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연이는 취침시간이 아주 늦다. 다른 아이들같이 7시, 8시에 잔다면 주중엔 정말 엄마아빠와 눈뜨고 보내는 시간이 없을텐데 그걸 아는것처럼 밤 10시 11시에 잔다. 어쩔땐 12시에도..피곤한날은 9시에도… 아주 불규칙하다. -_-;;
그래서 꼭 아침 8시에 일어난다. (이것도 듣는바에 의하면 이나이 또래 치곤 늦다.)
처음엔 걱정을 했는데 이런것도 엄마아빠 스케줄에 맞추는구나 싶어 그냥 두고 있다. 계산 해보면 총 자는시간이 그리 적진 않으니까. 나는 밤에 12시간을 잤다는데 그런건 좀 닮으면 좋으련만…
암튼, 그래서 주중엔 우린 밤에 논다. -_-; 논다기 보다…세가족이 티비앞에서 시간을 좀 보낸다. 자기 장난감 없어도 이렇게 한곳에 엄마아빠가 아무것도 안하고 (부엌에서 설거지를 한다던가 컴터를 한다던가) 그냥 앉아있으면 말썽 안피우고 혼자 옆에서 잘 논다. 이렇게 박스 하나가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사진 찍어준다고 소파위에 올라가라고 하니
지난번보단 쉽게 올라가는 모습
아싸~
보고있는 티비를 너무 껐다 켰다 해서 리모콘을 소파등 위에 올려놓는데
어디서 다른 리모콘을 찾아서 다시 껐다 켰다…
이렇게 놀다가 비틀비틀거리면 아..졸리구나 싶어 침대로 데려간다.
그럼 열심히 손빨다 잠이 든다.
(앗, 내가 일등!) 엄마아빠랑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아서 아무것도 안해도 행복한가봐요. 혜원씨, 쿠션 이뻐요. 만드셨어요? 그리고 혜원씨네 소파 볼때마다 아 나도 가죽으로 살껄..한답니다. 담번엔 꼭 가죽으로…
승연이 이쁘게 커가는 모습보러 자주 들르는데 글은 안남기고 스르륵 구경만 하다 가네요. ^^ 하얀색 가죽 소파위에 쿠션이 참 예쁘네요. 하얀색 가죽은 관리를 어떻게 하세여?
한참 지난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국 다녀오신 이후로 승연이가 혼자 자려고 하질 않아서 같이 침대에 누워 잠이 들면 크립으로 옮기신다고 했잖아요. 요즘엔 혼자서도 크립에 누워 잘 자나봐요.
저희 진수도 담달이면 한살이 되는데 제가 버릇을 잘못 들여놔서 아직 혼자 잠들지 못하네요. 밤에도 몇번이나 깨고 그럴때마다 젖을 물려서 재워버릇해서 이걸 어떻게 고쳐야할지 걱정이랍니다. 그렇다고 울려서 고치기는 싫고… 조언좀 해주세요. ^^
쿠션 범상치않아..나도 딱보고 쿠션이 이쁘다 생각했는데..진짜 니가 만든거야?
승연이 소파 올라가는 뒷모습이 재밌다~
그 새에 키가 좀 큰듯하네? 올라 갔다 ~~ 내려갔다~~ 참 좋아하더니 여전하군. 발꼬락 운동도 여전하고~~~ㅎㅎㅎ.
아싸 ^^^^^ 매일 신나거라. 승연!!!!!!!!!!!!!
흠..쿠션에 주목하시는군요.^^;; 왼쪽 두개는 핸드메이드를 산거고요, 트리있는것도 산겁니다. 제가 재봉틀도 없는데 저걸 손으로 만들었을리가 없죠..^^;;
흰색 가죽관리는..안하구요..더 밝은집으로 온후 때가 더 누렇게 보여서 사실 저는 천으로 바꾸고싶은맘인데요, 뭐 흘리면 스윽 닦기에 좋아 몇년은 쓸까해요. 지난번 볼펜으로 줄 하나 그었을때도 걸레로 마구 닦으니 지워지는거 보고..-.- 전 오히려 담엔 천으로 살껍니다. ㅎㅎ
bluehwa 님, 승연이 계속 잠들면 크립으로 옮기다가요, 이사오고 과감하게 크립을 침대옆에 붙였어요. (그래서 절대 베드룸 못보여드려요 -.-) 옆문 떼어버리고요. 그러니까 거기서 넘 잘자는거 있죠. 근데 재울땐 꼭 옆에 함께 누워있어야된다는…저도 아기혼자 잠들게 놔두는분들 넘 부러워요…
저도 farber 인가 하는거 들었는데요 삼일 울려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맘편하게 생각했습니다.^^
맘 편한게 쵝오에요.^^ 엄마나 아기나 스트레스 있으면 좋을게 하나도 없죠. 크립 침대 옆에 놓는 거 저희도 옛날에 울 딸 어렸을때 그랬어요. 재우기 당근 편했구요. 어쩔땐 제가 그 안에 자고 있었지만요..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