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oween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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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샌디가 다녀간 와중에도 할로윈은 있었다.

학교에서 계획했던 할로윈 파티 때문에 전주에 급하게 사 온 승연이의 Dorothy (Wizard of Oz) 코스튬. 무조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을 골라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Literary Halloween이라나.. -_-;;) 다행히 사이즈가 맞는 이 코스튬을 발견해 Wizard of Oz가 뭔지도 모르는 승연이에게 YouTube 동영상 몇개 찾아 보여줬다. 최소한 자기 소개는 할 수 있어야 할것 아니냐며…

물론 파티는 취소되었고 엄마와 Trick or Treat을 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애들은 아침부터 완전 들뜸. 승빈이는 Trick or Treat이 뭔지도 모르는채 언니가 3년 전 입었던걸 그대로 입고 좋아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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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귀찮았기에. 해마다 그룹으로 건물내에서 돌아다니는것도 패스하고 동네 다운타운으로 걸어나갔다. 가까이 사는 친구를 불러 저녁약속을 잡고 우린 저녁식사 시간까지만 상가들 돌아다니는걸로 계획을 함.

학교가 문을 닫으니 아침부터 애들이 돌아다녔나보더군. 우리가 나갔을땐 “Sorry No Candy”란 싸인이 붙은 상점들이 정말 많았다. 앗싸!

손으로 두세줌 정도만 되는 캔디를 받은 우리 아이들. 처음엔 실망을 했지만 저녁식사 후에 쳐들어간 친구집에서의 신난 게임 덕분에 승연이는 입이 귀에 걸림. 또 Best day ever 라고. -.-;;

 

 

6 Comments

  1. Amy · November 8, 2012 Reply

    Best day ever…하하 승연이 너무 웃겨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을 보고있으면 우리 어른들은 뭐가 그리도 복잡한지…부럽네요 ㅋ

  2. Jennifer · November 8, 2012 Reply

    어머 위에 오른쪽 사진 승빈이 저 표정 어째 ㅋㅋㅋㅋ 승연이는 키 좀 큰 것 같네요~

    • 퍼플혜원 · November 12, 2012 Reply

      승연이가 키가 많이 커서 옷이 다 짧아. ㅠㅠ 살은 하나도 안쪄서 좀 빈티 난다는..ㅋㅋ 승빈이 표정 넘 웃기지..ㅎㅎ

  3. peanut · November 9, 2012 Reply

    이제는 사진기앞에서도 잘 웃고.. 표정이 너무 다양해졌어요.^^ 그리고 요조숙녀같은 승빈이 저 표정!!
    아이들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것 같아요. 사진만 봐도 그런데 실제로 보면 얼마나 더 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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