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준비

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언제 우리 승연이가 이렇게 컸을까.

지지난주 주중에 외식하러 나가기 전. 아파서(지금은 다 나았음) 놀이터도 못나가고 집에만 몇일 있다가 밖에 나간다고 하니 신이 나서 가방 들고 준비.

오래전부터 내가 출근할때면 현관으로 달려와 내 귀걸이와 목걸이 다 만져보고 무슨 구두 신었는지 다 확인하고 다녀오세요~ 하고 인사를 하고…

요즘은 내가 세수하고 로션을 바를때면 꼭 옆에서 로션통 하나 들고 찍어바르는 시늉을 한다.

이럴때마다 몇년전 어느 드라마에서 딸아이가 소꼽장난을 하며 술집 나가는 엄마가 화장하는 모습을 따라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나 왜이러는건데..ㅡ.,ㅡ

 

 

34 Comments

  1. Misty · October 21, 2008 Reply

    ㅋㅋㅋ 곧 있으면 승연이도 혜원님 화장품 탐내겠어요, 아는 여자아이 보니까 작은 가방안에 아이들 쓰는 립글로스가 들어있더라구요. ㅎㅎㅎ

    승연이 이제 다 큰 어린이네요. ^^

  2. 김윤경 · October 21, 2008 Reply

    와.. 정말 많이 컸네요.. 딸 키우는 재미가 그런거 아닐까요. 화장대는 무사하신지요 ^^;;

  3. olive · October 21, 2008 Reply

    딸만 그런거 아니에요. 저는 아들 둘인데 큰아이 작은아이 할것없이 로션바르는거 따라해요. -.- 두살반이랑 한살반인데.. 큰아인 토너 바르는 스폰지 자기도 달라해서 얼굴에 톡톡톡.. ^.^;;

  4. 김희영 · October 21, 2008 Reply

    가구가 이뻐요..실용적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요새 아가방에 놓을 가구때매 가구만 눈에 들어오네요…어디서 구입하셨어요..^^*

  5. Diane · October 21, 2008 Reply

    맞아요~ 화장할때면 시간이 배로 드는듯.. ㅋㅋ 스킨서부터 시작해서 마스카라로 마무리!! 자기도 다 해야해요~ ㅋㅋ 손톱이든 발톱이든 깍을라치면 쪼르륵 자기손,발 내밀고.. 바쁘죵~!! ㅎㅎ

  6. -J · October 21, 2008 Reply

    아유, 빨간 빽 챙겨들은 승연이 너무 귀여워요. 엄마 치마 입으라고는 안해요? 제 친구 딸내미는 출근하는 엄마 치마 입었나 아닌가 아침마다 검사(?) 한대요…ㅋ

  7. 성지영 · October 21, 2008 Reply

    울 24개월인 우리 아가도 파우더 통들고 토닥 토닥 한다지요..ㅋㅋㅋ

  8. 이지혜 · October 21, 2008 Reply

    아유, 넘 이뻐요.
    저희 애도 남자애인데도 화장품들 좋아하더라고요. 바르는 흉내내고 그랬어요…
    지금은 아빠 따라하지만요.
    그래도 나갈때면 자기 가방 하나 드는 건 똑같네요.

  9. nicole choi · October 21, 2008 Reply

    마지막 맨트 ㅋㅋㅋㅋ 전 화장 후다닥 (한 3분,화장이랄것도 없네요 –;;) 해서 아직 톡톡톡-로션, 립글로스 바르는것은 흉내내더라구요. 넘 빨리 크는거 같죠!

  10. Gummybear · October 21, 2008 Reply

    하하….이번엔 혜원님의 생각이 반전이네요. 요즘 가끔 뜨는 반전의 재미가 쏠쏠하다는….저만의 생각인가요? ^^

  11. 몽중인 · October 21, 2008 Reply

    정말 아이들은 빨리 크는 것 같아요. 승연이는 벌써 소녀같아요. 승연이 가방안에 멍멍이도 챙겨넣었네요? 아웅~ 귀여워~ 칭구도 델꼬 나갈라고~

  12. 조조 · October 21, 2008 Reply

    하하하 혜원씨 너무 웃겨요. 하필이면 그 장면이. 하기는 어느날 남편 아파 하루 쉬는데 제가 외출하느라 화장 했더니 그 옆에 누워있던 남편이 자기가 날개의 이상 같다고 하더라고요. 하하하

  13. 예지맘 · October 21, 2008 Reply

    혜원씨.. 우리 딸 겨우 13개월 지났는데 벌써 가방 어깨에 매고 화장할 때는 옆에서 따라하고 그래요.. ^^

  14. Sun Lee · October 21, 2008 Reply

    승연이 셔츠 완전 제 취향인데, 어디서 사셨는지 궁금하네요. 전 세돌 여자아이 키우고 있거든요. 아기옷 취향이 저랑 비슷하신거 같아서 사진 볼때마다 흐믓해요.

    한동안 아기가 아주 심한 핑크만 입으려해서 너무 괴로웠어요^^

  15. 라일락 · October 22, 2008 Reply

    승연이 가방에 칭구하고,뭐가 또 들었을까요?^^

  16. 김선미 · October 22, 2008 Reply

    정말 승연이 많이 컸네요 늘씬히고..

  17. niki · October 22, 2008 Reply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귀여운 승연이.. 넘 이뻐요 ^^

  18. 이현주 · October 22, 2008 Reply

    아 예쁜 승연이~
    제가 자주 들락날락하는 댁이 두군데 있어요.
    이 댁이랑 미루네집.
    두 집 아이들 크는거 보는게 아이 없는 제 낙입니다.
    물론 두 댁은 절 모르시지만요.
    건강하게 잘 크렴.승연아~^^

  19. Amy · October 22, 2008 Reply

    어머!! 사진이 이렇게 나와서 그런가 승연이 너무너무 컸네요 얘전에 아기일 때가 엊그제같은데….정말 애들은 너무 빨리 자라는것 같아요

  20. 김희경 · October 22, 2008 Reply

    ㅎㅎ 그러다 조금 크면 반지 목걸이도 사달라고 하고 그러죠..그곳에도 플라스틱 꽃반지 팔겟죠? 한 때 여긴 키티반지가 유행이었답니다^^

  21. Jung Ahn · October 22, 2008 Reply

    저희 큰애는 남자아이가 3살부터 4살까지 아침마다 제 립그로스 바르고 유치원 갔어요 ㅠㅠ 그것땜에 립그로스 숨기고 못바르게하고 야단도 치고..하여간 일년을 그러고 다니더라고요 달콤한 냄새가 나고 반짝거리는게 예쁘다고…제가 속으로 얼마나 걱정했게요….지금은 쳐다도 안봅니다. 화장을 하다니 자긴 보이라고 버럭 화까지 내내요 ㅋㅋㅋ

  22. 윤희정 · October 22, 2008 Reply

    ㅋㅋㅋ 그러게요,… 왜 그러세요..^^;; 승연이의 다녀오세요, 인사받고 나가시면 정말 기분 좋으시겠어요~

  23. Choi, Yun-Hee · October 22, 2008 Reply

    승연이 참 많이 컸네요… 어찌 남의 애들은 더 빨리 크는거 같은지…^^ 제 딸은 언제나 다녀오세요~~ 인사를 할런지요…
    예뻐요 승연이! ^^

  24. 뉴욕댁 · October 22, 2008 Reply

    딸한테 다녀오세요 인사 받으면 무지 기분 좋을것 같아요. /(~o~)/ 울 딸은 절대 그런 일 없네요. ㅠ.ㅠ

  25. 와인짱 · October 22, 2008 Reply

    혜원님 웃기지 마삼~ ㅎㅎ 승연이 넘 귀여워요~ 저래서 딸 키우는 재미 하나 봐요~

  26. Jung Ahn · October 22, 2008 Reply

    엇 다시보니 승연이 뒤에 있는 저 박스들은 뭐가 들어있어요? ㅋㅋㅋ 아키아에 파는 그 빅사이즈 박스들 같은데 설마 저게 다 책?? @..@

  27. linus · October 22, 2008 Reply

    청바지입은 승연이 너무 날씬해요~ㅋㅋ
    우리딸도 화장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빗으로 머리도 빗구요~
    화장품 바르는 시늉도 하구요~

  28. 이해림 · October 23, 2008 Reply

    승연이 정말 많이 컸네요~^^ 몇일 전 승연이 사진을 어렸을 때부터 쭈욱 봤는데(제 딸이 이제 만 7개월이라 승연이 7개월 때가 궁금해서 살펴보다가..^^) 승연이 얼굴이 계속계속 바뀌더라구요.. 사실 거의 매일 들어오기 때문에 승연이가 얼마나 컸는지 몰랐거든요. ㅎㅎ 승연이 아기 때 모습 엄청 귀여워서 눈물나올 뻔했어요~물론 지금도 넘 귀엽지만요~정말 아가들 넘 예쁘죠? 제가 아이를 나아보니까 더 새삼 느껴요~이세상 모든 아가들이 넘 향기로워요~~~

  29. Kelly Lai · October 23, 2008 Reply

    승연양 많이 컸어요.귀여워라..ㅎㅎ

  30. 권영희 · October 23, 2008 Reply

    정말, 귀여워요. 엄마 화장품에까지 손뻗치는 그날이 곧^^

  31. 혜원 · October 24, 2008 Reply

    가끔은 돌아서면 제 로션도 바르는데요, 귀찮아서 씻어주지도 않거든요. 괜찮겠지요? 뭐 두드러기 안나니까 그냥 지나갑니다.
    그리고 저 책장은 IKEA의 Expedit이고요, Jung Ahn님 말씀대로 그 빅박스 맞습니다.ㅎㅎ 반은 책, 반은 잡동사니…

  32. Alice · October 25, 2008 Reply

    넘 이쁜 승연이~그새 저만큼이나 컸네요..가방까지 들고 이쁜 숙녀처럼.. 귀여워서 깨물어주고시퍼염 ^o^

  33. jae lee · October 26, 2008 Reply

    맞아요.. 아이들 크는거 정말 금방인거 같아요..
    얼마전 둘쨰를 낳고 보니 이제 두돌인 제 아이가 어른 같아 보이는거 있죠..
    승연이 태어난 사진 본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방까지 챙겨 들고 외출 하는 나이가 되었군요.. 너무 이뽀요..

  34. Hyelee · October 27, 2008 Reply

    정말 여자애들은 다 똑같은가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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