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ip Marie

1박으로 여행갈려고 하다 막판에 맘 바꾸고 그냥 뉴욕에 있었던 주말.
토욜낮 브런치를 먹으러 지하철을 탔다.
한참을 걷다가 들어가게 된 Philip Marie. 이곳은 전부터 들은것도 있고, 아주 스페셜한 특징도 있기에  항상 가고팠던 곳이다.

저녁땐 흰식탁보에다가 약간 무게있는곳인데 브런치타임이라 식탁보도 걷히고 햇살이 한결 더 분위기를 밝혀준다. 아주 점잖은 웨이터들이 눈길을 끔.

우리의 요즘 식습관 — 주중엔 SBD, 주말엔 아무거나..^^;
감기때문에 Mimosa대신 커피를 마셨지만, 여긴 Unlimited Mimosa라는게 있다. $15정도 내고 맘껏 리필해주는거…
훈제연어 오믈렛과 우째 이런맛이! 인 감자… 내가 지금까지 먹었던것중 베스트 브런치.

남편도 인정.ㅎㅎ 허겁지겁…

친구같아 보이는 아줌마들 여러명이 이쁜 옷차림으로 예약하고 들어오셨다. 여자친구들과 하는 토욜 브런치…너무 좋아보인다..

기회되면 꼭 가보세요~

Philip Marie
569 Hudson St @ W11th St
New York, NY, 10014
Tel: (212) 242-6200
월요일 Closed

 

 

14 Comments

  1. 박지현 · March 28, 2005 Reply

    맛나겠구만..나도 뉴욕 가고파..근데 너무 멀어..뱅기 너무 오래타.

  2. joy · March 28, 2005 Reply

    여자 친구들끼리 멋지게 차려입고 브런치 가는거 너무 부러워보이네요. satc생각도 나구요. 브런치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사진만으로도 행복하네요 ^ ^

  3. 혜원 · March 28, 2005 Reply

    지현, 오래라도 넌 공짜지? 좋겠다 정말. 나같음 돈안내도 되면 언제든 오겠다. ㅋㅋ
    조이님, 그렇죠..저도 저나이때 절케 해보구싶네요.

  4. 박수연 · March 28, 2005 Reply

    남편분하고 느무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시는 것 같아서 부러워요… 전 아직 미혼이지만 저도 결혼하면 혜원님 부부처럼 살 수 있을까요?

  5. 허지연 · March 28, 2005 Reply

    이스터때 동네공원을 남편이랑 거닐다..”딱 6개월만 뉴욕서 살고 싶다”..이런말하면서 보냈는데.. 정말..혜원씨네 오면 그런생각을 더욱확고하게 만드네요……아…그냥 둘이서 지하철타고 맛난곳 돌아다니는 재미..
    둘이 사는모습 넘이뻐용^^

  6. 혜원 · March 29, 2005 Reply

    수연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먹는거 좋아하는 신랑만나면 같이 먹으러 댕기는것도 재밌는거 같아요..
    지연님도 감사합니다..전 지하철 타는게 넘 싫은데..-_-; 우아하게 차타고 출퇴근했음 좋겠어요..ㅡ.ㅡ

  7. 지은경 · March 29, 2005 Reply

    여자친구들과 하는 토욜 브런치중인 아줌마들~ 히히.. SATC의 캐리, 미란다, 사만다, 샬롯이 떠오르네요.. 히히.. 갸들이 나이 더 먹음 저런모습으로 정겹게~ ^^

  8. inhee · March 29, 2005 Reply

    어느새 날씨가 좋아져서 사람들이 밖에 앉아서 밥 먹네.. 언니가 그동안 먹어본 브런치중에 최고였다니 정말 가보고 싶다. 언니 우리도 여자끼리 브런치 한번 해봐야할텐데.. 과연 언제..ㅋㅋㅋ

  9. 혜원 · March 29, 2005 Reply

    은경님 그죠..저도 부러워서 한참을 쳐다봤어요..^^
    인희야, 토요일 날씨 정말 좋았잖아. 웨스트쪽이라서 너희집에서 가기도 편리할꺼야. 아기 데리고 많이 왔더라. 언제든 여자끼리 모임을 원할땐 연락해.. 나도 남편 팽겨쳐놓고 나갈께..ㅋㅋ

  10. 서진 · March 31, 2005 Reply

    혜원, 남편 내팽겨친다는 말 진심인감? ㅋㅋ 그럼 나두 진이랑 울 오빠 내팽겨치고 일을 한번 저질러볼까나?

  11. 혜원 · March 31, 2005 Reply

    서진아, 난 언제든 남편 두고 잘나오니까 너나 맘을 단단히 먹음 우리 자주 모일수 있을꺼 같다.ㅋㅋ

  12. 성희 · April 1, 2005 Reply

    얼마나 맛있음 남편분 손이 안보여용~^^.. 나두 가고싶다..맛난 브런치먹으러요. 진짜 친구들끼리 가면 수다도 떨고 너무 좋을것같네요~

  13. 혜원 · April 2, 2005 Reply

    하하 저도 언제 Girl’s night이라든가 Girl’s day라든가 해서 여자친구끼리만 행아웃 할려구요 ㅎㅎ

  14. 나 서른되던 날 « Purplepops · August 31, 2010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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