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When We Were Grown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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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When We Were Grownups
by Anne Tyler

난 개인적으로 Anne Tyler의 어투가 맘에 든다. 은은한것 같으면서도 마음속에 자리잡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뭔가가 있기때문이다.
마치 영화에서 보는것과 같이 옆집 할머니가 자신의 젊은시절을 꿈에 젖은 채 얘기해주는 분위기라고나 할까…

제니퍼가 자기가 읽기도 전에 나를 먼저 빌려줘서 아주 조심스레 들고 다니며 깨끗히 읽은책이다.^^

책의 첫문장이다:
Once upon a time, there was a woman who discovered she had turned into the wrong person.

주인공 Rebecca는 53세의 나이에 자신이 wrong person으로 변해버렸단걸 문득 깨닫는다. 더이상 잘나가던 당찬 20세의 성격은 어디로 숨어버리고 몇년전 남편을 사고로 잃고 오직 가정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자신의 모든걸 희생했단 생각을 하며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바꿔보려고 몸부림치는게 책의 시작이다.

한 중년부인의 슬픈현실과 결단을 읽으며 나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었던 책.

 

 

4 Comments

  1. Tada · September 21, 2004 Reply

    accidental tourist 쓴.. 그 작가 맞죠?
    어릴땐 지극히 수수하게만 느껴져서 지루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이 들어서 다시 읽어보니까 여운이 오래가는 문체로
    느껴지더라구요.. 이것도 꼭 읽어봐야겠네요.^^

  2. 혜원 · September 22, 2004 Reply

    네. 그거 읽으셨나요? 제동생도 Amateur Marriage읽고 별로라고 그랬었는데 그게 결혼한거와 아닌 차인가..^^;
    전 완전 반해서 도서관에서 하나씩 다 빌려봐야지 하고 있잖아요. ^^ accidental tourist 어때요?

  3. Lexie · October 16, 2015 Reply

    혜원님,
    퍼플팝스 북리뷰코너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일인인데요
    이 작가는 유명한가본데 오늘 처음 알았어요. 소개해 주신 책이 3권인 거 같은데 그 중 어떤게 가장 재밌었나요?

    • 퍼플혜원 · October 19, 2015 Reply

      안녕하세요!
      이 책들 너무 오래전에 읽은것들이라 저도 내용이 하나도 생각이 안나서 다시 리뷰를 읽어봤네요. ㅋㅋ 이런답을 원하신건 아니겠지만 제겐 3권 다 좋았던것 같아요. 내용이 다 달라서요. 그런데 이 작가가 여자들의 인생관이나 성격을 표현하는걸 참 잘하더라고요. 콕콕 쑤시는 느낌? 이렇게 떠올리게 해주신 김에 저도 최근 책이 또 있나 검색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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