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Molly Wizenberg를 알게 된건 그녀의 푸드블로그 Orangette에서다.
여러 푸드 블로그를 둘러보다 보면 선명하고 컬러풀한 작품에 가까운 사진들에 매료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건 잠시일뿐… 사진속의 음식들은 사진속의 음식들일 뿐이요, 곧 지겨워져 더이상 안가게 된다.
내가 그녀의 블로그의 몇년 묵은 팬인 이유는 그녀의 음식들 뒤엔 꼭 스토리가 있다는것. 약간 dreamy한 분위기의 그녀의 사진들도 꼭 그녀의 옛 이야기를 추억하는듯 참 잘 어울린단 생각을 해봤다. 흗들림에서, 자연스러움에서 묻어나오는 편안함.
Bon Appetit 잡지속의 그녀의 칼럼은 받자마자 젤 첨으로 읽는 섹션이 되어버렸다.
이책 또한 그녀의 칼럼을 통해 알게 되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가 몇달만에 도서관에서 빌리게 되었고 몇일만에 다 읽은 지금은 동생 보내주려고 인터넷에서 주문해 둔 상태.
음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족 이야기로 시작해 지금의 남편을 만나는 이야기로 끝이 나는 이 책은 내가 지금껏 읽어온 푸드라이팅에 없는 요소가 있다.
아빠의 죽음.
푸드라이팅을 읽으며 울어보긴 첨이다. ^^;;
뒤죽박죽된 감정을 어느정도 정리할수 있어 글쓰기를 즐긴다는 그녀. 이 부분에 대해선 많은 용기가 필요했으리라.
찹터마다 나오는 레시피는 대단히 간단한것들이라 지금 다 복사해뒀고
지금은 도서관에 반납하지만 나중에 한권 살지도 모른다.
그녀의 블로그: Orangette
A Homemade Life: Stories and Recipes from My Kitchen Table
by Molly Wizenberg
헤원님, 블로그 링크가 안되네요. ^^;;
링크 고쳤어요^^
혜원님 추천 믿고 주문했어요. 페이퍼 백을 사고 싶었는데 내년 3월 출간예정이길래 그냥 하드 커버로. 들고다니며 읽기는 번거롭겠지만 넘 오래 기다리기 힘들어서요. 제가 제게 주는 생일 선물이 생일 전에 도착해야할텐데…^^
즐독하셔요~생일 축하합니다.^^
매번 책 포스팅을 열심히 챙겨보면서 얌체처럼 답글도 한 번 안 남겼네요. 이 책은 제가 킨들로 주문한 첫번째 요리책이 되었답니다. 추천해 주신 책들 열심히 읽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저는 따분하게 독서가 취미여서 (–;;) 이책 저책 닥치는대로 읽는 편인데 특히나 요리책은 혜원 언니 (언니신데 혜원님이라고 하려니 어색해서요…)께서 추천해 주신 것들로 읽습니다~계속 좋은 포스팅 부탁드려요. *^^*
다 읽으셨나요? 맘에 드셨는지 궁금해요. 결혼을 앞둔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빌려줬더니 삼일만에 다 읽고선 끝나는게 아쉬웠다고 넘 좋아하더라고요.^^
이 책에 있는 초콜렛 컵케ㅇㅣㅋ을 주말에 만들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버터크림 아이싱 대신에 초콜렛만 녹여서 뿌려주는 글레이징인데, 글레이징 없이 케ㅇㅣㅋ으로 만들어도 아주 맛있을 듯해요.
레시피 다 복사해뒀으니 저도 하나씩 만들어봐야겠어요. 진짜 맛있었다니 그것부터…^^;
드디어 제 차례가 와서 어제 도서관에서 대출받아왔어요.
혜원님 덕분에 재미난 책들을 접할 수 있어서…고맙습니다~
[…] 아끼는 책으로 자리 잡은 My Homemade Life의 레시피들은 모두 한번쯤은 시도해 보고싶을만큼 심플하다. Candied ginger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