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oki Mushroom Pizza, Another Quick Dinner Solution

우리 중 누구 한명이 늦는 날이면 그날 애들 당번인 사람이 퇴근후 애들 픽업 – 목욕 – 저녁식사 – 숙제를 두시간 내로 다 마쳐야 9:30에는 애들이 침대로 들어갈 수가 있다. 팀웍이 간절한 주중에 보통 힘든게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사회 생활과 건강한 정신상태를 위해서 일주일 한번 서로를 위해 이런날을 감수하자는게 우리 부부의 딜. 이건 승연이가 태어나면서부터 계속된 시스템인데 갈수록 더 힘들어지는게 현실이다. 내년에 킨더에 입학할 둘째의 숙제까지 더하면… 어후…

이런날 남편은 주로 파스타, 맥앤치즈, 밥과 두부구이, 아니면 테익아웃을 하고 난 나의 컨디션에 따라
(컨디션 최악에서부터 시작) 밥, 명란, 멸치볶음, 김, 김치 OR 퀘사디아 OR 오뎅 우동 OR 켈리포니아 롤 OR 새로운 시도해고픈 음식… 뭐 이런식의 레파토리.

이날은 컨디션이 무지 좋았나보다.

mushroompizza1

주키니 피자를 만들려고 사뒀던 puff sheet pastry에 주키니 대신 적양파와 팽이버섯을 얹어 피자를 만들고

mushroompizza2

사이드로 옥수수와 모듬해물이 들어간 frittata 까지 만들 여유까지 있었으니.

mushroompizza4

 

 

8 Comments

  1. 노아맘 · January 14, 2015 Reply

    저희집도 그래요. 남편과의 팀워크가 중요해요. 혼자 모든것 해야하는날은 제 밥은 8시가 넘어야 가능하죠. 혜원씨 블로그를 보면 완전 공감하고 가요. 요즘은 정말 번개처럼 만들수 있는 레시피가 절실해요. 계란 요리도 괜찮겠네요. ^^

    • 퍼플혜원 · January 20, 2015 Reply

      계란요리는 저녁으로 잘 떠오르지 않는데 저도 계란찜 외에 다른것들을 좀 생각해봐야할거 같아요…

  2. Eunice · January 15, 2015 Reply

    저희집 역시 마찬가지에요…그런데 쫌 슬픈건…갈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걸 느끼고 있다는거에요.
    생존을 위해 운동을 시작해야할 시기가 왔나봐요.

    • 퍼플혜원 · January 20, 2015 Reply

      ㅋㅋ 맞아요 생존을 위해 운동 ㅋㅋㅋ 전 다행이 아플때마다 체력이 안따라줘서 운동 더해라고 닥달하는 친구가 옆에 있어서 귀찮아서라도 운동을 해야한다는…

  3. Clara · January 15, 2015 Reply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저희도 완전 팀웍으로 애들 케어 + 저녁준비 이렇게 하는데…누구 하나 스케쥴이 틀어지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계속 그때 그때 생각나는대로 먹고 살다가…이번 주 부터…오늘은 뭐 먹었는지 적어두기 시작했어요(이것도 안적으니 다 잊어버리더라구요..).. 일종의 database를 만드는 작업인거죠…ㅋㅋㅋㅋ 그 안에서만 뱅뱅 돌아가면서 해먹으려고요..큭큭..

    • 퍼플혜원 · January 20, 2015 Reply

      어머 Dinner a love story식으로 기록을 하시는군요. 오랜기간동안 했다는 그 작가 넘 대단하더라구요. 도움도 많이 될거 같고. 후기 꼭 알려주세요 진짜 궁금해요.

  4. 혜준 · January 15, 2015 Reply

    얘네는 아직도 버섯을 그렇게 사랑해? 얜 버섯은 이제 좀 먹기 시작하는 거 같은데 버섯만 들어간 건 안 먹는 거 같더라. 난 일도 안 하는데도 저녁밥이랑 목욕 귀찮은데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하겠노. ㅋㅋㅋㅋㅋㅋ 진짜 생일에 여행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퍼플혜원 · January 20, 2015 Reply

      팽이버섯 제일 좋아하고 다른 버섯들은 그날 기분따라 먹다 안먹다가..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모름.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