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housand Splendid S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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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웨이팅리스트에 올려놓은지 어언 몇달이 지났으니 빌리는건 포기하고 페이퍼백이 나오면 그때 살려고 했었는데 마침 같이 일하는 애가 인도에 다녀오면서 영국판을 사 온거다. (윗사진은 영국판 표지)
돌아오는길 비행기 안에서 울면서 다 읽었다며 빌려줬다. 앗싸..

Kite Runner이 부자애와 남자들간의 우정을 다룬거라면, 이 책은 모녀애와 여자들간의 우정을 다룬 내용 (그래서인지 지금은 남편에게 넘겼으나 아무래도 끝을 못낼 분위기..-.-;). 첫장부터 스피드가 붙은 Kite Runner에 비해 시작은 느렸지만 갈수록 액션이 더해져가고 슬픔이 더 깊은 슬픔으로 변하는 스토리…
어쩜 이렇게 쓸수 있는건지…영화를 보는것과 다름없었다.

너무 여자들에겐 열악한 문화적 환경이라 조선시대쯤 되는줄 알았더니 맨 마지막엔 9.11 모습을 티비에서 보는 현장을 보고 놀랐다. 해외뉴스를 잘 안보는 나로선 이렇게 소설을 읽어야 다른나라 사정도 알수 있는군. (챙피..)

//Aladdin US의 책소개//

2003년 아프가니스탄의 굴곡진 역사가 문신처럼 새겨진 성장소설 <연을 쫓는 아이>을 발표, 미국 문단에 파란을 일으키며 데뷔한 카불 출신의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두 번째 작품.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아프가니스탄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장편소설이다. 전쟁의 포화가 휩쓸고 간 아프가니스탄. 그곳에 나이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른 두 여자가 살아남아, 절망과 고통을 희망으로 바꿔나가는 이야기이다.

소련 침공, 내전, 탈레반 정권, 그리고 미국과의 전쟁 등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적인 현대사와 그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 남겨진 마리암과 라일라. 한 남자의 아내들로 만나게 된 두 여자는, 어쩌면 불가능할 듯 싶은 연대를 만들어간다. 그녀들은 가난과 차별, 끊임없는 폭력과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희생한다.

A Thousand Splendid Suns
by Khaled Hosseini

 

 

5 Comments

  1. colajuice · February 2, 2008 Reply

    저도 지지난주에 이책 다 읽고 너무 많이 울고자서 담날 출근해서 직장동료들이 뭔일이냐고 물었다니께요. 눈이 너무 많이 부어서요.
    카잇러너를 첨 접했을때만큼의 찐한 감동에 비해 2프로 부족했지만
    여자들의 이야기라서 가슴에 더 와닿는 부분도 있었던거 같아요.
    전쟁에 관한 작가의 생각이 살짝 미쿡적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네요.
    표지는 저도 미국것보다 이것이 더 맘에 들어서 제홈피에도 이거 퍼다놨는데 ^^
    지금은 Confessions of an Ugly Stepsister 읽고있는데 혹시 혜원씨 읽으셨던가요? 함 찾아봐야겠네요.

  2. 혜원 · February 4, 2008 Reply

    언니, 정말 오랜만이에요^^
    저도 전쟁부분에 대해 그런 느낌은 받았는데 나의 무지를 탓하며 그냥 넘어갔는데…
    그리고 지금 읽고 계신 책 재밌나요? 뭔지도 몰라요. 알려주세요 ㅋ

  3. 박윤지 · February 22, 2008 Reply

    혜원님. 이 책 review 여기서 보고.. 제가 있는 슬로바키아로 해외배송(한국어판) 받아서 읽었습니다. 제목이 넘 맘에 들었거든요. 근데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동들이 밀려드는 책이였구요, 제 자신이 가진 것들에 다시한번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kite runner 도 사볼려구요. 좋은 추천 감사드려요.

  4. 혜원 · February 22, 2008 Reply

    앗, 멀리서도..^^;; 후기 감사합니다~

  5. jenny oh · February 22, 2009 Reply

    저도, 남편의 Valentine 선물로, 읽었는데, 읽는 내내 눈물나고, 울분이,,,, 게다가 백만년 전의 이야기가 아니라 불과 몇 년전에도,,, 전쟁으로 인한 가슴아픈 한 나라의 슬픔과 아이들, 여성들의 슬픔을 한껏 느꼈답니다. 책 추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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