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기도 타보고

승연이 덕분에 짐이 더 많아졌다고 하시는 울 부모님. 우리가 도착하기전에 하이체어와 카싯, 보행기를 대여해 놓으셨다.
미국에서 바운서 아니면 침대에서만 놀던 승연이가 처음 타보는 보행기. 이렇게 바퀴달린 보행기는 미국에서 본적이 없는데 나도 정말 오랜만에 본단말이지.

아기가 다니며 바퀴에 발이 다칠수도 있고 손가락을 찧을수도 있고 등등 안좋은 글을 많이 읽었었는데 (그래서 미국에선 보기 힘들지도..) 이번 기회에 앉혀보니 신기해한다.
쌩쌩 달리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다리를 파당거리며 원하고자 하는 목적지에는 도달하는 정도.

요즘은 또 보행기가 늦게 걷게 한다는 말도 들려 젊은 엄마들은 사용 안한다고 하는데 나랑 내 동생 다 보행기 타고 자랐고 멀쩡하게 잘 걸어다니니 그런것도 믿을만 한가 싶다.
하지만 아기가 막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쿵쿵 부딪히는건 나도 좀 조심스럽다. 그래서 뉴욕으로 돌아가서도 바퀴달린건 살지 모르겠음.

서울와서 많이 자란 승연이. 이젠 돌아갈 날도 많이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넘 아쉽다.

 

 

13 Comments

  1. Misty · January 9, 2007 Reply

    승연이 정말 많이 컸네요~ 이젠 다 큰 아기같이 보여요~ 뽀얀 얼굴이 귀엽기도 하지 … 혜원님, 한국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어요? 저도 한국에 넘 가고 싶네요 … ^^

  2. 이진 · January 9, 2007 Reply

    Hi, Sammy!!!^^
    How are you doing!!!??
    walker에 앉아잇는 승연이 보니
    너무 반가와서…ㅎㅎㅎ
    돌아오실땐 고생하지 마세요….

  3. 포트럭 · January 10, 2007 Reply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바퀴달린 보행기 사용을 금지 했다는 소릴 들은 것 같아요. 친구네 보행기 비슷한건 바퀴가 달렸어도, 움직이지 않는 바퀴 였던거 같은데요. ^^;

  4. 주영이 · January 10, 2007 Reply

    혜원아 너 지금 서울인거야? 연락하지!!! 저번주도 서울 갔었고, 이번주에 서울가는데…얼굴 한번 보자. 혹시 전화번호 잊어버렸나 해서 연락처 남겨. 연락좀 해줘! 011-881-4029

  5. Solus · January 10, 2007 Reply

    진짜 훌쩍 커버린것 같다. 바퀴달린 보행기 아마 미국에서는 찾기 힘들껄? 승연이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 듬뿍받고 와라~~ ^^

  6. min · January 10, 2007 Reply

    바퀴달린거 파는데…디게 싸요.20-30불정도.
    신발신켜서 다니면 다리 운동도 되고 좋을듯…
    근데…안샀어요. 안사게 될거예요.ㅎㅎ

  7. 형하 · January 10, 2007 Reply

    승연이 얼굴 보니까 넘 많이 컷다. 넘 귀여워…서울 부모님께서 얼마나 좋으실까~그래도 뉴욕이 그립지 않아~^^

  8. 꼬마양파 · January 10, 2007 Reply

    오..녀석 정말 의젓해졌네요.
    남은 시간 즐겁게 즐겁게 보내다 오세요~

  9. 정애 · January 10, 2007 Reply

    보행기 타고 있는 모습이 이제 다 큰 애기 같어.근데 언니 보행기를 많이 태우면 걸음마가 늦던데…될수 있으면 안태우는게…좋을듯 싶다.ㅎㅎㅎ 미국에는 보행기가 없다고?ㅎㅎ 승연이가 좋아하면 하나정도 장만하는것도…이제 가는날도 얼마 남지 않았군.보지는 못했지만 한국이 좋제.ㅎㅎ 승연이가 참 보고싶었는데 담 기회로 미뤄야 겠네.언니~~~잘가…ㅋㅋ

  10. Mindy · January 11, 2007 Reply

    저도 다들 보행기 안좋다고 하면서도 애기들한텐 그만한 이동수단이 없는듯하여 바퀴달린 보행기 태웠던 사람중에 하나에요.. 그래도 저희 큰애는 11개월, 둘째는 만 10개월에 걷기시작했고 지금까지도 걷는데엔 전혀지장없거든요..오히려 저희 애들은 보행기를 그라코 껄 탔었는데 그건 바퀴가 자동차처럼 옆으론 안돌아가고 뒤로 뺴서 다시 앞으로 방향을 트는 식이어서 그런지 아기들이 그때부터 자동차 운전하듯 방향감각을 익힐수있다나..ㅎㅎ 지금 17개월인 둘쨰도 다리두 안휘고 잘 자랐으니 괜찮은거죠?ㅎㅎ 혜원님두 넘 걱정말고 한국있을때만 태우고 오세요. 그거 타면 아이들이 넘 좋아해서 전 애용했었답니다…하하…

  11. 성희 · January 13, 2007 Reply

    승연이 한국가서 보행기도 타고..^^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엄청 많이 준비하셨을것같아요. 승연이를 위해서 말이에욤~

  12. 이승현 · January 13, 2007 Reply

    너무 예뻐요.^^

  13. 강제연 · January 16, 2007 Reply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순한 아기 승연이~안그래두 울딸은 정신없는 에너자이저 베이비인데 승연이 옆에 있으니깐 더욱더 빛을 발한거 같아~흥분 베이비로 말야 –; 둘이 빨리 커서 언니 동생 하면서 놀았음 좋겠당~자주 한국 나와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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