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efeller Center & Atlantic City

올해는 좀 더 한가할까 싶어 크리스마스 담날인 26일에 록펠러 센터엘 갔다. 날씨도 많이 춥지 않아 다행이었고 아침에 가니 약간 한가하기까지…
어째 츄리는 매년 볼때마다 더 작아지는듯…웅장한 맛이 없어진지 오래.

오히려 맞은편 Saks Fifth Avenue의 장식이 더 스타일리쉬하며 화려하다.

Saks의 크리스마스 윈도우도 구경하고

근처 아주 맛난 돈까스집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지하철타고 집으로 왔다가

싸놓은 짐과 차를 가지고 Atlantic City로 떠났다. 완전 계획에 없던 전날밤에 결정하고 예약을 한 1박여행.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때문인지 속이 답답하고 그냥 어디라도 좋으니 훌쩍 떠나서 일상에서 벗어나고싶다 생각했었는데 마침 넘넘 좋은 딜이 있어 이쪽으로 가게 되었다.

몇달전 산 포터블 디비디 플레이어도 한번 써보고

목적지에 도착

나의 바램은 방에서 원없이 자거나 럭셔리한 욕조에서 나만의 배쓰타임을 갖고 싶었으나 들어가보니 욕조는 없고 무쟈게 넓은 샤워실만…-_-;;음…
애가 있으니 원없이 자진 못하고 그냥 승연이 잘때 같이 자서 담날 아홉시에 일어났다.

아나폴리스에서 처음 갔었던 Philips Seafood가 여기에도 있더군.

승연이는 호텔방이 그리도 좋았던지 입이 귀에 걸렸고 특히 자기 사이즈의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하며 나름 소꼽장난을 즐겼다. 지금은 공부중이심.

호텔문만 들어서면 나는 담배냄새때문에(지금은 다 금연으로 바꼈지만) 난 Atlantic City를 참 싫어했는데 몇년만에 와보니 주위 동네도 개발되어서 아울렛이 들어섰고 고급 레스토랑이 많이 생겼는가 하면 의외로 가족분위기라 좀 놀랐다.
또한 따뜻하게 반겨주는 크리스마스 장식은 아주 멀리 휴가온듯한 느낌까지 안겨줌.

바닷가에 누워 쉰것도 아니고 좋은 공기 마신것도 아닌데 그냥 집을 떠나 하룻밤 자고 오는 여행 다녀오니 눈가에 있었던 피부질환이 없어졌다. 작년에 휴가다녀와서 손발 저린게 없어진것처럼.

요즘 아주 잘쓰고있는 미니 magnetic drawing board. 특히 외식할때 애 심심치 않게 딱 좋다.

 

 

32 Comments

  1. 엄마 · December 28, 2008 Reply

    승연아. 할머니 일등.발꼬고 공부하는 모습은 진짜 공부같네 ㅎㅎㅎ. 제법, 사진 찍는다고 빙그~~레 웃어주기도 하누먼.
    “재밌쩠쩌???” 보고싶다 ~~~~~~아.

  2. 몽중인 · December 29, 2008 Reply

    발꼬고 공부하는 폼은 벌써 사춘기 소녀 폼이 나는데요^^
    1박이라도 여행을 다녀오셨다니 너무 부럽네요.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 해소가 좀 되셨다니 다행이구요. 그나저나 저 돈까스집은 어딘가요? 너무 맛나 보이네요^^

  3. 정지연 · December 29, 2008 Reply

    미리 하는 해피 뉴이어 인사입니다. 그동안 스트레스…조금이나마 푸셨다니 정말 다행… 작은 신년 카드 보내드리고 싶은데, 주소를 알려주심 감사하겠어요.

  4. Lynn · December 29, 2008 Reply

    갑작스럽게 한 1박여행 치고 넘넘 맘에 드는 결과네요~~배쓰타임이 좀 아쉽긴 하지만요~~힘들고 지칠때 따뜻한 욕조만큼 위로가 되는게 없죠! 하지만 혜원님은 비타승연이 있으니까요~ 새해에 더 힘내시고 멋진 블로그 기대할께요!

  5. Catherine · December 29, 2008 Reply

    Saks의 저 왕따시만한 별은 여전하네요. 그래도 뉴욕의 크리스마스시즌이 제일 멋진거 같아요

  6. Amy · December 29, 2008 Reply

    역시 맘편한게 최고네요. 피부질환도 없어지고^^저도 정말 여유가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ㅠ-ㅠ 그나저나 밥 먹은지 한시간도 안되었는데 돈까스 보자마자 먹고싶은건 뭔지 ㅎㅎ

  7. 지안맘 · December 29, 2008 Reply

    뉴욕의 클스마스가 그립네요.
    그리고 1박 2일의 일상탈출..멋져요!

  8. 뉴욕댁 · December 29, 2008 Reply

    오마나 @.@ 저희 식구와 비슷한 곳에 가시다니..저희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트리 앞에서 사진 찍으러 가요. 어쩌다 보니 연중행사처럼 되어버린…올해도 24일밤에 갔었는데…그리고 1박2일 아들랜틱 시티 머리 식히려고 혜원님네랑 거의 비슷한 목적으로…저희 스키 대신 수영이라도 하자고 수영장 시설 있는 타지마할 예약 했는데..어떨지 심히 궁금하죠. 아뭏튼 찌찌뽕!! ㅋㅋ ^^

  9. 라일락 · December 29, 2008 Reply

    승연이 기행문 쓰고 있나봐요^^
    혜원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셨던 여행이라니..참 다행이에요..

  10. Misty · December 29, 2008 Reply

    스트레스가 조금이라도 풀릴 수 있었던 여행을 다녀오셔서 참 다행이네요 … 공부하고 있는 승연이의 모습이 어찌나 이쁜지 몰라요. ^^
    사진으로 보는 승연이는 이제 다 큰 어린이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도 그렇지요? 말도 재잘재잘하고 넘 이쁠 것 같아요. ^^;;
    혜원님 가족분 모두 즐겁고 행복한 새해 맞으시길 바래요.

  11. 워너비 · December 29, 2008 Reply

    미리 해피뉴이어에요~ 승연이도 많이 컸네요^^
    승연이가 가지고 노는 magnetic 그림판에 저도 애기때 열광했던 기억이 있네요. 연말 푹 쉬시고 다시 09년에 화이팅하시길 기도할께요~

  12. 나나나 · December 29, 2008 Reply

    전부터 느낀 건데 승연이는 나이에 비해 연필 잡는거랑 수저 잡는 자세가 참 좋아요. 혜원님이 잘 가르쳐 주셨나 봐요.

  13. yoon · December 29, 2008 Reply

    미국살때 크리스마스날 록펠러센터에 갔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요~ 비가 왔지만 참 좋았어요 그 앞의 dean&deluca에서 커피도 한잔했구요~ 다시 한번 가고 싶어요 너무너무^^

  14. sweety · December 29, 2008 Reply

    다 털어버리고 단 하루만이라도 어디라도 훌쩍 떠나고 싶은 요즘입니다. 혜원님은 여행갔다 오셔서 조금이라도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내년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할께요…..

  15. · December 29, 2008 Reply

    느무 부러운걸… 내가 그리던 생활인데 마랴마랴 ㅋㅋㅋ 승연이는 언제 어디서나 열공모드인고야??? ^^

  16. 천현주 · December 29, 2008 Reply

    저희도 크리스마스에 이브 그 추웠던 밤에 락펠러 찍고 시댁이 있는 샌프란으로 날라왔지요. 그런데 이곳의 으슬거리는 추위도 나름 적응이 필요하다는…

    올 한해도 이제 이틀 남았네요. 평화롭고 따스한 연말 보내시고 희망차고 복된 새해가 되시길 빌어요. 해피 뉴 이어~~

  17. 이지혜 · December 29, 2008 Reply

    아유~~~ 승연이 모자 쓴 모습이 넘 스타일리쉬하네요. ^^
    이뻐요~~~

    그냥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 저도 그렇네요..
    요새 다들 힘든데 그래도 힘내자고요!

  18. 윤하엄마 · December 29, 2008 Reply

    승연이의 모자가 매우 탐나네요..^^ 울 딸도 매그네틱 보드 하나 사줘야겠어요..사줄까 말까..고민했는뎅..

  19. 김희경 · December 29, 2008 Reply

    승연이 모자 쓴 모습이 정말정말 이쁘네요.. 이쁘게 웃고 있어서 드 이쁜걸까요?ㅎㅎ

  20. 게으른Girl · December 30, 2008 Reply

    저는 거의 십년전에 다녀오곤 별로였던 기억이 있었는데 많이 좋아졌나봐요. 또 한번 가보고싶네요..승연이 넘 많이 큰거같고..2009년에도 행복한 이야기 기대할께요. 해피뉴이어~

  21. 황은경 · December 30, 2008 Reply

    이론 이론 26일에 록펠러 센터에? 울 회사가 코앞인데… 전화했슴 당장 나가봤을텐데… 아쉽다 ^^

  22. 혜원 · December 30, 2008 Reply

    작년까지 항상 크리스마스 전에 가서 엄청 고생했는데 올해는 둘다 26일에 쉬어서 가능했어요. 앞으론 크리스마스 후에 가야할거 같더라고요.
    참 그리고 저 돈까스집 이름은 KatsuHana입니다. 조만간 eatoutny에 올리도록 하지요.

  23. kim yeon joo · December 31, 2008 Reply

    갬블링의 도시 아틀란틱 시티. 가까이 두고도 마음이 내키지 않는 도시였는데 혜원님 덕분에 새로운 시선을 얻었네요. 고맙습니다. 새해에 좋은 일 많이 일어나기를 바래요.

  24. 신주희 · December 31, 2008 Reply

    혜원님~새로 구입하셨다는 포터블 디비디 어떤 브랜드인지 모델명좀 알려주실래요? 저도 하나 장만하려고 보고 있는데 괜찮아보이네요.

  25. Sang Lee · December 31, 2008 Reply

    happy new year~!!!!

  26. 권영희 · January 2, 2009 Reply

    승연이 터질듯한 볼~ 꼬집어주고 싶어용. 귀여워용

  27. 한정희 · January 2, 2009 Reply

    저희도 26일엔 사람 많을까봐 일요일에 갔었는데 그 돈가스집에도 가셨네요. 저희랑 루트가 똑같아서 신기~ ^^

  28. 김지영 · January 2, 2009 Reply

    혜원님은 가끔씩 바람쐬주셔야겠어요.^^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29. 김 은숙 · January 4, 2009 Reply

    포터블 dvd 와 드로잉보드 괜찮네요. 애기가 심심할때 밖에서 유용하게 쓰이겠어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30. Solus · January 5, 2009 Reply

    씨저스 갔다 왔구나.. 여기 만만하게 일박 코스로 괜찮아.
    우리집에서는 가까와서 저녁먹으러 AC 로 뜨기가 부담도 없고 말야. 담에 올땐 전화햐, 급 달려갈께..

  31. 이종림 · January 11, 2009 Reply

    두돌이 코앞인 작은애가 있어서 승연이의 모든게 남의일같지 않답니다. 너무 이쁘게 잘 크는거 같아요. ^^

  32. 조현숙 · January 11, 2009 Reply

    첫번째 사진에서 승연이 얼굴은 아빠닮았다는 걸 확연히 보이네요… 세계의 많은 분들의 성원과 기도로 승연이 더욱 예쁘게 자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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