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의 누들파티

둘만의 누들파티니까 누들이 두개.^__^
날씨가 더워지면 자연히 매콤한게 생각이 나나보다. 이날은 어찌나 떡볶이가 먹고싶던지 떡이 없는대신 시라타키를 이용해 라볶이처럼 만들었고, 아주 조금 남아있던 소면으로 김치와 상추를 넣은 비빔국수를 했다.
둘이 너무 안어울리는 한쌍이었지만 물한컵 옆에 딱 갖다두고, 참 열심히 먹었음.

자꾸 이런식의 원디쉬 스탈로 저녁을 하기버릇하면 안되는데…
남들처럼 밑반찬 몇가지에 밥과 국 한그릇, 정상적인(?) 상을 좀 차려봐야겠다 싶다.
가스불 안켜고 국 만드는 방법 없을까?
언제 슬로우쿠커에 삼계탕이라도 얹어놓고 출근을 해야할까보다. 몸보신좀 해야지 이렇게 일회용다운 음식만 먹어서야..

 

 

9 Comments

  1. 크리스 · July 12, 2005 Reply

    옷~아올다네요…새로 장만하셨나봐요^^

  2. 솜2 · July 12, 2005 Reply

    저는 오늘 낮에 삼계탕 먹었지요…^^
    그런데 전 왜 저 위에 음식들이 더 탐이 나는지…^^

  3. 폴라 · July 12, 2005 Reply

    혜원님의 음식 담으시는 품새,참말 탐스럽다지요~~!!d^-^b

  4. joy · July 13, 2005 Reply

    아, 저도 날도 덥고 하니 자꾸 원디쉬 스탈로 저녁하게 되네요. 남편도 복잡한 것 보다 씸플하게 먹는걸 즐겨하고… 아뭏든 반찬 즐비한 한식상은 점점 멀어지는듯…

  5. 혜원 · July 13, 2005 Reply

    크리스님, 선물받은거에요^^ 그전에는 그게 뭔지도 몰랐지요.ㅎㅎ
    솜2님 아 좋겠다~ㅠㅠ
    폴라님 고맙습니다. 뭐 별거 없는데 좋게 봐주셔서 ^^;;;
    joy님, 남편이라도 즐겁게 먹어주니 다행인데..그래도 한식상이 그리운건 어떡할까요..ㅠㅠ

  6. 지은경 · July 14, 2005 Reply

    ^^; 전 성격이 못되서인지 모르겠지만, 냉장고에 한번 들어갔다 나온애는 영 먹기가 싫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남편이랑 둘이만 먹을땐 항상 한가지를 딱 먹을 만큼만 만들어서 끝내버리는 “원디쉬”라는… 그게 찌개든 밥이든 요리든 반찬이든.. 그리곤 항상 이렇게 세뇌를 시키죠. “You는 맨날 하루 한가지씩 일품요리를 먹는거야.” 하구요..^^*

  7. 성희 · July 15, 2005 Reply

    진짜 가스불켜기 넘 싫다는..ㅡ.ㅡ 특히나 저희집 주방은 좀 작아서 가스불켜고 오래 음식하다보면 온몸에서 땀이 난다지요.. 그래서 더더욱 여름에는 한그릇음식만 해먹어요. ^^;;;

  8. 혜원 · July 15, 2005 Reply

    갱이씨, 저도 맨날 일품요리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ㅋㅋ 그럼 갱이씬 밑반찬 안드시나봐요~^^
    성희님, 저도 마찬가지에요. 흐흑

  9. inhee · July 15, 2005 Reply

    언니,, 이렇게 하루에 한가지씩 해먹을 성의와 노력과 둘이 앉아서 우아하게 (?) 먹는 기쁨,, 부러워..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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