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스트릿 페어

동네 장이 섰다. -.-; 일년에 두번정도 서는것 같은데 꼭 일요일에 서기때문에 교회 다니는 우리는 이 동네에 5년을 살면서도 한번도 못가봤다.
근데 이번엔…노동절도 끼어있겠다 오랜만에 보는 햇빛이라 한번 나가봤는데…

젤 첨 보이는게 이 팝콘 스탠드. 어설프기 짝이 없던..

지난 10년동안 스트릿페어에서 사본거라곤 딱 하나. 베개. 납작해진 베개 하나 바꾸려고 10불짜리 하나 샀던게 다. 그정도로 살건 정말 없다.

엇, 우리동네까지 뮤지션들이??

먹을것도 있고..느끼하지만 배고플땐 다 맛있어보이는..

그리고 첨보는 이집.

보자…흠…살게 보이는군.

이거! 현관문에 걸어놓음 좋을거 같은데…

승연이는 자고..

저 할아버지가 직접 만드셨다는 작품들. 나무에다 만화를 그린 재밌는 작품이다.

방금 지나온 먹거리 스탠드에서 너무 거슬리는 장면을 보고, 나 찍는척 하면서 그걸 찍는다더니..나만 나왔군. -_-;

다시 찍어본다. 바로 저 아저씨.

손으로 튀김덩어리를 기름에 넣는 아저씨. 저 옷차림도 모자라 1분마다 그 손으로 담배를 문다.

진짜 동네사람들 다 나왔다.

마지막으로 들른 베이비갭에서 호박모자가 있길래 씌워 봄. ㅋㅋ

그나저나 할로윈이 다가오는데…

 

 

16 Comments

  1. 주영이 · September 4, 2006 Reply

    모자가 승연이 옷이랑 넘 잘어울린다 ^^ 모자 사줬어? ㅎㅎㅎ
    많은게 없어도 재미있었겠다. 너도 알다시피 부산에선 저런 구경은 어렵잖아 시골장이 아니고선..

  2. 리아맘 · September 4, 2006 Reply

    튀김 아저씨 종아리 문신도 무서버.. 헤헤..
    정말 할로윈이다.. 그지..^^

  3. 꼬마양파 · September 4, 2006 Reply

    하하하하 저 살려고 하셨던 건 사셨어요?너무너무 웃기다. 그나저나 제 새로태어날 조카도 첫 할로윈을 맞이할거같아서요. 자루옷이라도 하나 사줘야할 형편이에요.

  4. Misty · September 4, 2006 Reply

    오렌지 색 모자가 맘에 안든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 승연이 … 헤헤 … 귀엽네요~ ^^

  5. 김현정 · September 4, 2006 Reply

    호박모자 정말 잘어울려요.. ^^ 저 거슬리는 아저씨 저도 사진상으로도 몹시 거슬립니다. ^^

  6. 엄마 · September 5, 2006 Reply

    재밌다!!!! 근데 호박 모자~~~~~~~~. 왼쪽 위의 아이도 승연이냐????!!!!! 영~~~~~ 딴 애 같으이. 진짜 ^0^ 모자가 맘에 안드나봐????
    발꼬락은 여전— 하구. 간질– 간질—-. 까~~~~~~꿍.

  7. 포트럭 · September 5, 2006 Reply

    일단, 혜원님 너무 이뻐 주시고.
    마지막에 승연이 호박모자가 까만눈과 잘 어울리는데, 승연이는 불편했나봐요. ^^
    그리고, 튀김아저씨… 흠… 갑자기 한대 때리고 도망가고 싶어지는 이유가..-_-;;; 넘 지저분해 보여 그런가봐요. 으흣~

  8. 손민영 · September 5, 2006 Reply

    하하하 호박모자 넘 귀엽다. 사줬냐?

  9. 혜원 · September 5, 2006 Reply

    지금 생각해보니 호박모자 사줄껄 그랬나 싶네요. 아기니까 평소때 쓰고다녀도 되겠죠. 흠

  10. handke · September 5, 2006 Reply

    ^^ 정말~ 모자가 맘에 안든다는 표정인데요~~
    귀여워요!!

  11. 성희 · September 5, 2006 Reply

    승연이 모자 넘 잘어울리네요.. 주황색 좋아하는 혜원님 닮아서 그런가 주황색도 잘 어울리는걸요~^^

  12. Hope · September 5, 2006 Reply

    앗~승연이 증말 요정같네요~벌써 할로윈이 다가오다니~ 느무 놀랐어요. 2006 시작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

  13. 혜원 · September 5, 2006 Reply

    아 이럴줄 알았음 하나 살껄…ㅠㅠ

  14. Katie · September 5, 2006 Reply

    하긴 저두 동네에 서는 벼룩시장에 늘 작정하고 나서지만, 막상 가면 아무것두 살게 없다는…그나저나 아유…승연이 너무 귀여워요..!

  15. 꼬마양파 · September 5, 2006 Reply

    후회하는 혜원님 너무 웃겨요. 그나저나 지금보니 가까운데 사시는군요!포레스트힐!! 가끔 그곳에 영화보러 마실나가는데말이죠

  16. joy · September 6, 2006 Reply

    하하 저도 아이 어릴때 옷가게 가면 재미나고 웃긴 모자 씌우고 둘이 너무 재밌어하던 생각납니다. 저도 할로윈 다가오는데 생각이 많네요. 뭘 입힐까나…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