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젤 좋아하는 프로 The Restaurant

요즘 안그래도 말도 안되는 리얼리티 쇼들이 판을 치는데
드디어 말이 되는(맘에 드니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거겠지-_-) 리얼리티 쇼가 나타났다.

The Restaurant는 ROCCO DISPIRITO 라는 셰프가 레스토랑을 오픈하는걸 처음에 장소를 계약하는과정에서부터 보여주는 프로다. 여러 관련책들을 읽으며 레스토랑 비지니스가 결코 쉬운게 아니다란건 알고있었지만 이 쇼를 보면 레스토랑을 왜 하나 싶을정도로 정도가 심하다.

더 관심있게 보는 이유는 이게 맨하탄의 22가에 있는 진짜 레스토랑이라는 점에서 더 현실감이 있기 때문이다.
두살 된 아이한테 “나 너가 태어날때부터 알았어.” 하는것처럼 만약 가게 된다면 “어, 나 저 테이블이 여기 배달되는것부터 본 사람이야.” 이럴꺼다. 흐흐흐

미국의 제이미 올리버라고 할정도로 비슷하게 생긴 Rocco는 이미 뉴욕에선 알려진 인물이다. 그가 이 프로를 시작할때는 아주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지금 티비에선 거의 망할것 같은 분위기의 에피소드가 진행되고있다.

항상 시청률에 목숨건 이런 쇼들은 드라마틱 하다보니 조금있으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지난주 NY Post지에 거의 이 레스토랑을 짓밟는 리뷰가 나왔다.
불쌍한 Rocco…
남편생일날 여길 가볼까 했는데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참, 어제 웨이터 한명이 그만두면서 한말이 기억에 남는다.
If I’m not happy for a minute, I’m waisting a minute of my life.
(내가 1분이라도 불행하다면, 난 내인생의 1분을 낭비하는거다.)

그러면서 지금 불행하니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당연히 맞는 말이지만 사는데 바뻐 자신의 행복은 우선 뒤로 하며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꺼다.

재미로 보는 티비프로에서 별의 별 교훈을 다 얻는다.

http://www.nbc.com/The_Restaurant/

 

 

2 Comments

  1. 윤주 · August 13, 2003 Reply

    혜원님 덕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네요. 재미있을것 같아요. 저 이런프로그램 좋아하거든요. 위에 웨이터의 말 정말 맘에 새길만한 말이네요…

  2. 윤주 · August 13, 2003 Reply

    참, 그리구 세이엄에 갔다가 제가 가본 테리야키 보이가 보여서 반가웠어요. 담에 뉴욕갈일 있음 세이엄 들러서 혜원님 소개해주신 곳에서 골라서 가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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