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 of an Honest M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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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집앞에서 쭈그려 기다리는것만 안한다뿐이지 이 책을 주문하면서 제이미 올리버의 스토커가 따로 없구나 란 생각을 했다.
매주 보던 푸드채널 프로가 없어져 그의 블로그로 만족을 하고 있고, 첫 두권을 제외한 그의 책들을 다 가지고 있으며 새 책이 나올때마다 빠지지 않고 들르는 그의 뉴욕 스케줄을 가끔 체크해보고 있으며, 뉴욕방문시 매일 아침 Today 쇼 출연도 빠지지않고 다 봤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달고 나온 냄비나 그릇등은 살 마음이 없다 ^^;;

나같은 사람, 많겠지만 그의 와이프가 쓴 책까지 사보는 나 자신이 갑자기 우스워지기 시작했다. 친구 제니퍼와 책이 나오기 한달전에 프리오더 하면서 “우리 왜이러냐..” 하는 한심한 웃음도 지었다.

그녀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제이미의 가족분위기가 더 궁금해 읽어보게 된 Jools Oliver의 책. 연년생의 두 딸을 키우는 엄마의 임신/출산/육아 다이어리다. 흔하디 흔한 사탕발린 연예계맘들의 육아일기와는 달리 절대 쉽지 않았던 그녀의 두 임신/출산/육아 스토리가 적나라하고 솔직하게 담긴 책.
틴에이저다운 그녀의 말투가 좀 거슬렸지만 (문장이 거의 다 느낌표로 끝남..-_-;) 보기와 달리 희생정신 가득한 젊은 엄마 그녀를 보며 많은것을 느꼈다.
제이미의 바쁜 스케줄로 외로워하는 그녀를 보니 (외롭다고 쓰진 않았지만 웬지 독자로서 느낌은 그랬음) 남편이 셰프인게 더이상 부럽지 않았다.

출산을 앞둔 예비맘들에겐 도움이 될만한 쉬운 easy read 책.

The Diary of an Honest Mum
by Jools Ol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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