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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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연이의 쪼꼬만 인형에 대한 집착은 오이에서부터 시작되어 거북이, 지금은 이 부엉이다. (오이, 미안~ -.-;;)

외할머니께서 일본여행 중 발겨하신 엄마 부엉이 아기 부엉이를 보내주셨는데 (그러고보니 오이, 거북이 모두 할머니가 사준것임) 엄마 부엉이는 꿰맨 옆구리가 또 터져서 속통이 다 튀어나와 할수 없이 버려야 했고, 이모가 고쳐준 아기 부엉이는 또 터질까봐 빨지도 못하고 이렇게 땟국물 흐르는걸 학교만 빼고 다 들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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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할때도 치카할때도 화장실에 두고 보여줘야 하며 밥 먹을때에도 밥그릇 옆에 딱 붙여두고 밥먹는걸 지켜보게 함. 음식 냄새도 맡게 해주고 맛도 보게 해줘야 하고 집도 꾸며줘야 하고 책도 읽어줘야 하고… 참 아이들의 세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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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용이라 탄탄하게 만들어진것도 아닌데 과연 저 옆구리가 얼마나 더 버틸수 있을런지…

바비 인형이나 다른 동물 인형은 쳐다 보지도 않고 자기 작은 손에 쏙 들어가는 쪼꼬만 녀석들만 사랑하는 승연.

 

 

10 Comments

  1. jihye kim · March 26, 2012 Reply

    신기해요…
    준이는 인형은 거들떠도 안봤었고 솔이도 인형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 거 같거든요.
    그런데, 자기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토끼 인형은 항상 들고 다녀요.
    잠잘 때도 같이 자고 먹기도 같이 먹고요…
    그나저나 승연이 인형들은 다 제대로 만든 작품들이네요. ^^

  2. 노아맘 · March 27, 2012 Reply

    아~ 저도 가지고 다니고 싶어요~
    넘 귀여워요.. 손에 쏙 들어가겠네요.
    조그마한 포켓 강아지를 키우는 느낌가 조금 비슷할꺼 같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승연이 그림솜씨가 예사롭지가 않아요. :)

    • 퍼플혜원 · March 29, 2012 Reply

      근데 괜히 큰걸 좋아해야 나중 커서 큰일을 하게 될거란 생각이..ㅠㅠ

  3. 혜준 · March 28, 2012 Reply

    Have her handwash owl. 승연 막 뭐 씻기는 거 좋아하던데 그걸 이용해봐 ㅋㅋ

  4. Jennifer · March 28, 2012 Reply

    오오 owl 완전 귀여워요! 근데, 이거 바늘꽂이예요? 승연이 그림도 굿~

    • 퍼플혜원 · March 29, 2012 Reply

      그지. 나도 첨에 바늘꽂이인줄 알았는데 그러기엔 너무 헐렁해.ㅋ

  5. 김희경 · April 6, 2012 Reply

    이 조그만 부엉이 전 퀼트로 만들어 폰에 달고 다녀요
    정말 하나 제대로 만들어 승연이 주고프네요^^

    • 퍼플혜원 · April 9, 2012 Reply

      어머 정말요? 옆구리 터졌었을때 손바느질 서툰 제가 원망스럽더라구요. 동생이 기워주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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