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by Pad 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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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명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인생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은 음식, 또한 음식에 얽힌 추억등을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써냈다.

맛있었던 음식의 예찬이 아닌,
어느때와 장소의 어떤 음식이 자기 인생을 바꿔놨던 이야기,
처음으로 차려본 땡스기빙 디너의 실패기 (자기의 개도 먹기를 거부하던…),
앤디 워홀의 친구들을 접대하다 낭패를 본 이야기등등,
음식을 둘러싼 잊지 못할 작가들의 이야기들이 가득한 에세이집이다.

마지막 글이…보기만 해도 징그러운 랍스터 자체를 못먹는 작가가 친구가 만들어준 랍스터 팟타이를 배가 터지게 먹고, 남은걸 집에 싸가지고 가며 차안에서 반을 헤치웠단 내용이었는데…
아쉽게도 레시피가 없더군.
보통 팟타이 레시피에 새우대신 랍스터를 넣어 만들어봐야겠다.

Death by Pad Thai: And Other Unforgettable Meals
by Douglas Bauer

 

 

5 Comments

  1. 박연주 · March 2, 2007 Reply

    혜원님은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책도 많이 읽으시고 ^^ 거기다 육아에 직장에 살림살이까지!!! 저도 한국 있을땐 책벌레였는데 여기 오니까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몇번 눈에 익은 작가 위주로 도서관에서 빌려서 시도해 봤는데 아무래도 영어다 보니 쉽지가 않더라구요. 올봄에는 큰 맘 먹고 혜원님 도서목록 보면서 하나씩 시도해 볼려구요.^^

  2. 박연주 · March 2, 2007 Reply

    아, 참고로 베스터 셀러 작가중에 제일 읽기 쉬운 작가는 시드니 셀던이더라구요. 영어가 정말 쉽고 무엇보다도 범인을 알아야 하니까 끝까지 읽게 되더라구요 ^^
    혜원님 사이트를 알게 된 지가 이제 두달 조금 넘었는데, 그동안 쿠키나 빵 레시피는 거의 다 시도해 봤거든요, 모두 너무 맜있었고 ( 특히 스윗 포테이토 브레드랑 오트밀 레이즌 쿠키가 환상적이었습니다. 강추!!! ) 그 덕분에 찐 살도 만만치 않습니다. 흑흑. 그래서, 이번 달부터는 마음의 양식도 좀 살 찌우려구요. ^^ 책 읽고나면 열심히 후기 쓸께요. ^^

  3. 혜원 · March 5, 2007 Reply

    저 한때 한국에서 시드니 셀던 책에 빠져있을때가 있었어요.ㅋㅋ 내용이 기억도 안나지만^^
    즐거운 후기 고맙습니다~ 책 좋아하는분 만나 반갑네요^^

  4. she · March 5, 2007 Reply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더군다나 랍스터 팟타이라.. 상상이 안되지만… 랍스터 넣어서 맛이없는게 없으니… ㅎㅎㅎ 저희동네엔 랍스터도 안팔아요 흑흑흑 나중에 시도해보시고 꼭 후기 올려주세요~

  5. 혜원 · March 6, 2007 Reply

    음식에 관한 글 좋아하시면 좋아하실거에요. 재밌더라구요. 랍스터 팟타이 꼭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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