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위크

때가 때이니만큼 이번 Restaurant Week때는 어디에도 갈 생각을 못했었는데, 우리의 아쉬운맘을 알았던지 기회가 찾아왔다. 남편의 회사동료가 미리 예약해 둔 테이블을 사정상 우리에게 넘긴것이다.

그래서 뉴욕의 가장 오래된 스테이크 하우스 Delmonico’s엘 갔다. 담날 서울로 돌아가는 혜준이도 낑겨서 함께 마지막날 저녁을 스테끼로…

일년에 두번 (1월, 6월)있는 뉴욕 레스토랑 위크동안에는 고급 레스토랑들이 한정된 프리픽스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있어 평소 비싸서 가보지 못한 레스토랑에 가볼수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3코스 점심이 $24.07, 저녁이 $35이니깐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게 애피타이저와 디저트, 그리고 분위기까지 포함한 가격이라고 치면 가치가 충분히 있음.

밤만 되면 무서울정도로 한적해지는 Wall Street 동네에서 식후 산책.
오랜만에 NY Stock Exchange건물 앞에서 맘껏 사진을 찍었다.

이번에 내가 앞머리를 기르지 않았더라면 완전 똑같은 헤어스타일로 다녔을 우리. -.-;;

시원하게 쏟아진 소나기 후 밤공기는 그동안 쌓였던 무더위를 식혀주는듯 하다.

 

 

8 Comments

  1. 하정애 · July 23, 2006 Reply

    앗싸!1등….
    밤거리 넘 좋다.
    여기는 지금 장마땜에 날씨가 엉망이고 빨래도 3일씩 걸려서 마르고…힘들어.
    승연이 많이 컸제.언니랑 혜준이랑 웃는 모습을 보니 넘 행복해 보여.근데 넘 닮았다.ㅎㅎㅎ

  2. 리아맘 · July 23, 2006 Reply

    내가 계산할때면 우리 남편은 꼭 팁 얼마주나~ 유심히 보거든. 남편분도 그런 표정인것 같아..
    근데 어머니는 집에 계셨나봐?

  3. Solus · July 24, 2006 Reply

    정말 동생이랑 웃는얼굴이 똑같아… ^^
    즐거운 분위기가 느껴질것 같음. 월욜날 출근해 앉아 있자니 딴생각만 나서리..ㅋㅎㅎㅎ

  4. Misty · July 24, 2006 Reply

    음식 맛은 어땠을지 궁금해요~ ^^
    뉴욕은 비가 왔나봐요, 여름밤이지만 시원해보이네요 … 여긴 낮에 100도를 넘는 날씨가 매일매일 이어진답니다~ ㅠ.ㅠ.

  5. 혜원 · July 24, 2006 Reply

    정애야 여기도 지난주 완전 장마날씨였어. 요즘들어 혜준이랑 나 닮았단 얘기 더 많이 듣는다. ㅎㅎ
    리아맘, 이날은 엄마가 승연이 봐주셨지. 앞으로 하고싶어도 못하니 엄마 계실때 많이 나가라고 하시는데…어흑
    Solus 언니, 지금 전 월욜에 출근안하는거 하나는 좋네요. 하하
    Misty님 조만간 음식샷들 올릴께요. 오랜만에 먹는 고기라 그런지 참 맛있었어요^^ 시원한 여름되세요..

  6. stella · July 26, 2006 Reply

    새벽 3시다..자기전에 오랜만에 들렀더니 승연이도 정말 많이 크고 혜원이도 많이 예뻐지고 있당..동생도 있고 엄마도 있도..행복하겠다..
    번들거리는 너의 지성피부에서 뉴욕의 습기와 더위를 느꼈다.
    잠이 확 달아났네..승연이 구경 좀 더 하고 가야겠다..건강하게 남은 휴가 보내길 바래.빠이

  7. 혜원 · July 26, 2006 Reply

    Stella 나도 어제 그맘때쯤 잤는데..저녁때 커피를 마셨더니 잠이 안와서 혼났지 뭐냐. 내 지성피부를 알아주는사람은 너밖에 없네 ㅋㅋ 올여름 유난히 습해서 더하다 더해. 포기하고 기름종이는 쓰지도 않아 요즘은. ㅋㅋ 넌 이런 습함이 좋지?

  8. 똥글 · August 7, 2006 Reply

    동생분과 정말 똑같으세요~~~ ^^
    두분 웃는 모습 참 좋아보여요!!!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