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Here to Maternity

fromherematernity

From Here to Maternity : The Education of a Rookie Mom
by Beth Teitell

흠…뭐라고 해야할까…
오픈마인드로 읽으면 시트콤 보듯 아주 엽기적인 내용들에 웃음을 그칠수 없고, 아이들의 웰빙을 우선으로 하는 엄마들이 읽으면 무시무시한 부분도 쫌 많다.ㅋㅋ 사실, 모든 엄마들이 아이들의 웰빙을 우선으로 하겠지만, 여기 등장하는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재밌게 웃어 넘길수도 있고, 동감할수도 있고, 비판할수도 있다는게 독자의 자유.

작년 프로모션 이벤트 이후 남은 이책을 나눠주며, 어떻게 아이들에게 할로윈을 속일수가 있느냐고, 엄마 맞냐고 열을 내며 비판을 하던 에디터가 생각이 난다. 남자 아이 둘을 데리고 혼자 trick or treat을 가는게 끔찍했던 작가는 몇일 전 카스튬 파티를 할로윈이라 뻥치고, 막상 분장한 다른아이들이 찾아오는 할로윈 당일날은 아무일 없다는듯 집에서 아이들 재울 준비를 한다. 끊이지 않는 초인종소리에 당황을 하는 주인공과 “엄마, 누구야?” 라는 질문을 계속 하는 아들들… 상황을 생각하면 웃긴거고, 엄마의 입장에서 읽으면 그녀가 한심하기 짝이 없는거다.
어떤면에서는 오바인것 같기도 한데… 또 아닐수도 있는거고…

이렇게 자기의 육아방식이 엉망인것 같으면서도 마지막엔 자기도 좋은 엄마라는걸 깨닫는 작가의 마지막 라인에 약간 가슴이 찡하지만, 과연 나도 할수 있을까 란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다. 약간 겁 남.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