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d Farro Again

한동안 치맛살에 꽂혀서 일주일 한번은 간단하게 구워 밥반찬으로도 밥상에 올랐었다. 고기를 즐기지 않는 애들도 이건 또 잘먹어서 너무 반가운 마음에 자주 만들었더니 이젠 지겨운지 점점 흡입속도가 느려지기 시작… -_-
다른걸로 바꿔봐란 신호로 받아들이고 마지막으로 냉동해뒀던 치맛살을 이렇게…

Farro 볶음밥.
난 자주 샐러드로 만들어 도시락 싸가는데 애들은 역시 간장과 참기름, 마늘로 간한 따끈한 볶음밥을 더 잘 먹네. 그린 스무디 만들고 남은 케일도 볶고 버섯과 베이비콘 캔 하나.
전기압력밥솥이 있으니 곡류는 뭐든 조리 가능해서 넘 편리하다. Farro도 아침에 씻어서 예약모드로 세팅해두고 집에와서 볶으면 되니까.

friedfarro1

치맛살이여.. 당분간 안녕~

friedfarro2

요즘은 오이 썰은거 하나라도 생채소 한가지는 꼭 상에 올리려 노력중.

friedfarro3

밑반찬이 그리워 지고 있는 요즘. ㅠㅠ

 

 

12 Comments

  1. 서진 · March 18, 2015 Reply

    진짜 매일 뭐 해먹을지가 회사일땜시 자정까지 몇일씩 일하는거보다 더 힘들어…. 애들이 있으니 아무렇게나 막 먹을수도 없고 같은 음식을 계속 내놓을수도 없고… 주일에는 또 월욜부터 금욜까지 서바이브 하기 위해서 야채 다듬기에서부터 미리 준비해야 되는것들 하다보면 나의 휴식은 또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리고 ㅜㅜ 승연이랑 승빈이는 워낙 야채를 잘 먹어서 좋겠다. 진이는 특히나 녹색 야채는 오이랑 시금치밖엔 다른건 먹는게 없는듯. 그나마 김치를 너무 좋아해서 그걸로 위안 삼는 중 ㅎㅎ

    • 퍼플혜원 · March 20, 2015 Reply

      ㅋㅋ 그래 김치도 야채지. 우리의 올해목표는 raw vegetables 를 최대화 시키려고. 정말 누가 메뉴를 정해줬음 좋겠다란 생각도 자주 해봄. ㅠㅠ

  2. Clara · March 18, 2015 Reply

    건강해보이는 저녁 식탁 모습이예요~!
    저는 요즘 꾀가 나서 뭐만 했다 하면 커다란 4.5qt 짜리 웍 꺼내 놓고 진짜 잔뜩 만들어요. 얼마 전 부터 볶음밥, 자장, 파스타…뭐든지 그 웍에 만들어서 반은 냉동하고 반은 그날 먹는데(절대 연달아서 두번 안먹으려고 하는 애들때문에…흑)..남편이 위태위태 하게 채소 잔뜩 썰어 다져서 그 웍에 볶고 있는 저를 보면서…”헉!! 그게 거기서 볶아져??? 한 오천명(!!) 먹이게?” 이럽니다. 네명 도시락 매일 매일 싸고, 삼시세끼 뭐 해먹을까 걱정하다 보면 일주일은 정말 후딱 지나가 버리는 것 같아요. 오죽하면 학교 다닐때 학교 구내식당/병원 식당에서 2500원 내고 사먹을때가 그리울까요…(적어도 그런 고민은 안해도 되니까요..) 매번 바뀌던 밑반찬들…저도 무지 그립네요..

    • 퍼플혜원 · March 20, 2015 Reply

      오천명 ㅋㅋㅋ 맞아요 저도 한번 할때 대량해서 냉동시키는데 그런데 몇주가 지나지 않은 이상 오늘 먹고 담주 먹으려니 좀 질리더라구요. 또 냉동실을 좀 비우려면 얼른 그것도 먹어야하공..
      전 결혼 직전에 살빼려고 저녁을 시리얼로 떼운 그때가 그립네요 하하

  3. Jihye Kim · March 19, 2015 Reply

    저희는 오히려 드레싱 있는 샐러드보다 생오이나 생당근같은 거 썰어주면 더 잘 먹더라고요.
    저희도 치맛살, 스테이크, 등등 거쳐서 요새는 트라이팁에 바베큐 소스 바른 거에 주력하고 있어요.

    • 퍼플혜원 · March 20, 2015 Reply

      승빈이는 생오이 생당근, 파프리카 양념 없는걸 더 좋아하고 승연이는 뭐라도 찍던지 무친걸 좋아하네요. 식성이 애들 둘이어도 참 다르지요? 집집마다 그러더라구요. ㅋ

  4. Youn · March 19, 2015 Reply

    Farro는 첨들어본 곡물이내요. 혜원님이 선택하셨으니 믿고 함 따라해볼까봐요.
    위에 답글중 오천명 먹이게… 한참웃었어요. ㅎㅎ 전 한 천명분량으로 볶아놔야겠어요. :)

    • 퍼플혜원 · March 20, 2015 Reply

      farro 압력밥솥에 만드니 적당하게 보들보들 하더라구요. 밥솥없는 사람들은 콩처럼 냄비에 끓인다음에 채에 받쳐 물을 걸러내는 식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밥이라고 생각하니까 그 방법은 쫌 ^^;; 혹시 모르니 몇번 물에 헹궈서 조리하세요~ 전 모르겠는데 어떤분들은 특유의 향이 있다네요.

  5. countrylane · March 19, 2015 Reply

    늘 보면 요리를 컬러풀하게(채소, 고기, 그레인) 건강식으로 하시더라구요 ^^
    치맛살 스테이크 먹고싶어요.
    오늘당장 먹고싶네요!!!
    타겟에 얼른 갔다와야겠네요 ㅋ

    • 퍼플혜원 · March 20, 2015 Reply

      건강식 완전 노력중이에요. 알아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ㅋㅋ

  6. 삐딱냥이 · March 24, 2015 Reply

    츄흅~! 정말 맛있어보이고 예쁜 식탁이에요… 울 딸냄이 보면 부러워할꺼 같아요. 냐옹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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