그냥 낳았거든요.
유도 분만 날짜 잡으러 병원 예약돼있는 날 새벽에 가서 낳았어요.
둘 다 편하니까 걱정 마시고 남은 시간 즐기세요~~~
승연이 닮아서 easy baby가 나올 거에요~
이젠 마음을 비웠어요, 또 언제 이렇게 마냥 쉬나 싶더라고요.
허걱.지난번에 사이트 들어왔을때 임신했다고…한참뒤에 들어 오니 듀네..
예쁜 아기 순산 하길…
오랜만이네, 고마워^^
요즘 아이들 빵 구워줄려고 안그래도 레시피 필요했는데 감사해요.
아기 만날때까지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해요. 설탕양을 많이 줄여보세요. 설탕 두컵반은 넘 많은거 같더라고요.
혜원님 순산하세요! ^^
네! 고마워요^^
이 레서피 강추에요. 혜원님께 감솨~~ ^^ 어제 만들었는데 정말 텍스춰가 위에 말씀하신대로 바삭, 촉촉, 쫄깃..다양한 맛이 난다는…설탕양 (1 1/2 컵) 줄였는데도 달콤해요. 초코케잌 (vegan) 과 이 올리브오일 케잌 완전 좋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