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Water for Chocolate

likewaterforchocolate

왜 이책이 인기인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라틴 푸드소설의 대표작이라고 하는 이걸 99센트에 사질 않았으면 엄청 돈아까울뻔 했다.

막내딸은 결혼도 못한채 엄마를 모시며 집안일을 다 맡아해야하는 이상한 풍습속에 Tita는 갓난아기때부터 부엌에서 산다. 신데렐라의 계모와 별다를바 없는 엄마의 반대로 사랑하는 Pedro와 결혼을 못하고 그 남자는 Tita의 곁에 있기 위해 그녀의 언니와 결혼을 한다.

내가 보기에 이 소설이 주는 교훈은 음식을 만드는 이의 감정의 그대로 음식에 담긴다는건데 언니와 Pedro의 결혼식때 슬픔에 잠겨 우는 Tita가 만든 음식을 먹는 하객들이 식장에서 펑펑 울어 결혼식을 망쳤다는 식의 내용은 뒷장으로 넘어갈수록 정도가 심해 유치함의 극치를 달했다.

번역된 문체의 탓일까. 아름답게라도 씌여졌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도 인기가 많았던걸로 알고있는데…왜? 왜?

푸드소설답게 조리과정과 재료를 자세히 다뤘으나 너무 자세히 다뤄서 비주얼라이즈 하기에 힘들었음. -_-;;

Like Water for Chocolate: A Novel in Monthly Installments with Recipes, Romances, and Home Remedies
by Laura Esquivel

 

 

10 Comments

  1. · September 24, 2008 Reply

    저도 영화보면서 대체 왜 인기일까 생각했어요. 특히 마지막부분-_-;;;;

  2. Grace Hahn · September 24, 2008 Reply

    라틴 문화에 대한 근거 없는 신비감/호기심 때문이 아닐까요.-_-; 그런데, 영화의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Tita 역을 맡은 여배우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얼굴이더군요.

  3. 혜원 · September 25, 2008 Reply

    그 신비감…맞는거 같아요. 근데 좀 너무 우리정서에 안맞더라고요. -_-;; 영화는 책보다 나을거 같은데요.ㅎㅎ

  4. 정지연 · September 28, 2008 Reply

    전 영화는 참 좋았거든요. 그야말로 마술적 리얼리즘이랄까 라틴문학의 특징이 간명하게 잘 드러나있었어요. 그런데 원작 소설은 그렇다니..좀 의외네요.

  5. 혜원 · September 29, 2008 Reply

    내용보다는 번역된 서체를 탓하고 싶어요 ^^;; 너무 단어단어들을 그대로 해석했다고 해야할까… 거의 초등학교 교과서 읽는 느낌…-_-;;

  6. 정수지 · September 29, 2008 Reply

    저도 이 책 읽으며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어요 ^^ 보르헤스 같은 대가들을 어설프게 따라한듯?

  7. Swan · September 30, 2008 Reply

    아— 저만이 아니었군요. 저도 왜 이 책이 인기인지 이해 못했는데… 흐흐흐. 더군다나 소개된 음식들도 제가 해먹을 거 같지 않은 것들이어서…

  8. stella · October 10, 2008 Reply

    다들 아니라고 하니 왜 아닌지 더 궁금해서 읽고 싶은데^ ^.

  9. 강제연 · October 15, 2008 Reply

    이거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번역됐던건데~나도 상을 수상한 영화라서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할때봤거든…나 중학교때던가? 고등학교때던가? 왠지 할리우드 영화와는 다른 느낌의 정말 라틴 문화라서 그런지 나름 여와는 좋았거든…그래서 책읽어볼까했었는데(이것도 무슨 100대 추천도서 중의 하나더라구~) 역시 번역은 영 아닌가보지? 확실히 모든 문학은 그 나라언어로 읽어야 영어를 못해도 그 느낌을 이해할수있더라구…근데 나 스폐인어 모르는디 어떻하지?

  10. 유나 박 · December 23, 2008 Reply

    저두 이거 읽다가 성질 버리는줄 알았어요.
    근데 신랑은 좋았다구 하더군요.
    걍 사람마다 다르다 생각하려구요.
    저랑 같은 생각하신분들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