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 9일째(사진 업뎃)

아직도 사진 없음..ㅡ..ㅡ –> 사진 업뎃 함.
일단 글을 올려놓고 나중에 사진으로 업뎃해야겠다. 일기장도 안들고 왔더니 다 까먹을거 같아서리..
뉴욕보다 날씨가 푸근하다 싶었더니 오늘은 갑자기 온도가 떨어져 아파트 안까지 찬바람이 설렁설렁~
아침부터 엄마가 사오신 생대구로 매운탕을 먹고, 생굴도 몇개 맛보고… 뱃속에 비린내가..
커피 올려놨으니 그걸로 싸악 씻어내리고 집을 나가야겠다.
여기와서 매일 엄마와 하는 커피타임.. 매일 할수 있었음 좋겠으나 오히려 그렇지 못함에 이시간이 더 소중한거겠지. 커피한잔 앞에 두고 전날 만났던 친구얘기, 먹은 얘기, 뭐 샀는지 얘기.. 너무 재밌다.

몇일동안 점심저녁으로 사람들 만나러 다녔더니 장소 옮기며 커피를 물같이 마셔댔다. 주로 스타벅스에 가게되니 커피맛이야 같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이 반갑고 좋으니 커피맛도 더 좋아라..
남편 오기전 열심히 만나러 돌아댕기고 남편오면 가족과 지내도록 계획을 짰다.
혜준이도 일부러 몇일 휴가냈고..

평소때 이멜 하고 연락을 하던 사람들도 다 만나고, 이번엔 인터넷상으로만 알았던 송이님 언니와도 만나 좋은 인연 하나 만들었고…너무 어두워 사진은 못찍었지만서도.. 비슷한 관심을 가진 두사람은 역시 성격도 비슷하구나 싶고..

암튼, 지금은 시간이 좀 없어서 이만 써야겠다..
남편은 지금 뉴욕에서 짐을 싸고 있다는데..모레 새벽이면 얼굴 본다. 헤~

주저리 주저리 주저리 주저리 ~

몇년전 기억했던것보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훨씬 화려해지고 곳곳에 많아진거 같다. 내생각인지는 몰라도.. 힐튼호텔에 유명한 회전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고 더 알아주는 츄츄 트레인.

언제 먹었는지 기억 안나는 엄마솜씨 카레~ 엄마만의 secret ingredient가 있어 카레집 내라고 우리들이 그런다..^^

 

 

10 Comments

  1. 김소연 · December 19, 2004 Reply

    주일에 온다기에 잔뜩 기대했더니만, 3부 드렸다며? 모야모야.. 그날 우연이두 지호아파서 안오고, 그럼 28일에는 볼 수 있는거야. 연락할 방법이 없어 여기에 글 남겨. 28일 안되면 담주 주일이라도 보자.

  2. 성희 · December 20, 2004 Reply

    좋으시겠당.. 부럽부럽..^^ 뉴욕은 오늘 새벽에 첫눈이 왔어요.. 날도 굉장히 추워졌구여.
    한국에서 즐거운 크리스마스 맞이하시구여.. 감기조심하세용~*^^*

  3. 유선 · December 20, 2004 Reply

    마자요..여기 노스캐롤라이나도 오늘 아침 15도 였으니..뉴욕이 얼마나 추운지 아시겠죠? 지금도 발이 시려 죽갔어요..ㅋ
    좋은 시간 많이 가지시구..그래도 간만에(?) 보는 신랑이 많이 기다려 지죠? 온 가족들과 기억에 길이 남는 연말 되세요~~

  4. Kat · December 20, 2004 Reply

    혜원아.

    윗분 말씀처럼, 오늘 출근하는데 버스 창밖으로 눈이 조금 쌓인걸 봤다. 작년 첫눈때 우리 진짜 재밌게 논거 생각나더라. 그땐 서진이도 딸린 식구 없었는데. ㅋㅋ 엄마랑 정말 재미나나보구나. 아침부터 생굴이라니 강적이야~ ^^

  5. 혜원 · December 20, 2004 Reply

    소연아, 그렇게 됐다 그날.^^ 아침에 네식구가 움직이다보니 2부를 못드렸지 모냐. 내가 이따 전화할께~ 주일에 꼭 보자..
    성희님, 그래요? 불쌍한 남표니가 첫눈을 혼자 맞았겠네요.ㅠㅠ 여기도 갑자기 마니 추워졌어요.
    유선님, 내일 신랑 오는데 많이 기다려져요^^ 먹는거 잔뜩 사뒀는뎅.
    Kat, 작년 정말 재밌었지. 난 Love Actually 볼때마다 그생각 나는데. 그것도 그게 마지막이었군. 보구싶다 얘. 온지 몇일됐다고.^^ 안그래도 오늘 아침먹으면서 엄마한테 네 얘기 했었는데. 오늘도 생굴 한접시 먹었다. ㅎㅎ

  6. joy · December 20, 2004 Reply

    저도 한국만가면 사진을 못올릴 일이 발생하더라구요. 남편 오시면 재미난데 많이 다니세요~

  7. Solus · December 21, 2004 Reply

    한국 가셨군요… 모르고 있었어요… ^^ 너무 부럽네요. 좋은시간 보내시구요.. 남편분도 조인하신다니 더더욱 좋으시겠네요. 크리스마스 행복하게 맞이하세요.

  8. 김동호 · December 21, 2004 Reply

    hey! 언제 들어왔냐? 후후 ^^
    Christmas holiday?
    지금 막 “5ive Days to Midnight”란 미니시리즈 보고 Seattle 생각나 들어와 보았더니 이런일이…후후. 언제 들어 가니?

  9. 혜원 · December 21, 2004 Reply

    조이님, 오늘 드디어 남편 오자마자 고쳐줬어요^^ 역쉬..ㅎㅎ 이젠 사진들 올라갑니다.
    솔러스님, 휴가왔어요. 연말 잘 보내시구요, 새집에서 맞는 첫 연말 좋은 추억 만드세요~
    동호야, 온지 일주일 넘었네. 네 연락처가 없어. 여기 올려주면 전화할께~ 교회에서 얼굴이라도 보면 좋으련만.

  10. terra · December 22, 2004 Reply

    아웅~ 힐튼호텔 츄리 넘 이쁘네요! 친청어머님이 해주시는 맛난요리도 드시고 넘 좋으시간 되시겠어요. 간접적으로나마 서울 구경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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