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Us Eat 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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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Us Eat Cake
by Sharon Boorstin

이 책을 처음 접할때만 해도 Cake이란 단어가 들어간 제목에 더 끌린건 사실이다. 날씨도 따뜻해지겠다 여기저기 꽃도 피겠다… 봄 분위기에 맞춰 뭔가 포근하고 기분좋은 글을 찾고 있었기에…

내가 예상했던 베이킹에 대한책은 아니지만 food writer Sharon Boorstin의 인생을 담은 이 책은 그녀와 여자 친구들과의 우정에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었는지를 잘 나타낸다.

이 책의 시작은 작가자신이 어렸을때. 그시절엔 엄마가 뭘 만들어주면 가장 좋아했었는지를 회상하고 나중엔 자신이 엄마를 도왔던것처럼 열살때부터 빵만들기를 함께 했던 자신의 딸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 그리고 다른도시에 살다 방학때마다 집에 와 엄마의 부엌을 뒤져 케익이라도 만들어보려는 다 자란 딸을 보며 항상 음식과 요리가 중심이었던 자신의 생활에 대한 자부심도 가지는것 같다.

Ruth Reichl과 같은세대라 배경과 글 분위기가 비슷하기도 하고 Tender at the Bones과 비교가 되는 책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는 내용의 흐름이 진했던 Tender at the Bones가 더 재미있었다.

이 작가의 소설, Cookin’ for Love는 어떤지 모르겠다. 레시피가 있는 음식소설이라고 하는데…

 

 

2 Comments

  1. stella · April 24, 2006 Reply

    저 책의 작가가 딸이 있기에 자부심을 느끼지 울 아들은 심심하면 엄마 뭐 해 먹을까 하며 말하는거 보며 나나 울 남편이나 요리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중이다..아무래도 아들인데,.쩝..주변에서 벌써 울 아들 장가가기 어렵겠다는 말이 나오잖어..요리사 시아버지,요리 좋아하는 시엄마 ,한 입맛하는 에디..다들 안타까운 시선으로 봐라보더라..ㅋㅋ
    언젠가 이사간다 생각하니 저 하드커버 책들이 엄청난 짐이다..이거 신간 아니면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을텐데..^^

  2. 혜원 · April 26, 2006 Reply

    이거 신간 아니라서 나도 빌려본거야. 아님 페이퍼백으로도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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