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ning with Scissors

running

몇일뒤에 디비디로도 나오는 이 책을 읽으며 연속적인 “뜨아~”를 금치 못했다.
소설이라고 해도 너무 크레이지한 내용들인데 이게 이 작가의 어린시절이었다니.
Memoir라는게 믿을수가 없어 오늘 같이 일하는 에디터들에게 Memoir과 Autobiography의 차이점을 물어봤다. 혹시 Memoir는 약간의 거짓이 포함될수도 있냐고.

답은 노.
Memoir도 자서전과 마찬가지로 모두가 사실이어야 하고, 단 차이점은 Memoir은 인생의 한 부분을 회상하는 형식이라고…한마디로 autobiography는 내가 어느 가족에 언제 태어나서 이렇게 이렇게 커서 어떤회사에 다니며 일을 했고… 이런식. Memoir는 내가 그동네에 살때 우리 앞집에 개가 있었는데 매일 우리집 앞을 서성이는걸 목격할때마다 우리 아빠가 밥먹다 말고 빗자루를 가지고 뛰쳐나갔다…이런식. -_-;;

암튼, 정신이상자 (한마디로, 미친) 엄마와 엄마의 더 이상한 정신과의사의 가족과 함께 한 어린시절을 코믹하게 그린 내용이다. 너무 지나치거나 역겨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그것보다 더한건 도무지 사실이라고 믿을수 없는 작가의 주위사람들.
도대체 어떻게 영화화 했는지 무지 궁금하다. 디비디 나오자마자 빌려봐야지.

다음책 Dry도 재밌다니 사야겠다.

Running With Scissors
by Augusten Burroughs

 

 

9 Comments

  1. 꼬마양파 · February 7, 2007 Reply

    아.저 읽다 조금 지쳤었는데 마저 읽어봐야겠군요. 영화에는 기네스펠트로도 나오나보아요. 그녀 종종 이상스런 그런역에 매력을 느끼는지말이죠.

  2. 혜원 · February 8, 2007 Reply

    어디까지 읽었어요? 완전 장난 아녜요. -_-;

  3. 꼬마양파 · February 8, 2007 Reply

    에헤헤헤 진짜 읽어야겠다그럼 어.지금 거의 반도 안읽은 상태에요.

  4. 하늘사랑 · February 24, 2007 Reply

    엇.. 디비디로 나오지 않았나요?
    클박에도 뜬거 같던데요..

  5. 혜원 · February 24, 2007 Reply

    이제 디비디로 나왔어요. 저희 블락버스터에 위시리스트로 올려놨어요^^

  6. colajuice · March 20, 2007 Reply

    저 이 책 다 읽기 너무 힘들었어요. 결국 끝은 보았는데 정말 믿기지 않터라구요
    영화도 봤는데 괜찮았던거 같아요. 혜원님은 어떠셨어요?(영화를 보셨나요?)

  7. 혜원 · March 21, 2007 Reply

    저 영화 봤는데요 왕실망이었어요. 정말 넘 실망. 콜라쥬스님은 책 읽은후에 영화 보셨어요?

  8. colajuice · March 22, 2007 Reply

    아뇨 저는 동시다발적으로.. 책을 읽던중에 영화를 보고나서 책을 마쳤는데요, 책에 묘사법이 너무 적나라해서 불편했어요. ^^;;고양이부분하고 응가..쿨럭~

  9. 혜원 · March 23, 2007 Reply

    ㅋㅋ 저도 혼자 낯뜨거워했는데 나중엔 무뎌지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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