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다운 휴가 – 멕시코 캔쿤 (2)

9.5.04 일요일

아침햇살…
Moon Palace가 있는곳은 솔직히 비치가 별로다. 해류의 영향을 받아 이곳은 해초들이 그렇게 많이 올라온다고 해서 비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망을 하는편이다. 그래서 우리도 몇일뒤에 Cancun Palace에 셔틀을 타고 가 거기서 파란바다를 감상하고 왔다.

기름기 좔좔 아침식사.. 난 햄류를 좋아해 뷔페만 가면 왕창 갖다 먹는다. 구석탱이에 보이는 토마토/양파/파슬리 섞어놓은게 멕시칸 살사. 메콤해서 너무 맛있다.

아침먹고 정신차리고 보면 점심 시간. 배가 터질거 같아도 끼니는 챙겨먹는게 좋으니 또 먹으러 감. 올인클루시브는 좋은게 로비에도 군데군데 음식들이 있고, 술을 포함한 음료도 다 무료로 시켜마실수 있으니 많이 먹는사람들에겐 천국이다.

가장 즐겨마셨던 스무디 코너. 허니듀+오렌지쥬스+파인애플 스무디가 가장 신선하고 맛났다.

조오기 보이는 파라세일링. 별로 내켜하지 않은 남편 끌고 나가 담날 했다.

본격적으로 탠을 해볼까… 웃통 벗은 여자들이 어찌 많은지.. 주로 유럽여자들.. 남편은 다 뚱뚱한 여자들만 저런다고 별로 반가워하지도 않음.^^;

해가 무서운줄도 모르고…쯧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풀장에 갔다가…거의 물위에 떠있는듯한 라운지의자에 누워서 시간을 다보냈다. 저 앞에 보이는 지붕있는곳이 풀사이드 빠.

 

 

8 Comments

  1. 슈가걸 · September 12, 2004 Reply

    진짜~~~ 넘 부럽네요! 전 칸쿤 갔다온지가 어언 7년….그떄만 해도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가 없었는디…넘 많이 면했군요! 문 팰리스 저희도 가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언니 글이 도움이 많이 되네요. 근데 다른 팰리스 리조트로 가서도 식사나 뭐 그런게 공짜 인가요? 아니겠죠? ^^*
    그리고 파라세일링…. 전 부산에서 첨에 해 봤는데 그거 하다가 죽을뻔 했잖아요! 배가 가다가 암초에 걸려서 멈추는 바람에 바다 한가운데로 떨어져 버렸답니다. 흑흑… 넘 무서웠어요… 그 담부턴 안 하는데 칸쿤가서 하면 재미날거 같네요.^^ 또 도전을….ㅎㅎㅎ

  2. 혜원 · September 12, 2004 Reply

    슈가걸씨, 다른 팰리스 리조트에서도 식사나 다 공짜 맞아요. 근데 문팰리스에 계시다보면 다른곳은 전혀 눈에 안들어올꺼에요. 저도 가격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고 해서 비슷하리라 생각했는데요, 비치가 좋다고 해서 가본 비치 팔리스와 캔쿤 팰리스는 너무 아니에요. 진짜루요. 아벤뚜라 는 안가봤는데 거긴 좋다고 하대요. 거긴 바닷물엔 아예 못들어가는대신 라군에서 놀수 있구요, 문팰리스는 바닷물에 미역이 둥둥 떠다니는 반면에 풀장이 걍 끝내줘요.
    예약은 꼭 꼭 Sunrise(신관)에 하셔야해요!
    파라세일링하는거요, 여기서도 배가 잠시 멈췄다 우리허리까지 물에 담구게 한다음에(거의 수상스키수준 -_-;) 팍 속도를 내서 높이 올라가거든요. 근데 낙하산이 물에 젖으면 큰일난다면서요? 아이고 근데 배가 암초에 걸렸담 엄청 무서웠겠어요…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3. La Cucina · September 15, 2004 Reply

    발 이뻐요 ^^

  4. 혜즌 · September 16, 2004 Reply

    아아 이 색깔을 골라하셨군!! 여름답고 예쁘네. 특히 파란 물색깔에 대조되는 색깔 아주 멋지군 그려. 좋았겠다. 나의 바하마 “노는” 분위기와 전혀 다른 “고상한” 버케이션을 보낸 거 같이 보인다. 아 부럽다. 난 그동안 살이나 빼고, 잃어버린 수영복 대체할 궁리나 해야 하겠다.

  5. 혜원 · September 16, 2004 Reply

    약간 주황빛이 도는걸 발라달라고 해서 했는데 솔직히 도시에선 쫌 촌스럽더라고. 근데 역시 이런델 가니까 색이 좀 살더군.
    나 어젯밤 네 짐 정리하다가 수영복 (tankini)두개 발견했다. -_-; 하난 지난번 하와이갔을때 입었던거고 하난 첨 보는거던데.. 진작 알았드라면 내꺼 안사고 이걸 입었겠구만.. 아까비..

  6. 멕시코송이 · September 20, 2004 Reply

    아니 혜원님!!! 멕시코 오셨다 가셨군요!!!
    홈피가 너무 안되어 안그래도 미시방 통해 연락 드리려고 했었는데..
    살사 메히까노.. 전 만들어서 숫가락으로 퍼먹어요.
    남편이 정상 아니라고…^^
    잘 다녀오셨나요??

  7. 혜원 · September 21, 2004 Reply

    송이님, 잘 찾아오셨군요. 너무 갑작스레 사라졌다 이사한거라서 미처 모든분들께 연락을 못드렸어요. 죄송해요^^; 살사 메히까노..그거 어찌 만들면 맛나게 만드나요? 여기서도 타꼬 해먹을때 만들어보고싶은뎅.
    잘 계시죠?^^

  8. Short Beach « Purplepops · August 11, 2010 Reply

    […] 최고였던 이곳 모래사장. -_-;; 아 정말 멕시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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