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어느날 밤

우리집은 티피컬한 미국집 조명이라 나쁘게 말하면 동굴 -_-; 좋게 말하면 은은한게 조명발 잘 받게 하는…근데 사진찍기엔 최악이다. 왜냐믄 이렇게 노랗게 나오기때문이지..=.=
담에 이사가면 밥먹는 식탁위엔 땀을 흘리는 일이 있더라도 지금보다 몇배는 더 밝은 조명을 달테다.

암튼, 때가 왔다. 슬슬 냉장고 정리를 해야 할 때…
밑반찬 있는거 몇개 내고, 북어채 있는걸로 북어국, 짬뽕 하고 남은 해물로 파전, 장아찌 다 내고 남은 국물로 전 간장..

바람 휭휭 부는 겨울밤 집에 들어갔을때 누가 딱 요렇게 차려놓고 날 기다리고 있었음 좋겠다.^^

 

 

5 Comments

  1. 윤정 · November 22, 2004 Reply

    혜원님, 저도여~~^^ 북어국이 넘 맛있어보여요^^

  2. 앤드 · November 23, 2004 Reply

    저는 파전이요~ 살찐다 몸에 안좋다..하면서도 전이나 튀김에선 자유로울수 없어요.ㅋㅋ

  3. 희재 · November 23, 2004 Reply

    저는 그냥 조오기에 앉고싶네요. 북어국이 정말 구수해보이는 것이…한그릇 후루룩 들이키면 딱이겠어요!

  4. 혜원 · November 24, 2004 Reply

    아, 기쁜 땡스기빙이 다가오는데 왜 자꾸 비만 부슬부슬 내리는건쥐.. 저 아직 메뉴도 결정 못했는데 클났네요. 그냥 요렇게 밥먹으면 안되나.^^

  5. joy · November 27, 2004 Reply

    사진 각도 환상입니다~ 저희지도 동굴이거든요 ㅋㅋ 저도 저렇게 상차려준거 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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