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아기와의 서울행 후기

벌써 서울에 도착한지도 일주일 하고도 하루가 되었다.
첫 몇일은 시차때문에 밤에 꼭 한번은 깨서 우유를 먹이곤 했는데 이젠 적응이 되어 몇일전부터는 밤에 한번도 안깨고 잔다. 휴, 이젠 뉴욕으로 돌아가면 다시…

서울행 비행기(아시아나)를 승연이와 단둘이 탔다. 갑작스런 날짜 변경으로 남편은 휴가를 못내고 난 하루라도 일찍 가고싶어 남편보다 3일전에 탔다.
겁도 났지만 승연이의 순함을 믿고 열몇시간만 좀 고생하잔 생각을 하고 탔는데…진짜 생각보다 승연이가 보채서 주위사람들에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일단 티켓을 사고선 베시넷을 예약을 하고 당일 하루전에 예약확인을 하고, 당일에도 체크인을 빨리 했다. 워낙 이건 예약과는 상관없단 얘기도 들어서 무조건 빨리 공항으로 나갔다. 아기들 이유식도 예약을 하면 된다했는데 비좁은데서 음식물 튀고싶지 않아서 우유만 먹이기로 작정하고.
밤비행기가 아기들 자는데 좋다고 하더니 게이트 들어가기 전에 계속 자다 딱 들어가기전에 깨서 남편있을때 기저귀 한번 갈아주고, 우유도 먹이고…
게이트앞에서 비욘(아기띠)에 매고 유모차에 기저귀가방을 실고 남편이랑 빠이빠이.

보안검색할때 꼭 카싯, 스냅앤고, 유모차는 접어서 벨트위에 올려 통과를 시켜야하기때문에 줄에 서서 아기를 들고 띠에 묶고 하는것보단 남편있을떄 편하게 묶고 들어가는게 낫다싶었다. (지난번 캘리포니아에 갈땐 카싯에 폭 잘자는 아기를 그앞에서 들어서 안고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그땐 동행자가 있었기땜에 OK)
다행히 비욘에 맨 채로 엑스레이 통과 가능해서 승연이를 달랑달랑 매고 편하게 통과. 참고로 요즘은 다 신발을 벗어야하니 되도록이면 부츠대신 편하게 벗을수있는 신발 신기. 가슴에 애가 붙어있으니 부츠한번 벗는게 어찌나 불편하던지. -_-;

지금까진 아무문제 없이 비행기를 타고 (비행기 타기직전에 유모차 접어서 부쳐줌) 자리에 도착한 후 승무원에게 베시넷 확인을 한번 더 함.
이륙을 한 다음에 붙여준다고. 이륙할때까지는 기분도 좋고 싱글벙글이라 주위사람 칭찬도 듣고 했는데 이륙할때 잘 물던 공갈젖꼭지를 안빨려고 버둥거리더니 결국엔 귀때문인지 보채기 시작했다. ㅠㅠ 애는 둘째치고 주위사람들에게 눈치보이기 시작.

안전벨트불이 꺼지자마자 승무원들 키친쪽으로 가서 서있었는데 보통 베드타임이 훨 지났음에도 불구, 잘 생각은 않고 계속 보챈다. 그 사이 내 자리에 베시넷을 붙였나본데 그걸보고 내 옆 자리 손님은 자리를 옮기셨다고 (빈좌석이 있어서 다행이고, 옮기셔서 정말 다행이었다) 창가에 앉은 분은 화장실 못가시겠다고 복도좌석인 나와 자리를 바꿨다.

승연이가 진정을 한 후 자리에 돌아와보니 뜨아….
베시넷 정말 크고 정말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어놨나 싶을정도로 베시넷과 좌석과의 공간이 아예 없었다. 우리가 창가쪽 세좌석에 앉았는데 복도석은 테이블을 반만 펼수 있고 나머지 둘은 아예 테이블을 펼수도 없어 난 베개위에 쟁반을 올려놓고 먹었다는.
난 그게 당연하다 치고 다른 분들은 무슨잘못으로 이 긴 비행을 우리땜에 불편하게 가야하는지.. 복도석에 앉은분이 이해를 잘해주셔서 그나마 다행.

승연이가 보채기를 몇시간 한거 같더니 겨우 한시간이었더군. -.- 잠은 오는데 불편해서 잠을 못자는거 같았다. 12시반에 이륙해서 2시에 곯아떨어지더니 아침 9시까지 이 좁은 베시넷 위에서 잤다. (기내 이불이 찝찝해서 블랭킷을 가지고 가서 깔고 덮었다.)

자면서도 깊이 못자고 짜증잠꼬대를 하며 자길래 난 또 조마조마…
한번 뒤집기에도 작은 베시넷이라 구석에 쳐박히면 내가 뒤집어줘야 하고..암튼 생각보다 베시넷 시스템이 영 실망스러웠다.
그것뿐이야? 창가에 앉으니 베시넷을 떼지 않으면 내가 나갈수도 없어 승연이가 잘땐 복도석앉은 분에게 양해도 구해서 의자를 밟고 나가야 했다. 아..정말 그 분 다 이해하시고..내가 내릴때 어찌나 인사를 꾸벅꾸벅 했던지. ㅋㅋ
잠꼬대 섞인 잠을 아침 9시까지 잤으니 7시간을 누워서 잘 잔 셈이다. 그래도 난 신경쓰여서 잠이 안오더군.

그다음 6시간은 인형과 책으로 내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 피곤해하며 짜증을 냈지만 심하진 않았고 한국하늘에 도착해서 착륙할때까지 그냥 더이상은 못참겠다는 듯 보채기 시작했다. 마지막 한시간동안.
정말 다행인건 우리 뒤에 앉은 다섯살 아이도 이륙 착륙시 무지 울어댔기때문에 내가 좀 덜 미안했다는거. -_-;;

난 이번에 베시넷을 첨 봤는데 그것마저 없었으면 더 불편했겠지만 그것때문에 불편한것도 무지 많았다. 적어도 사람이 드나들수는 있도록 베시넷과 좌석간의 공간이 조금이라도 있었음 좋았으련만. 온돈 주고 탄 옆자리 승객은 무슨 죄란 말이냐…흠.

…………………………….

서울에 도착해서 비욘에 승연이를 달고 비행기를 내린 후 유모차에 기저귀가방을 얹고 짐을 찾으러 가서 유모차는 접어 카트에 올려놓고 벨트에 달달 거리며 나오는 짐을 기다렸다.
여기서 한마디.
하도 얘길 많이 들어서 도움받을 생각은 하지도 않고 내힘으로 다 할 준비는 되어있었지만, 아기를 앞에 달고 무거운 짐을 끌어내리는 나를 차라리 무시를 해버리지 왜 구경은 하냔말이다. 그래, 내 폼이 우스웠겠지. 근데 뒤돌아보면서까지 나의 낑낑거리는 모습을 보기만하고 손까딱 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 으허…
놀랍더군.

이런 후기를 쓰고선 나자신에게 물어본다.
이 짓 또 하겠어?
당연하지!

 

 

25 Comments

  1. Solus · January 5, 2007 Reply

    ㅋㅋㅋ 맨끝은 반전이니? 씩씩한 니 목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고생 많이 했구나… 우리도 주원이 데리고 한번 다녀올때 서울서 뉴욕올땐 내가 거의 서서 안고왔던것 같다. 올 가을엔 둘 데리고 나가야 하는데 겁남. 정말 아무도 안 도와줬다니 기가막히구먼.. OTL

  2. april3 · January 5, 2007 Reply

    에고… 혜원님 혼자서 고생이 많으셨군요.
    참… 미국같았으면, 여기저기서 도와준다고 했을텐데… 역시 문화(?)의 차이가 크네요. 저한테는 충격적이기까지 하네요.
    ㅠ.ㅠ
    서울서 맛난거 많이 드시고, 승연이도 구경 잘하고 오세요~
    앗, 새해인사를 못드렸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3. Misty · January 5, 2007 Reply

    지금은 서울에 계시겠지요? 서울 가시는 길에 혼자서 짐 끌어내리랴 승연이 보시랴 힘드셨겠어요 … 승연이도 난생 처음 비행기 타느라 힘들었을 것 같고 … ^^
    한국에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오시기를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4. eskimo · January 5, 2007 Reply

    혜원님 한국에 가셨네요 고생은 많으셨지만 가족들과 정말 좋은 시간보내고 계시죠? 저도 한국갔을때 아이유모차에 앉히고 혼자 큰 짐 두개를 낑낑대고 겨우겨우 싣고 도저히 그 짐들과 유모차에 태운 아이까지 혼자 어쩔수가 없어서 도움을 청했는데 대한항공 직원왈, 우린 포터서비스를 제공하지않습니다… 아니 딱 보면 도저히 혼자서 손을 쓸수있는 상황이 아닌걸 알면서도 내 문제가 아니란태도에 정말 눈물나더군요. 게다가 열 몇시간의 긴긴(아이와의) 비행후라서인지 더더욱.
    암튼 수고많으셨어요!

  5. 성희 · January 5, 2007 Reply

    아휴.. 진짜 혜원님 대단해요. 그리고 승연이도.. 승연이가 순해서 그나마 오랜 비행시간에도 잘 견뎌준것같아요.^^
    남은 한국에서의 일정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건강하게 잘 돌아오시길 바래욤~

  6. klimt · January 5, 2007 Reply

    혜원아.. 아직 서울이믄 연락해라~~~ 보고시포~~~~

  7. 워너비 · January 5, 2007 Reply

    에고 고생하셨네요. 전 지난 여름에 친구랑 두 돌안된 친구 딸내미랑 같이 한국에 나왔거든요. 친구남편이 같이 떠나지 못해서 저도 어차피 나가는 길이니까 일정을 맞춰서 같이 나갔어요. 친구딸내미가 순둥이였는데도 친구가 엄청 고생하더라구요. 게다가 베시넷은 넘 작고, 좌석을 따로 사기엔 너무 어린 나이라 친구가 그냥 고대로 무릎에 앉혀서 오는데 (딸내미가 처음엔 제 무릎에 안 앉겠다고 해서-_-), 나중엔 친구가 허리가 나갈 것 같다고 너무 힘들어 하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딸내밀 설득-_-; 두 돌 안된 아가 눈을 보고 열리 설득했어요. ‘엄마가 너무너무 힘드니까 이모 무릎에 잠깐만 앉아있자~’ 그랬더니 너무 이쁘게 넘어오더라구요.
    그 전까진 비행기에서 아가들이 징징대면 솔직히 짜증났었는데, 그뒤론 절대 짜증이 안나더라구요.
    에고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한국가니 좋으시죠? ^^ 부럽..

  8. 형하 · January 5, 2007 Reply

    혜원아 너의 후기를 들으니 참..앞으로 내가 새삼 걱정이 되는군…승연이도 승연이지만 너도 얼마나 맘이 조마 조마 했을까.ㅋㅋㅋ 승무원들은 잘 도와줬나 모르겠네..암튼 장하다…ㅋㅋㅋ 고생 많이 했으니까 서울에서 더욱 값지고 멋진 시간들 보내고 와!

  9. 이진 · January 6, 2007 Reply

    글 읽으면서 예의바른
    혜원님도, 귀염둥이 Sam도
    너무 안타까와서.ㅠ.ㅠ.
    한국은 아직 남을 배려해주고
    도와주려는 의식이 많이
    부족한것 같고
    학교교육이 우선 그것을 가르쳐주지 않으니…..
    도와주지도 않을거면
    구경이나 하지말것이지.ㅠ.ㅠ.

  10. Joanne · January 6, 2007 Reply

    ㅎㅎ 그래도 어쩌겠어요. 혜원님 말마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녀오고 싶으니 말예요. 한국에 얼마나 머무는지? 승연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모가 얼마나 기뻐하실지.. 제가 다 맘이 좋네요. 즐건 추억 많이 만들고 가세요~ (혜원님 넘나 시간 없을것 같아 만나자는 얘기도 못하겠네요. 쩝.. 신애씨랑 만날줄 알았더라면 나도 껴달라 그럴걸..)

  11. ekrosa · January 7, 2007 Reply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서울 여행 잘 하고 오세요.^^

  12. Foxhead · January 7, 2007 Reply

    오잉? 한국왔었어? 힝힝~ 얼굴이나 함 보여주고 가징
    잘도착해서 쓰는거지? ^^ 고생많았당~

  13. 박지현 · January 8, 2007 Reply

    혜원아 서울 왔구나..보고싶다..시간되면 우리집 한 번 놀러오면 좋으련만..
    니 서울행 후기를 보니 내가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드는구나.
    하여간 고생 많았네. 그래 나도 비행하면서 베시넷 때문에 불편해하는걸 많이 봐놔서 안쓰럽다. 그래도 옆사람이 배려를 많이 해줘서 다행이었네. 난 베시넷 옆에 앉은 사람이 컴플레인 하는거 많이 봤다..밥 먹을 때하고 화장실 가는게 젤로 황당. 나도 그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애기 낳고 보니 정말 공감..
    에고 뉴욕으로 갈 때도 수고해야겠네. 갈 때도 만석이 아니고 빈좌석이 많기를..화이팅..

  14. jin · January 8, 2007 Reply

    how is sam doing in korea?

  15. 혜원 · January 9, 2007 Reply

    한국 나오니 진짜 컴 켜는것도 잘 안되네요. -_-;; 이멜도 확인 안하고..
    사실 생각해보면 아기땜에 불편한게 아니라 베시넷땜에 불편했던거 같아요. 어흐.

  16. colajuice · January 9, 2007 Reply

    혜원씨 글 읽는데 내가 다 땀이나네요.
    공항에서 짐꺼내는데 도와주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따는데 정말 뜨아~~
    그래도 당근 다시 “그 짓”을 하실꺼라는 혜원님의 느낌표를 보는순간 웃음이 나지않을수가 없네요. ㅎㅎ
    남은시간 알차게 보내시고 오세요.

  17. 주영이 · January 10, 2007 Reply

    고생했구나…^^ 원래 우리나라 남자들이 좀 매너가 없지 ㅋㅋ 짐 가득 들고 백화점 같은데 힘들게 문 열면 그사이로 쏙 들어가버리고…;;
    Welcome~~이제야 너 서울에 온 포스팅을 보다니..

  18. Mindy · January 10, 2007 Reply

    혜원님 후기를 보니 전 반대로 한국서 애들 둘 데리고 혼자 미국들어온 생각이 퍼뜩! 나네요..ㅎㅎ 전 대한항공 탔었는데 저희 둘째도 그때가 돌이 넘어 15개월 되어가는 무렵인데 비행기는 만석이지, 아이는 베시넷을 불편해하지.. 그나마 비행은 다행히 무리없이 14시간을 넘게 왔는데(게다가 연착!까지…ㅠ)큰애는 가운데앉아있고 창가엔 한국할머니가 타셨었어요. 저도 그분이 많이 이해해주셔서 고마웠다는..
    근데..전 미국공항에 와서도 짐 혼자 다 내리고(미국사람들도 안도와줬어요..ㅠ 구경은 안했지만..ㅠ) 포터에 suitcases두개실고 둘쨰 태운 유모차를 도저히 끌수가 없었는데 다행히 만 5살도 안된 큰애가 유모차 다 밀어주고 저는 카트 밀고.. 아구.. 생각하니 어떻게 왔나싶어요…ㅎㅎ
    돌아가시는 길에는 승연이가 좀 잘 자주었으면 좋겠네요.ㅎㅎ 혜원님 한국에서 즐겁게 보내시고 나중에 또 승연이랑 서울구경한 얘기 해주세요~ 건강하시구요~!

  19. Yoom · January 10, 2007 Reply

    한마디 안할수가 없네요.. 우선 승연이 데리고 혜원님 수고 많이하셨어요~~~
    여름마다 한국들어가면서 뜨~아 하는것은, 일단 미국령 내에서는 사람들이 짐들고 나르는거 그래두 많이 도와주는 편이었는데, 일단 한국땅에만 들어가면 짐찾고 나르는게 완전히 돗대기시장+ 전쟁터라는거….도움같은거여? (적응안되지만) 기대를 하면안되겠더라구요. 혼자 끙끙대면서 이민가방 들고 날라도 쳐다만보지 (잰 왜저래? 하는 눈빛으로) 기꺼이 도와주는 사람 없는거….
    혜원님^^ 한국서 좋은시간 보내시구요, 맛난것두 많이 드시고 오세요^^

  20. 홍신애 · January 13, 2007 Reply

    ㅎㅎ 당연하지란 말에 넘넘 기절할듯 웃는 바람에 울 애들 꺠지나 않을지 걱정….ㅎㅎ 오늘 전화 너무 고마웠어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다니 참 빨라요…. 그래두 두번이나 얼굴 보구… 성과 좋궁~~ㅎㅎ 2월에 봐요. 추운 맨하탄에서…. 벌써 보구 싶네요…

  21. Katie · January 16, 2007 Reply

    정말 혜원님 글 읽으니깐 아이 데리고 한국 다녀오는 모든 엄마들이 다시 보여요…! 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22. 혜원 · January 20, 2007 Reply

    혹시 처음으로 아기와 비행하시는분들을 위해 자세히 적어봤는데 대강 감이 오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봐도 자세한 글은 찾기 어려워 궁금한점이 많았었거든요.

  23. 한나영 · February 15, 2007 Reply

    부모님께 해드렸다는 진저쿠키에 반해서 혜원님 알게됐는데 오랜만에 왔네요.^^ 저도 24개월 된 아이가 있는데 이제까지 통 엄두가 안나서 맘만 굴뚝이구 이륙 한번 못해봤네요. 자세한 글 읽으니 대강 상상이 되면서 울 까치한 준수….역시 쉬운 일 아니겠어요. ㅋㅋ

  24. 혜원 · February 16, 2007 Reply

    나영님 몇시간 고생한답시고 타고 가면 또 잊어버려요.ㅋㅋ

  25. 두돌 아이와 한국 다녀오기 « Purplepops · September 10, 2010 Reply

    […] 앉지도 못하는 7개월때 다녀오고 두번째 다녀오는 한국. 그땐 베시넷을 신청해 베시넷의 불편함때문에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