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란다는

상추, 깻잎 등 자주 먹히는 야채들을 다 키워보려 하던 계획은 지난 6월 거의 매일 오는 비에 의해 수그러들고 올해도 허브 위주로 윈도우박스 비스무레하게 창틀에 얹어둔 화분으로 만족해야 한다.
창틀에 얹어두니 우리 식탁에서도 보기좋고 맘에는 들지만 뭔가 부족한듯한 아쉬움이 남는다. 화분이 두개밖에 없어서인가?

에어컨도 딱 하루 틀었을만큼 여름답지 않은 여름을 보내고 있음.
아빠가 청소기 돌릴 동안 여기서 그림도 그리고

아빠도 불러보고

비둘기들도 구경하고

또 아빠 없는 날은 엄마랑 저녁도 여기서 먹었다.

요즘 가장 좋아하는 맥앤치즈.
그리고 나는 냉장고 청소하는 샐러드

몇달전만 해도 글케 싫어하더니, 요즘은 맥앤치즈가 비상식량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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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다고 해도 꼭 훔쳐가 이렇게 활용하는 달걀박스.

승연이의 “삔 케익”

 

 

24 Comments

  1. danji · July 22, 2009 Reply

    베란다 허브가 정말 탐스럽네요 전 진드기에게 허브를 더 빼앗기고 깻잎이랑 고추만 남았어요.

  2. niya · July 22, 2009 Reply

    삔케익! 승연양의 센스가!~~굿^^

  3. 이지혜 · July 22, 2009 Reply

    저도 베란다에 상추, 깻잎같은 거 심고싶어서 작년에 알아봤는데 현재는 파만 키우고 있어요. ^^
    파는 그나마 잘 사는데 다른 식물은 솔직히 집에 오면 다 죽는, 제가 마이너스의 손이거든요.
    그나저나 맥앤 치즈를 저녁으로 먹는 승연이, 넘 착해요~
    저희 애는 유치원서는 그래도 다 먹는 거 같던데 집에서는 밥 먹어야 해요. 다른 거 해주면 그거 먹고 밥 달라 그래서리…
    아, 저 베란다 의자랑 테이블, 제가 차는 바로 그건데 어디서 사셨어요?

  4. JB · July 22, 2009 Reply

    꼭 딸을낳아야지!!하는 생각이 깊어지게 만드는 승연이~
    달걀박스랑 삔케잌이 정말 작품이네요

  5. 조조 · July 22, 2009 Reply

    승연이가 갈수록 사랑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아빠를 부르는 뒷모습이 왈칵 가서 꽉 안아주고 싶겠어요.
    혜원씨! 부러워요~~

  6. olive · July 22, 2009 Reply

    하하~ 삔 케익~ 어쩜 애들이 다 똑같은지.. 우리애들도 요즘 둥근것만 보면 다 케익.. 길쭉한것만 보면 다 캔들.. 승연이랑 playdate하면 잘놀겠어요 ㅋㅋ ^*^

  7. sunnyvan · July 22, 2009 Reply

    정말 승연이는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네요. 그나저나 승연이 오른쪽 뺨에 보조개 약간 있는 거 위에서 두번째 사진 보고 첨 알았어요. 너무 귀여워요. ^^

  8. eun-jun yoo · July 22, 2009 Reply

    승연이는 삐친머리까지도 너무 이쁜거같아요~~~^^

  9. 박은영 · July 23, 2009 Reply

    어머..승연이의 계란 박스는 너무 예술적이에요.ㅎㅎㅎ

  10. 이해림 · July 23, 2009 Reply

    승연이의 삐친머리를 보니 저희 딸람의 곱슬머리가 연상되네요~울딸도 한 삐침머리 하는데~~~울집도 요런 베란다 있었음 좋겠어요~^^

  11. juniejuno · July 23, 2009 Reply

    “승연스러운” 요거 사전에 새로운 단어로 추가해야한다고 봅니다.
    어쩜 저리 노는것두 승연스러운지^^
    넘 이뻐요.

  12. Jennifer · July 23, 2009 Reply

    역시 엄마가 요리는 잘하니까 딸도 본 대로 노네요.

    언니, 우리 뒷마당 한번 보면 진짜 부러울꺼예요. 원래 주인 아줌마가 마당 한쪽에만 뭘 심으셨는데 올해 자리를 확 넓히셔서 완전 밭 가꾸고 계시거든요. 상추, 깻잎, 토마토, 딸기 (그외 아직 뭔지 알 수 없는 것들 ㅎㅎㅎ) 등등 키우시는데, 원래 그런거 별로 안부러웠는데 나중에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니까요. 난 잘 자라면 아줌마가 좀 나눠주시겠지하며 매일 내다보는 얄미운(?) 테넌트 ㅋㅋㅋ

  13. 이진 · July 23, 2009 Reply

    맥앤치즈 먹음서
    뭔가를 쳐다보는 승연이의 모습이
    넘넘 사랑스러워여~~~~^^
    승연아!!!
    꽈~악 껴안아 주진 못해두
    이렇게 불러보구 싶었어!!!!!^^

  14. hyunjoo · July 23, 2009 Reply

    저도 윗분의 말씀에 동감 먹으면서 어디 멀리 내다보면서 무신 생각을 할까 ? 넘넘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15. 윤희정 · July 23, 2009 Reply

    승연이의 삐친 머리 넘 이뻐요… ^^

    전 꽤 큰 화분에 깻잎 심었는데, 한 3,40센치 정도 자라다가 멈추네요. 깻잎 뿌리가 정말 엄청나거든요… 아주 무지막지한 화분이면 모를까 (그런데, 이건 베란다의 미관을 망치고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ㅡㅡ;), 깻잎은 화분용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참고하시라구요..^^

  16. Misty · July 23, 2009 Reply

    승연이의 포동포동한 볼~ 넘 귀여워요. 사진 보고 있으니 저도 승연이하고 저 테이블에 앉아서 같이 놀고 싶네요, 맥앤치즈 먹고 있는 모습이 너무 한가롭고 평화로워 보인다는. ㅎㅎㅎ

  17. Diane · July 23, 2009 Reply

    베란다가 있으니 너무 좋네요~
    허브들을 창에 가까이 놓으셨는데 벌레들이 집으로 들어오지는 않나요??
    집에 녹색식물 좀 놓고싶은데,, 제가 벌레라면 질색해서..ㅜ.ㅜ

  18. Hyelee · July 23, 2009 Reply

    저희집에도 베란다가 있지만 승연이네 베란다는 참 운치가 있고 좋네요. 승연이 너무 귀여운거 같아요. ^^

  19. 김가영 · July 23, 2009 Reply

    승연이 벌써 쪼리(?) 신고.. ㅎㅎ
    아이고 이뻐요.. 얌전히 앉아서 잘 먹는 모습!

  20. 혜원 · July 23, 2009 Reply

    저희 베란다는 바닥이 좀 썰렁해요. 뭘 깔고 싶어도 낙엽에다 뭐 날아들어오는 것들이 많아서 청소가 감당이 안될거 같아 그냥 놔두고 있지요. 맘같아선 무지 키큰 화분을 하나 구석에 세워두고 싶은데 그런거 겨울에 밖에 둬도 괜찮나요? 화초 가꾸는거에 워낙 무지하다보니…
    그리고 깻잎이 젤 하고팠는데 화분용 아닌거 같다니 마음 깨끗히 접어야겠네요. 감사해요 ㅎㅎ

  21. B · July 25, 2009 Reply

    그래도 펄프달걀박스는 친환경제품이잖아요. ^^
    차라리 싹 닦아서 주시면 어떨지…

  22. 김지영 · July 30, 2009 Reply

    발가락 슬리퍼 신고 있는 승연이 정말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네요. 어쩜 이리 귀여울까…

  23. hana lee · July 30, 2009 Reply

    정말 살이 마니 빠진것 같아요~~~ 맥엔 치즈 레시피도 올려주세요~~

  24. 이지현 · July 31, 2009 Reply

    이렇게 보내는 저녁시간 부러워요.. 승연이 정말 하는것도 다다 이쁘네요.. 저도 갑자기 맥엔 치즈가 먹고 픈걸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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