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내가 물려준 인형집 덕분에 승연이는 장난감이 많이 없다. 이거하나로 잘 노는 편. 어느 순간부터 노란 카우보이 모자 쓴 애를 바비라고 불러서 난 베이비를 잘못 발음하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그렇게 해서 붙은 바비(Bobby -_-;;) 아래사진에 보이는 노랑머리의 엄마인형은 마미, 또는 엄마. 그리고 아빠같이 생긴 인형은 아빠. 갈켜주지 않았는데 이러는거보면 신기하군.
한때는 바비를 식탁에도 올려놓아 밥도 먹고 목욕할때까지 가지고 들어가는둥 집착을 보였지만 지금은 그 단계는 지나감.

차위에 태우고 안떨어지게 운전하는중

작은 필박스위에 올라가는만큼 바비들을 올려놓은 중. 차타고 있는게 아빠.

책을 뺐다가 넣었다가…

장난감 뺐다가 넣었다가…

 

 

8 Comments

  1. 박윤지 · February 11, 2008 Reply

    엄마가 물려준 장난감이 있다는 게 승연이한테 무척 축복인 것 같아요. 저나 저희 엄마는 버리는 데 선수인지라.. –; 그런건 생각도 못했는데, 재우 물건 잘 간직했다가 나중에 손주한테 줄려고 생각중이에요. :>

  2. song2c · February 11, 2008 Reply

    쏠 마마필이도는 사진들이군,,ㅋㅋ
    요새 거기가는 재미를 단단히 붙힌 나의 관점…

  3. Alice · February 11, 2008 Reply

    오랜만에 보는 승연이..넘 예뻐요..
    원래 절대 애 안가지겠다는 사람이었는데, 승연이 보면 볼수록 예뻐서 자꾸 마음이 바뀌는중~~
    승연이 마니마니 올려주세염..

  4. 지안맘 · February 12, 2008 Reply

    승연이 노는 뒷모습이 넘 이쁘네요. 울 둘째랑 월령이 같아서 승연이 보면 정이 많이 가요. ^^ 저도 울 애들 장난감 잘 간수했다가 울 애들의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겠어요.

  5. 혜원 · February 12, 2008 Reply

    제가 썼던거라 그런지 손때가 좀 묻어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승연이가 갖고 노는거 보니 참 기분이 좋네요. 남편은 어떨런지 몰라도.^^;; 어릴때 있었던 양배추 인형들은 얼굴에 때가 시커멓게 묻어있어서 지난번 같이 엄마가 가지고 오셨는데 차마 가지고있을수 없겠더라구요. 홈리스 애들 같아서리..-_-;

  6. mango · February 13, 2008 Reply

    i really love sammie’s pj pants!! so cute and so you, unnie!!

  7. · February 15, 2008 Reply

    엄마가 물려준 장난감. 여기서 볼 때마다 부럽고 괜히 맘이 짠하고 그렇더라구요. 저는 지금 제 딸이 쓰는 장난감들을 한번 잘 보관해 보려구요. 나중에 지가 결혼해서 애낳으면 좋아할거라고 기대하면서.

  8. 쭈쭈바 · February 15, 2008 Reply

    승연이 차에 태우고 끄는 모습 너무 이뻐요.
    저도 저 “바비” 장난감들 있었는데,
    완전 잊고 있다가 승연이가 가지고 노는거 보고서
    향수에 빠지네요. 저희 엄마도 장난감 버리기 선수셨는지라
    물려줄 장난감은 한개도 없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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