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빌리지 뒷골목에 숨어있는(?) 곳, Paris Commune은 친구가 오래전부터 가보라고 추천을 했던곳인데 장소 확장 이전 몇년 후에야 가보게 되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고풍스런 브라운스톤 집들로 가득찬 이 동네. 우린 여기 갈때마다 언제 이런데 함 살아보자~ 하면서 꿈을 꿔보기도…
진짜 빠리 분위기 팍팍 풍기려 노력하는거 같던데…
젤 인기라는 진저브레드. 생강맛이 진하면서 따끈따끈한게 아침의 입맛을 돋아주는거 같았고
난 빠리틱한걸 시켜본다고 또 크레이프를 시켰다. 베리 크레이프였는데 딸기만…
맛은 확실히 있었으나 너무 디저트같아 뭔가 아쉬웠다는… (배 안차는걸 시킨 내가 잘못이었지..)
남편은 남편답게 이걸… 내꺼랑 바꾸고 싶었음. -_-;;
애가 있다면 무조건 일찍 일어나서 레스토랑 붐비기 전에 먹고 나오자는 시스템을 지키다보니 항상 먹고 나올때쯤 바글거린다. 젤 부러운게 5분전 일어나 흐트러진 머리로 썬글라스로 부은 눈 가리고 나온 사람들… 에혀… 그시절이 그립다.
Paris Commune
99 Bank St.,
at Greenwich St.
212-929-0509
남편은 남편답게란 말이 왤케 재미난지요. ㅋㅋㅋ
진저브래드와 휘핑크림 먹고 싶네요…저도 그런 사람들 제일 부러워요~
오 따듯한 진저브레드 맛나보여…
흠.. 나는 동네 다이너 말고 저런 멋진곳에서 아침을 먹는 뉴요커들이 젤 부러운걸? 하하
오, 여기도 좋아보여요. 언젠가 또 가봐야겠네요. 남편이 되게 좋아할 듯. 저도 맨하탄으로 브런치하러 가면, 아주 편안한 복장으로, 그냥 “집 앞에 저기 가서 밥먹자.” 뭐 그런 것처럼 오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다시 그런 시절이 올까요?
그런게 정말 부러운거야? 난 너같이 아이 데리고 나오는 젊은 부부가 넘 부러운데. -.-
안그래도 저번주에 필립마리 가서 너생각 많이 했는데. 거기 주말 브런치에 unlimited mimosa 나오는거 알고 있었니? 친구들 여섯이 낮 한시에 모두 취해서 집에까지 어찌 걸어왔는지 생각이 안나는거 있지.
이런 불건전한 글을 네 사이트에 올려도 되는거냐. -.-
무조건 일찍 가서 먹고 나오자~ 전적으로 동감해요.
저희는 좀 늦게 가는 편이에요.
아이가 꼭 밥을 찾아서 아예 점심처럼 가는 거죠.
어른들은 굶어서 배고프고 아이는 간식 먹을 시간에 가는데 그것도 괜찮더라고요.
웨스트 빌리지 이쁘죠~ ^ ^ 전 뉴욕 가면, 난 나중에 뉴욕에 와서 살테야, 라고 생각하는데 혜원님은 거기에 계시잖아요 히히 전 그것만으로도 멋진걸요~~ 근데 크레이프 너무 맛있겠어요…ㅋㅋ
3년전에만 해도 혜원님 말씀처럼, 제가 그랬거든요. 웨스트빌리지 살면서 주말에 늦잠 실컷자고 일어나서 남편이랑 썬글 끼고 파스티스 같은데 가서 브런치 하고 – 브런치 하면서 저는 미모사, 남편은 블러디 메리 마시구요. 결국 음식값보다 칵테일 값이 훨씬 더 많이 나오기도 하고.. 지금 생각하니 그때가 꿈만 같네요….
오마낫, 술 하면 또 둘째가라면 서러운데, 저 필립마리 가봐야겠어요. 흐흐흐흐흐.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위에 손민영님 감사합니다!
앗 신랑 회사가 밋페킹이어서 주말에 같이 나갔다가 패스타러 내려오는길에 로고가 이뻐서 항상 궁금했던곳! 담엔 그냥 오지 말고 꼭 들러봐야겠어요.. :) 리뷰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