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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 크리스마스때 사 준 이 집을 섭섭할만큼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이제 그 나이가 되었는지 열심히 갖고 놀기 시작했다.

절대 뭐든 세트로 사 줄 필요가 없는것이, 아이들은 절대 세트끼리 갖고 놀지도 않기 때문이요 세트에서 한 피스라도 없어지면 스트레스 받는건 단 한사람, 엄마이기 때문이다. 이 집은 가구가 다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어떤 방의 가구부터 사줘야 하나 고민 할 필요도 없었고 살까 말까 하던 인형들도 안사기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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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Fisher Price Little People들이 이 집 주인이 되더니 그 다음엔 오이, 요즘은 거북이 Sherman 과 아직 여기에 소개되지 않은 부엉이 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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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퍼즐피스는 러그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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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막는 지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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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여왕 기질이 보이는데 기분파라 장난감 좀 치우라 하면 I don’t feel lik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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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jihye kim · March 22, 2012 Reply

    인형의 집을 생각보다 늦게 가지고 노는군요…
    저는 한 한국 나이로 5살때쯤 가지고 놀았던 거 같은데…
    저희 딸래미는 언제나 인형을 갖고 놀아서 엄마의 꿈을 실현시켜줄런지…
    지금은 칼 가지고 뛰어다녀요.

    • 퍼플혜원 · March 27, 2012 Reply

      전 사실 인형가지고 논 기억도 없어요. -.- 워낙 인형을 안좋아해서리.. 우린 칼이 없어서 못가지고 놀죠.ㅋ

  2. Clara · March 23, 2012 Reply

    요즘 방 한구석에 있는(제가 봐도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많은…ugly한) step2 키친셋을 노려보고 있는데..애들이 통 가지고 놀지 않네요. 가끔 이야기 하면 그냥 인정상 한 15분 가지고 놀아주나 그래요..흑흑흑..
    남편이 역시 저건 사면 안되는거였다며 자책하지만…뭐 어째요..흑~
    나중에 ‘이사가면!!’ 승연, 승빈 자매같은 예쁜 인형집 사줘야겠어요.
    요즘에는 뭘 미리 사주는 것 보다…가까운 Children’s museum 같은 데 있는 toddler zone의 장난감 중에 어떤 걸 제일 잘 가지고 노나…보게 되네요.

    • 퍼플혜원 · March 27, 2012 Reply

      ㅋㅋ 나중에 가지고 놀 수도 있어요. 친구들이 놀러와도 버려진 장난감을 어디서 찾아서 노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저희집꺼는 오히려 놀러오는 친구들에게 인기였어요.

  3. Clara · March 23, 2012 Reply

    근데 저 퍼즐 조각..눈길을 끄네요.
    사진 색감이 뚜렷한 것도 그렇고…쯔비벨 무스터(맞나 모르겠어요) 위에 놓인 사과 조각 하며….

  4. melissa · March 23, 2012 Reply

    승연님,
    저희 시부모님이 이번에 미국 오셨을때 3살짜리 딸쌍둥이들 인형의 집을 사 주셨거든요
    근데 정말 애들이 거들떠도 안 봐요 ㅠ.ㅠ
    이거 아직 시기가 안 된걸까요? 사실 애들이 사고 싶어서 샀다기 보다는 제가 맘에 들어서 산 거거든요
    승연이 정말 잘 가지고 노네요~~~

    • 퍼플혜원 · March 27, 2012 Reply

      시기가 안된거 아닐까요? 우리 애들도 이제 겨우 시작한거 보면. ㅋㅋ

  5. 혜준 · March 23, 2012 Reply

    그러게, owl 어딨냐.

  6. Jennifer · March 24, 2012 Reply

    아이고, 정리 놓은거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불도 다 각 잡아놨네요.
    정리의 여왕은 모전여전 ㅋㅋㅋ
    오이가 아직도 사랑 받는다니 내가 다 반갑네요~

    • 퍼플혜원 · March 27, 2012 Reply

      어. 오이는 가끔 생각날때 사랑 받는 식. 아지만 영 잊혀지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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