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ofuku Noodle Bar

“운좋은 복숭아”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누들바 Momofuku를 찾아갔다.

푸디들의 레스토랑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꼭 나타나는 Momofuku의 셰프는 알고보니 코리언아메리칸 David Chang. 뉴욕타임즈에 제임스 비어드 상 “Rising Star Chef” 후보로 오른 그의 인터뷰겸 레스토랑을 소개한 기사를 읽고 얼마나 대단한 국수들이길래 이정도의 매스컴을 타는건지 궁금하기도 했다.

작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정말 너무 작던 이곳. 저녁시간엔 30분에서 한두시간 기다리는건 기본이라더니 왠지 알겠더군.
오픈키친이라고 하여 장데이빗을 볼수 있으려나..했지만…-.-;;

한마디로 라~멘 집. 라면과 pork bun으로 유명하지만 김치와 같은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한 퓨전식 요리도 인기라고.
웨이터가 추천한 pork bun. 페킹덕맛과 약간 비슷하던(아마 호이신소스 비스무레한 소스때문인듯) 야들보들한 애피타이저.

Momofuku Ramen
재료의 신선도에서 차이가 난다더니 저 완두콩들은 입안에서 톡톡 튀는듯 했다. 항상 싱겁하게 먹는 내입맛에는 좀 짰지만 짜게 먹는 미국인들에겐 안성맞춤인듯.

Tsukemen
찬 누들을 뜨거운 국물에 찍어먹는식의 라면.

다음에는 국수종류 말고 다른 다양한 메인디쉬들을 맛봐야겠다.

Momofuku Noodle Bar
171 First Ave. (10th St. 11th St. 사이)
New York, NY 10003

 

 

4 Comments

  1. 꼬마양파 · July 23, 2006 Reply

    저도 몇번 가봤는데..아. 어쩐지 떡볶이도 판다했더니만..쥔장이 Korean American 이었군요. 전 왠지 그분을 뵌듯해요. 한국인인가?싶은 모호한 분위기의 칼이쓰마있는 남자분이었드랬지요. 그분이 이런 갱장한 분이었는줄은.. 저도 여기 누들은 좀 짜든데. 떡볶이는 떡꼬치처럼 달고 맛났드랬어요. 호호

  2. 리아맘 · July 23, 2006 Reply

    와 맛나겠다. 뉴욕엔 정말 맛있는 곳이 너무 너무 많아~

  3. april3 · July 24, 2006 Reply

    오~
    저 여기 한번 꼭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되서 못갔거든요. 담에 남편졸라서 한번 꼭 가봐야겠네요.
    여름이라, 라면생각이 안나지만, 추운겨울이면, 여김없이 뜨끈한 국물과 일본라면이 생각나곤 했는데… 다른데서 먹어본 라면들도 거의 다 짰던거 같아요. 저도 짜게 먹는편인데, 제 입맛에 짜면, 어쩌나… 걱정은 되지만요 ^^

  4. 혜원 · July 24, 2006 Reply

    꼬마양파님, 셰프 보셨나봐요. 젊더라구요. 저도 담에 떡볶이 시켜볼래요. 떡꼬치를 좋아하는데 먹어본지가…
    리아맘, 다 갈수있음 좋으련만…
    april3님 짜게 드시는 편이면 입맛에 맞으실거 같은데요. 전 워낙 싱겁게 먹는편일라…예전엔 설렁탕에도 소금 안넣고 먹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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