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ret Life of B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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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cret Life of Bees
by Sue Monk Kidd

이 책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너무 오랫동안 있길래 별 관심없는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빌려 읽어봤다. 얼마나 재밌길래 이리 인기가 많은건지…
벌들의 생애가 뭐 어쨌길래…

1960년대 남부지방을 배경으로 한 14살짜리 백인여자아이 Lily Owen의 모험.
어린나이에 엄마를 잃고 abusive한 아빠와 살다 자기집에서 일하는 흑인아줌마와 결국엔 도망나온 Lily는 꿀농장을 운영하는 August, May, June이란 흑인 자매들의 집에 얹혀 살면서 한가족과 같이 지낸다. 자기가 사고로 엄마를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고통스러워하는 Lily의 이야기와 60년대 백인우월주위에 억눌림을 받던 흑인들의 삶이 잘 엮어진 스토리.

음, 이게 벌과 무슨 상관이냐 하면…Lily가 꿀농장에 살면서 벌을 다루는 일들을 배우는데 벌들의 집단적인 성질과 행동을 인생과 연관을 짓는거다. (책을 읽어보면 먼말인지 알것임^^;)

이 작가의 첫소설이라고 하는데 참 아름다운 묘사와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그다음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 차분하면서도 감동이 군데군데 깃들여진 소설이다.

 

 

4 Comments

  1. Tada · November 24, 2004 Reply

    저도 이거 껍데기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이거만 보고 달랑 사놓고는 못 읽고 있네요.. 읽어봐야하는데.쩝.

  2. 윤희 · November 24, 2004 Reply

    한국엔 ‘벌들의 비밀생활’이란 제목으로 나왔는데 혜원님 글을 보고 나니까 괜찮은 책인거 같아요.
    제목만 보고선 내용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책인거 같아요. ^^

  3. 윤희 · November 24, 2004 Reply

    책 표지 디자인이예요. 혜원님 궁금해 하실거 같아서요.^^
    http://www.bandibook.com/largeimage/2375810.jpg

  4. 혜원 · November 25, 2004 Reply

    윤희님이 최고여요 진짜^^ 어찌 제맘을 그리도 잘 아시는쥐..
    Tada님이랑 저랑 책읽는 스타일이 좀 비슷항거 가타요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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