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잇 스케줄

승연이는 취침시간이 아주 늦다. 다른 아이들같이 7시, 8시에 잔다면 주중엔 정말 엄마아빠와 눈뜨고 보내는 시간이 없을텐데 그걸 아는것처럼 밤 10시 11시에 잔다. 어쩔땐 12시에도..피곤한날은 9시에도… 아주 불규칙하다. -_-;;
그래서 꼭 아침 8시에 일어난다. (이것도 듣는바에 의하면 이나이 또래 치곤 늦다.)

처음엔 걱정을 했는데 이런것도 엄마아빠 스케줄에 맞추는구나 싶어 그냥 두고 있다. 계산 해보면 총 자는시간이 그리 적진 않으니까. 나는 밤에 12시간을 잤다는데 그런건 좀 닮으면 좋으련만…

암튼, 그래서 주중엔 우린 밤에 논다. -_-; 논다기 보다…세가족이 티비앞에서 시간을 좀 보낸다. 자기 장난감 없어도 이렇게 한곳에 엄마아빠가 아무것도 안하고 (부엌에서 설거지를 한다던가 컴터를 한다던가) 그냥 앉아있으면 말썽 안피우고 혼자 옆에서 잘 논다. 이렇게 박스 하나가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사진 찍어준다고 소파위에 올라가라고 하니

지난번보단 쉽게 올라가는 모습

아싸~

보고있는 티비를 너무 껐다 켰다 해서 리모콘을 소파등 위에 올려놓는데

어디서 다른 리모콘을 찾아서 다시 껐다 켰다…

이렇게 놀다가 비틀비틀거리면 아..졸리구나 싶어 침대로 데려간다.
그럼 열심히 손빨다 잠이 든다.

 

 

6 Comments

  1. youn · December 21, 2007 Reply

    (앗, 내가 일등!) 엄마아빠랑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아서 아무것도 안해도 행복한가봐요. 혜원씨, 쿠션 이뻐요. 만드셨어요? 그리고 혜원씨네 소파 볼때마다 아 나도 가죽으로 살껄..한답니다. 담번엔 꼭 가죽으로…

  2. bluehwa · December 21, 2007 Reply

    승연이 이쁘게 커가는 모습보러 자주 들르는데 글은 안남기고 스르륵 구경만 하다 가네요. ^^ 하얀색 가죽 소파위에 쿠션이 참 예쁘네요. 하얀색 가죽은 관리를 어떻게 하세여?
    한참 지난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국 다녀오신 이후로 승연이가 혼자 자려고 하질 않아서 같이 침대에 누워 잠이 들면 크립으로 옮기신다고 했잖아요. 요즘엔 혼자서도 크립에 누워 잘 자나봐요.
    저희 진수도 담달이면 한살이 되는데 제가 버릇을 잘못 들여놔서 아직 혼자 잠들지 못하네요. 밤에도 몇번이나 깨고 그럴때마다 젖을 물려서 재워버릇해서 이걸 어떻게 고쳐야할지 걱정이랍니다. 그렇다고 울려서 고치기는 싫고… 조언좀 해주세요. ^^

  3. 연정 · December 23, 2007 Reply

    쿠션 범상치않아..나도 딱보고 쿠션이 이쁘다 생각했는데..진짜 니가 만든거야?
    승연이 소파 올라가는 뒷모습이 재밌다~

  4. 엄마 · December 23, 2007 Reply

    그 새에 키가 좀 큰듯하네? 올라 갔다 ~~ 내려갔다~~ 참 좋아하더니 여전하군. 발꼬락 운동도 여전하고~~~ㅎㅎㅎ.
    아싸 ^^^^^ 매일 신나거라. 승연!!!!!!!!!!!!!

  5. 혜원 · December 24, 2007 Reply

    흠..쿠션에 주목하시는군요.^^;; 왼쪽 두개는 핸드메이드를 산거고요, 트리있는것도 산겁니다. 제가 재봉틀도 없는데 저걸 손으로 만들었을리가 없죠..^^;;
    흰색 가죽관리는..안하구요..더 밝은집으로 온후 때가 더 누렇게 보여서 사실 저는 천으로 바꾸고싶은맘인데요, 뭐 흘리면 스윽 닦기에 좋아 몇년은 쓸까해요. 지난번 볼펜으로 줄 하나 그었을때도 걸레로 마구 닦으니 지워지는거 보고..-.- 전 오히려 담엔 천으로 살껍니다. ㅎㅎ
    bluehwa 님, 승연이 계속 잠들면 크립으로 옮기다가요, 이사오고 과감하게 크립을 침대옆에 붙였어요. (그래서 절대 베드룸 못보여드려요 -.-) 옆문 떼어버리고요. 그러니까 거기서 넘 잘자는거 있죠. 근데 재울땐 꼭 옆에 함께 누워있어야된다는…저도 아기혼자 잠들게 놔두는분들 넘 부러워요…
    저도 farber 인가 하는거 들었는데요 삼일 울려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맘편하게 생각했습니다.^^

  6. 뉴욕댁 · December 26, 2007 Reply

    맘 편한게 쵝오에요.^^ 엄마나 아기나 스트레스 있으면 좋을게 하나도 없죠. 크립 침대 옆에 놓는 거 저희도 옛날에 울 딸 어렸을때 그랬어요. 재우기 당근 편했구요. 어쩔땐 제가 그 안에 자고 있었지만요..ㅜ.ㅡ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