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소파로 해야하나

8년 넘은 지금은 거의 회색에 가까운 흰 가죽소파를 바꾸기로 결정을 함으로써 우리의 소파 쇼핑은 시작된다.

결혼하면서 산 흰 가죽소파를 살때 주위에서 어찌나 말렸던지… 애 안낳을거냐고, 애 낳으면 흰색 절대 안된다 검정색 사야된다 등등. 그래도 밝은 집이 좋아 흰색을 우겨서 사고 지난 8년반동안 정말 잘 썼다.

딱 한번 두살된 승연이가 볼펜으로 낙서를 해놔서 황당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것도 하루 한번씩 몇일을 스폰지로 닦으니까 결국엔 다 없어졌고, 뭘 흘려도 잘 닦이고… 써보고 나니 흰 가죽소파 아이 있는 집에 말리고 싶을정도까진 아니다. ^^;

근데 이젠 튿어진곳도 있고 약간씩 찢어지기 시작하는곳도 있고 자주 않는 부분은 닳아서 아무리 닦아도 때가 지지가 않는다.
그래도 둘째가 좀 클때까진 버티려고 했었는데…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 이런결정을 하게된 이유는 이넘의 소파가 너무 푹신하다는거.

부모님은 오실때마다 조금만 앉아있음 허리아프다고 불평을 하셨는데도 무시하고 있다가, 자꾸만 누워서 티비를 보는 승연이를 억지로 앉혀도 엉덩이가 푹 꺼지는 자세…뒤에 쿠션을 받혀줘도 허리가 펴지지 않고, 배뿔룩 내가 요즘 앉아있음 쿠션을 두개나 등뒤에 받혀도 숨쉬기가 힘이 든다는거.
결혼할때는 그저 모양만 보고…이런건 몰랐던게지.

요즘 세일도 많이 해서 이때다 하고 주말에 보러 다녔으나 역시나 맘에 드는건 세일을 발톱만큼도 안하더군.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공부를 한다음에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첫째 조건은…
불편할 정도로 딱딱해야 한다는거. 우리가 뭐 하루종일 소파위에서 시간 보내는것도 아니고… 무조건 허리가 쫙 펴지는 firm한걸로.

둘째 조건은…
관리가 쉬워야 한다는거. 공부해본 결과 microsuede(or microfiber)가 잘 닦이는거엔 최고라는데 주위엔 다 가죽소파 가진사람밖에 없어 (한국 사람들은 다 가죽소파 ㅋㅋ) 물어볼데가 없다. 요즘은 대부분 stain resistant 처리를 다 해서 나온다지만 볼펜, 아이 소변등까지 스윽 닦아내는건 microsuede가 최고란다.

그리고 디자인은 모던한 심플 라인과 자리 많이 차지 하지 않는걸로.

지금까지 보고 앉아본것 중 젤 맘에 드는게 맨 위에 있는것과 바로 아래 있는 소파다. 천은 원하는걸로 upholster할수 있다니 아마도 회색 계통으로 갈것 같다.
우린 소파에서 자는경우는 없기때문에 등이 낮아도 됨.

이건 앉는 자세까진 다 좋은데 우리집 분위기와는 좀 안어울리지 않나 싶다. 호텔 분위기도 나면서 너무 반듯하다보니 혹시라도 뭐가 묻으면 눈에 확 띌거 같고.
이것도 편안하게 괜찮은데 아이 있는 집은 등쿠션과 방석이 분리되는것들은 아이들의 장난감이 된다고들…(근데 여기 소파는 대부분 등 쿠션이 분리되는 스타일이라 참 아닌걸 찾기가 힘들다)

이것도 좀 딱딱한 느낌. 그리고 아이 있는 집은 등뒤 단추가 빠질경우도 있다고 해서 다른 넘넘 맘에 드는 소파들은 아예 제외를 시켜버렸다.

이런 디자인으로 된 가죽소파도 맘에 드는게 많지만 우리의 버젯을 훨씬 넘어서 포기. 이번엔 아파트에 맞는걸로 산 뒤 나중에 더 큰데로 이사가면 그때 원하는 나의 드림소파를 사기로 남편이랑 얘기가 되었다.

벌써부터 바뀌어질 우리 마루 분위기가 기대된다. 새 소파를 주문하고 받기까진 몇달이 걸릴진 몰라도…

소파에 대해 경험 있으신 분들 팁 공유해주세요~

 

 

23 Comments

  1. sarah's mom · December 29, 2009 Reply

    혜원님! 제가 stokke high chair를 살려구 하는데 어떤가 해서요… 22개월 딸이 있는데 하이체어야 절대 안지 않아서 연습도 시킬겸 살려고 하는데 괜찮은가요? 근데 쿠션이랑 다리걸어 안즌것도 꼭 필요한가요??

  2. jihye kim · December 29, 2009 Reply

    저는 단추 달린 거 바로 위에 거요..
    쥐색이라고 하나요? 짙은 회색에 쿠션들 다 따로 있는 거요…
    저희는 앉다보면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서인지 쿠션이 아무래도 꺼지는데 쿠션이 분리되면 한번씩 돌려가며 앉으니까 좋더라고요. ^^ 그리고, 승연이도 그렇고 그렇게 장난감 하게 말썽부리지 않을 거 같은데요?
    참, 저는 같이 쿠션 내려서 놀자~~~하는 스타일이에요.

  3. pebble · December 29, 2009 Reply

    저요.. 저 써봤어요. 마이크로수드로 하실 생각 있으시면 진한색 보다는 밝은 계열이 좋아요. 첨에는 좋은데 나중에 먼지가 잘 붙어서 그게 잘 보이게 되고, 베큠을 자주 해주셔야 한다는 폐단이 있어요. 쥬스나 우유를 흘리면 물론 닦기는 편하지만 타이밍을 놓치면 (예: 아이들 끼리 놀다가 조용히 흘리는 경우.. -_-;;;) 얼룩이 져서 닦아낼때 욕나와요. -_-)// 물론.. 저희가 삼형제라는 점을 감안해주세요.
    저는 소파재질도 물론 중요하지만, 한가지 말씀 드릴건.. 소파 다리 부분. 마루인 경우에 마루에 살짝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고, 그 밑에 장난감이 들어가면 맨날 드러내고 꺼내고.. 아이고 등긁기 막대기가 이럴때 또 다른 진가를 발휘하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저는 소파다리가 조금은 짧은 편을 더 선호해요.
    스타일을 생각한다면 천으로 된 소파가 아무래도 수월하고, 분위기를 내기 위함이라면 가죽소파가 편한거 같아요.
    총체적으로 두가지를 다 질리도록 써본 사람으로써는 가죽을 추천하고 싶어요. 대신 조금 진한 칼라로.. 아무리 stain resistance 처리가 된다고 해도 가죽 처럼 닦기가 수월하지도 않고요, 손님중 앙고라 스웨타 같은거 입고 오시면 그 털 관리도 번거로웠던 기억이 많아요.. 쿨럭~ 그리고 소파는 돈 좀 들여야 후회가 없다 주의인데요, 무리해서 샀던 가죽소파가 삼형제의 온갖 장난과 뜀틀 역할을 거뜬하게 해내고도 20년을 버텨주더군요. 더 넓은 곳으로 이사 하셔도 계속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으니까 긴안목으로 보셨으면 어떨까 하는 바램이에요.
    근데 골라놓으신 소파들 분위기가 어디 호텔이나 리셉션 분위기라.. 나중에 후회하시면 어쩌나.. 살짝 걱정이 되구요.. (저 넘 솔직하죠.. 쏘리~ ㅠㅠ)

  4. sunnyvan · December 29, 2009 Reply

    전 첫번째소파에 한표요. 등판까지 다 쿠션분리 가능한건 정말 감당안될 수 있고, 바닥쿠션은 돌려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저흰 흰색 천 소파가 애도 없는데도 감당이 안되서 커버씌워서 사용하고 있구요. 저희 엄마는 가죽이나 천보다 인조가죽이 관리하기가 제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확실히 오래되었는데도 새것 같아보이긴 해요.

  5. Joo · December 29, 2009 Reply

    저도 첫째 소파가 젤 이쁘네요.
    생각보다 손받이(?), 옆부분이 넘 높으면 은근 불편 하더라구요.
    혜원님은 천이 좋으신거 같은데.. ^^ 아이랑은 가죽이 편하긴 하더라구요.
    저흰 가죽이랑 천 다 있는데요, 천 소파가 좀 더 금방 꺼진다 할까요? 좀 그런 단점은 있더라구요. 뭐 묻으면 진한색이라 (찐한 올리브)그런지 그리 심하게 보이진 않던데..
    어떤게 당첨될지 궁금 하네요*^^*

  6. joonB · December 29, 2009 Reply

    저도 1번이요. 그리고 3번도 쉬크해보일것 같아요.
    덩달아 저까지 1번 쇼파가 사고싶어지네요. 거기에다 패턴들어간 엘로우쿠션 놓고 싶어요. ^^

  7. birome · December 29, 2009 Reply

    저는 그린색쇼파에 한표…..
    약간 올드해보이면서도 단정하고…

    그린색에 백만표 날려요 ㅎㅎㅎ

  8. 크리스 · December 29, 2009 Reply

    혜원님…아이 둘인데…관리가 용이한게…최고이지 않을까요?
    저도 큰애는 얌전한 여아라…애들 때문에 가구 망가지는거 몰랐는데…
    이 아이가 6살 되니 더 얌전해질줄 알았건만…소파에서 뛰고 타고 오르는데…ㅠㅠ.남아나는 소파 없네요.
    작은애는 어디든 낙서 하고요(2살)
    그나마 물려받은 소파라 맘편히 살지요. 내돈주고 샀다면 애들 잡을것 같아요…^^
    우선은 낙서해도 안보이는 색에 한표

  9. 쭈쭈바 · December 29, 2009 Reply

    저희집에서 가장 애물가구(?)가 소파랍니다.
    지금 당장~! 이자리에서 사야한다는 남편 성화에 더 많이 보지도 못하고 급하게 산 탓에
    사용하면서 여러가지 불편한점이 있어요.
    제가 담에 소파를 산다면 꼭 확인사항으로 생각하는 것들 적어볼께요.
    첫째, 방석, 등받이 쿠션 분리형인데-절대 비추예요.
    둘째는, 의자가 넘 깊지 않고 높이가 낮은 것이 좋아요-지금 있는 것이 땅에 다리가 닿게 앉으려면 불편할 정도로 깊고 높아요. (다리도 짧아서 흑흑)
    셋째, 등받이가 넘 낮지 않은 것-이건 저희 언니 집 소파가 등받이가 낮은데요, 앉아있으면서 머리를 어디에 둬야할지 참으로 불편하답니다.
    넷째, 부피가 알맞게 작은 것
    이정도예요. 전 개인적으로 천 소파를 좋아하고 남편은 가죽을 좋아하는데 지금은 천소파인데,
    아이 키우면서 별로 힘든 점은 없었고요~
    새소파 장만하심 새로운 거실 샷~ 올려주실거죠?

  10. Jin · December 30, 2009 Reply

    저도 쇼파 잘못 샀다가 푹 꺼지는 바람에 3년만에 다시 바꿨는데요. 참고로 제가 고심해서 고른쇼파는 이케아 STOCKHOLM 천쇼파에요. 이케아에서는 젤루 비싼 천 쇼파라는…적당히 단단하면서 거위털이 들어있어 쿠션감도 있고 25년 품질 보증이고..커버가 어느정도 오염방지 처리가 되어있어 물 쏟았을때 금방 닦아내니까 괜찮더라구요…커버 분리해서 세탁되는데 제가 쓰는 커버는 드라이 해야되서 쬐금 걱정이지만…

    제 경험으로는 등받이가 넘 낮은 쇼파는 목이랑 어깨가 결려셔요..쿠션 받쳐주면 적당히 허리가 지지 되면서 목도 지지 되는게 좋더라구요.. 그러므로 2번은 패스.. 4번의 진한 회색이 커버 분리되서 세탁될것 같구 가끔 쿠션 위치 바꿔주면 덜 꺼질것 같기도 하고 추천 꾸욱… 디자인면으로 보면 1번이 맘에 들어요.

  11. Jiyoung · December 30, 2009 Reply

    개인적으로 Room & board 나 Mitchell + Bob 가구를 좋아하는데 Mitchell + Bob이 1월 31일까지 35프로에서 70프로 까지 세일을 하네요. 저도 소파를 사려고 지금 보고 있는데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자꾸 아이보리나 하얀 가죽 소파가 땡겨요. 하하~

    Mitchell + Bob 가실수 있으면 한번 들려보세요. 몸도 무거우실 텐데 힘들지 않게 마음에 들고 좋은가격에 잘 사셨으면 좋겠네요~

    http://www.mgbwhome.com/sofacol_new.asp

    아 그리고 미리 해피뉴이어~~^^

  12. 퍼플혜원 · December 30, 2009 Reply

    역쉬! 여러분의 경험담들 정말 많이 도움 되네요.
    지금까진 딱 Room&Board, Crate&Barrel 두군데만 갔었는데요 어차피 세일에 포함되지 않는거 한달동안 여유를 두고 여기저기 가보려고 해요. IKEA도 제외하진 않았구요 (Jin님, 저도 스탁홈 소파 디자인 넘 좋드라고요. 근데 왜 가죽소파는 까만거밖에 없는거죠. 흑). Mitchell Gold에도 쇼룸에 한번 가보려고 해요. 웹싸잇에는 가격이 없더라고요 (워낙 가격에 따라 결정하는게 달라지다보니..쩝). 아님 제가 잘못 보고 있는건가요?

    BoConcept도 질에 비해 넘 비싸고, DWR도 맘에 드는건 침만 흘려야겠고. Pottery Barn이 편안하긴 한데 그것도 좀 넘 비싸고..2천불 안넘으려 하거든요.

    오랜만에 소파 고르려 하니 정말 어렵네요. IKEA꺼는 오래 쓰면 쿠션이 꺼진다고 하는데 안그런가요? 차라리 아이들 있을동안은 IKEA꺼 사서 맘편하게 쓰는것도 생각중이거든요.

  13. 퍼플혜원 · December 30, 2009 Reply

    참, sarah’s mom님,
    스토케 의자 저희는 잘 쓰고 있어요. 그거 들고 부엌에 들어와 스툴로도 사용하구요. 급할땐 어른도 앉아요.
    저흰 승연이 돌 훨씬 지나고 샀기때문에 쿠션이랑 베이비 가드인가 (플라스틱으로 된) 안사도 딸려 나오는 벨트로 잘 썼구요. 22개월이라면 필요없을거 같은데요.
    전 승연이껄 둘째 이유식할때부터 사용할거기때문에 쿠션이랑 다 사야하나 좀 알아보고 있는데 다들 쿠션은 자주 더러워져서 빨기 귀찮다라는게 대부분 의견이더라고요.

  14. SangJ Lee · December 30, 2009 Reply

    아무래도 가죽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상하게 애들이 커갈수록 흘리고 칠하고 그러는데 많더라구요.
    저두 깨끗이 쓴다고 썼는데, 이번에 저는 가죽으로 다시 돌아가요…ㅡ.,ㅡ
    이쁜걸로 구입하시길 바래요~~~

  15. 쭈쭈바 · December 30, 2009 Reply

    한번더요~ 위에 쓰신거 보고 또 적어요.
    보컨셉 비추예요. 가격대비 품질 완전 별로고요.
    남편이랑 결혼전 학생시절에 저희집 남편집 두집다 이집저집에서 얻어다놓은 아이키아 가구들이 많아
    결혼하고는 아이키아는 절대 안산다 했는데, (신혼집이고 싶었지 유학생 집이고 싶지 않았던 맘이랄까요)
    보컨셉가구 두고두고 볼수록 아이키아 같아요(?). @.@
    차라리 그 돈으로 아이키아를 사고 이사하면서 버리고 또 샀을걸한답니다.

  16. marchfriday · January 1, 2010 Reply

    쿠션이 등받인 하나로 된 것이 좋고
    앉는 부분은 분리형이 좋아요.
    앉는 부분이 하나로 된것은 처음엔 예쁜데
    앉다 보니 아무리 쿠션이 딱딱하다해도 제마음대로 여기저기에 주름이 마구 잡히기 시작해서
    나중엔 지져분하게 여기저기 주름이 제멋대로 잡히더라구요.
    혜원씨 행복한 고민에 빠지셨네요.
    나도 또 그런 행복한 고민하고 싶으네요.
    난 1번 좋으네요.

  17. Yeji mom · January 1, 2010 Reply

    혜원님,

    맨하탄에 Jensen Lewis 가보세요…. 저희것도 거기서 마이크로 수웨이두 딱딱한 놈 샀어요. 그럼 예쁜 소파 구하시길~!

  18. sunnyvan · January 1, 2010 Reply

    나와 있는 답변을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도움이 될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

    http://www.apartmenttherapy.com/chicago/good-questions/recommendations-for-our-first-grownup-sofa-good-questions-103895

  19. 퍼플혜원 · January 1, 2010 Reply

    정말 도움 많이 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맘에 드는걸 하나 발견을 했는데 위 스탈들과는 좀 다른걸로… 엄마와 통화하고 맘이 좀 바꼈어요.^^; 오늘 아이키아에 다녀와서 아이키아는 제외시켰고요. 거기소파는 다리긴 사람들을 위해서만 만들었는지…ㅋㅋ
    sunnyvan님 링크 감사해요. 저 그 싸잇에서 요즘 살아요. 큭

  20. 퍼플혜원 · January 5, 2010 Reply

    오마이갓, 방금 이 포스팅 읽고 생각이 좀 바뀌고 있음…
    http://pancakesandfrenchfries.com/2009/09/how-to-remove-permanent-marker-ink-from-fabric/

  21. handymango · January 8, 2010 Reply

    Hi Haewon, it’s me again :)

    I just wanted to let you know that we actually ordered the last sofa (I think it’s called Nine) in your posting above.
    We bought two sofas (one is longer). We ordered them sometime before Christmas but because Katie picked a custom fabric we won’t be getting it until sometime next month. She picked the Charcoal color due to our young ones.

  22. 퍼플혜원 · January 10, 2010 Reply

    Ooh, I’d love to hear how you like it before we commit to anything, but I think we’re going to have to decide pretty soon. I forgot custom sofas take that long (our first set took 6 months!)

  23. 희재 · January 16, 2010 Reply

    에공…이멜을 안써서 에러가 나서 지금껏 쓴거 다 지워졌네요…
    혜원님, 오랜만이죠? ^^ 기억이나 하실런지…
    전 위에서 두번째 소파랑 아주 흡사한 디자인의 (앉는 부분이 쿠션두개로 나뉘어 있는) 소파를 룸앤보드에서 한 7년전에 (헉 쓰고 보니 벌써 그렇게 됬네요…ㅜ.ㅜ)사서 지금도 아주 예뻐해주면서 쓰고 있답니다. 그때는 애도 없어서 과감히 밝은 베이지천으로 샀는데 지금은 아들녀석의 작품활동으로 아주 난감하고 있어요. 스테인 프로텍션처리해도 한계가 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다이닝룸에 의자를 마이크로 스웨이드로 했는데, 애있는 집에서는 얼룩처리에는 아주 뛰어난 소재이지만, 처음샀을때는 새거지만 헌것같은 소재특유의 자국이 눈에 거슬리더라구요…손으로 스치고 지나가면 그 방향대로 톤이 어두워져서 마치 톤앤톤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나 할까요…설명의 한계를 느끼네요… 우야든동 소파를 사는데 들이게 되는 심적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약간 알것같아서(거실분위기의 80%를 장악한다해도 과언이 아닌 덩치있는 녀석이니 당연하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저의 허접한 리뷰도 전달하고 갑니다. 글구 둘째소식도 넘넘 축하드립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