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C Holiday Fair

올해는 첫눈을 빨리도 봤다. 눈이 오는건 좋은데 온 후가 문제란 말이지.. 군데군데 쌓여있는 질퍽한 눈들때문에 겨울에 부츠는 필수다. 거의 장화에 가까운 부츠를 마련해야 한다.

지난주 점심시간을 이용해 또 Union Square 에 내려갔다. 해마다 열리는 할리데이 페어. 체인 악세사리 숍들도 있고 아직 뜨지 않은 디자이너들이 부쓰를 빌려 자신들의 작품을 파는 경우도 있다. 여러가지 주얼리, 모자, 목도리, 양초, 다이어리, 넥타이, 쨈, 장난감, 쉐타 등 정말 모든게 있는 이곳.
가까이선 찍질 못하게 해 아쉽지만 여기까지만…

그리고 퇴근길에 보는 Grand Central Station 장식

Bryant Park의 할리데이 페어. 작년까지만해도 없었는데 올해는 아이스링크에다 이것까지… 무지 신경쓴다는걸 느낄수 있음.^^;;
오돌오돌 떨면서도 뭐 하나 건질거 없나 부쓰마다 돌아본다. 하필 퇴근길에 있어서 갔던집도 몇번을…-.-;;
그러다 핸드메이드 비즈목걸이 하나 마련! 어느 동양언니(동생?)가 너무 열심히 거기서 비즈를 꿰고 있어 뭘하나 들어가봤다가 사게 되어버린…

이 눈사람이 몇일동안 녹지 않을정도로 요즘 많이 춥다. 바람마개도 없는 부쓰에서 하루종일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너무 추워보이는 밤이었다.

 

 

11 Comments

  1. Solus · December 14, 2005 Reply

    상큼한 저녁바람이 느껴질것 같아요.. 혜원님 스타일 구기시더라도 넘어지지 않게 안전한 신발 신고 다니셔야 되요 아셨죠? ^^*

  2. 홍신애 · December 14, 2005 Reply

    맞아요.^^* 언니 안전건강이 최고! 나두 맨하탄 가고 싶다…^^

  3. april · December 14, 2005 Reply

    저 지난 주말에 Brant park 다녀왔어요 ^^
    사실은 Toy’s R Us 에 조카들 선물 사려고 갔다가, 엄청나게 긴 줄에 질려서 그냥 발걸음을 돌려 가다가 들렀죠. 건진거는 없지만, 그냥 색다른 분위기가 그럴싸 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 스케이트는 엄두도 못냈구요.
    혜원님, 요새 날씨가 많이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4. 솜2 · December 14, 2005 Reply

    정말요…혜원님…항상 발조심하세요…
    제가 임신했을때 제 남동생이 항상 저에게 하던 말이였어요…
    누나 발 조심해…ㅋㅋㅋ

  5. 리아맘 · December 15, 2005 Reply

    예비맘! ^*^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

  6. 혜원 · December 15, 2005 Reply

    제 건강까지 챙겨주시니 넘 고마워요^^

  7. Sooga · December 15, 2005 Reply

    혜원씨 글보고 어제부터 내복 입기 시작했어요. ^^ 얼마만에 입는 건지..조심조심해서 다니세요. ^^;;

  8. 유선 · December 16, 2005 Reply

    마자요..따뜻하게 내복~~부츠~~장갑~~감기조심~~~아셨죠? 건강하세요~~~

  9. 혜원 · December 17, 2005 Reply

    Sooga님 지난겨울에 비해 많이 춥죠. 전 작년에도 입고 다녔는데. ㅎㅎ
    유선님 고맙습니다~

  10. 연정 · December 18, 2005 Reply

    난 크리스마스시즌에 뉴욕을 꼭 한번 가보고싶단 생각 많이하는데….
    암튼간에 추운데 감기조심 몸조심이다…
    서울도 너무 추워서 나두 내복에 마스크쓰고 완전무장하고 오늘교회다녀왔어

  11. stella · December 19, 2005 Reply

    북반구의 날씨가 살짝 ㅁ ㅣ ㅊ ㅣ ㄴ 거 같어..밴쿠버에 살면서 오리털 파카 입은건 올 겨울이 처음이다.1달이고 내리던 비도 하나도 안 오고 내리 맑은게 더 불안해..너무 추워..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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