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고추의 이름

두둥~
바로 Shishito Pepper입니다. M으로 시작한단 내 말은 거짓말이었음 -_-;;

일본고추… 저 손의 주인공은 유명 레스토랑 Craft의 sous chef. 물론 내가 그의 얼굴을 알리는 없고 레스토랑 이름이 수놓아진 셰프 유니폼을 입고 이 고추를 봉지가 닫기지 않을정도로 다 퍼담길래 나도 옆에 딱 달라붙어 열심히 주워담으면서 너흰 어떻게 해먹냐고 물어봤더니 올리브오일에 볶는다고…ㅡ.,ㅡ 흠..특별난 뭔가를 좀 들어보려고 했더니만…
오우. 뒤를 가르키며 저렇게? 물었더니, 응. 근데 가끔은 꼬치 꽂아서 그릴 해먹어도 좋다고…

월요일엔 퇴근길에 들렀더니 철수하는 분위기라 물론 없었고, 그 한국집 Yuno’s Farm 스케줄 찾아 인터넷 검색해보니 금욜(오늘)에 다시 선다기에 오늘은 특별히 집을 좀 일찍 나와서 들렀다. 지난번에도 언급한거 같은데…여기서 이집이 가장 붐비는거 같다. 인터넷 검색중 알게 된 사실이 다른 farm들은 없는 아시안 야채와 과일을 재배하기때문에 여러 레스토랑에서 많이 찾는다는 메스컴도 많이 탄 집이었다.

오늘은 참외 대신에 여러 heirloom tomato와 수박을 한접시..

그리고 고추와 롱빈 시식…

이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농부의 생활을 해보고싶단 생각을 했다. 절대 오래 말고 한 이틀정도? ㅎㅎ
어제 회사에 급한일이 생겨 스트레스를 좀 받았더니 오늘 이모습이 그렇게 평화로와보일수가 없다.

 

 

17 Comments

  1. 써니 · August 8, 2008 Reply

    고추 이름을 잘 외워놨다가 한번 해먹어 봐야겠어요. ^^

  2. 김연희 · August 8, 2008 Reply

    오…혜원님 감사해요. 전 매주 토요일에 찾는데 함 시도해봐야겠어요.

  3. · August 8, 2008 Reply

    우와. 감사해요. 이제 눈 크게 뜨고 이 고추 찾아봐야겠네요.
    저희 팜 마켓에도 있으려나..^^

  4. Judy · August 8, 2008 Reply

    정말 어느하나도 놓치지 않으시는 모습이 대단하세요
    전 하루하루 해먹는것도 귀찮아서 사먹기 일쑤인데..
    많이 배워요

  5. 서정숙 · August 8, 2008 Reply

    혜원씨 저는 거기 갈 시간은 없고요 혹시 한국장(한양/한아름)에서 보신적은 없나요 저 고추! 먹고싶네요ㅎㅎ

  6. 혜원 · August 8, 2008 Reply

    이집이요 월 금 서는거 같아요. 토요일엔 없는거 같아요. 한국장에선 꽈리고추밖에 못봐서 비슷하게 생겼으니 맛도 같으려나 했더니 그맛은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해볼만 하던데요.ㅋㅋ
    그리고 Judy님 감사합니다~

  7. sunnybee · August 8, 2008 Reply

    오 저도 저거 california에서 찾아 봐야겠어요… 호호호

  8. 포트럭 · August 8, 2008 Reply

    오-
    오오-

  9. Hobak · August 8, 2008 Reply

    요즘 업뎃많아서 좋아요. 덕분에 활기가 나는 듯하네요.

  10. 뉴욕댁 · August 9, 2008 Reply

    저도 저 마켓 가봐야 겠어요. 야채 시식 코너라니 정말 땅기네요. 호호~

  11. 김연희 · August 9, 2008 Reply

    오늘 다녀왔는데요, 이 마켓엔 월, 금에 오고 토요일엔 그 옆 알링턴 스퀘어에 서더라구요.

  12. Mindy · August 10, 2008 Reply

    담에 저도 꼭 찾아볼꼐요. 고마워요 혜원씨.
    팜마켓이 넘 부럽네요.. 저희동네 팜 마켓은 작년만 못해서 야채파는 분들이 대폭 줄었다는..ㅠㅠ

  13. 서영희 · August 10, 2008 Reply

    맞아, 한국 이름은 꽈리 고추라 하지요. 어떤건 엄청 매운 것도 있으니 조심. 오일로 볶은후 (겉이 약간 노릿 할 만큼)진간장 조금 부어서(뜨거울때, 지글 지글 소리가 나지요)깨소금 조금 뿌려 놓으면 저장 밑반찬으로 그만.특히 여름에 밥 물말아서 혼자 점심 먹을 때… …

  14. anjella · August 12, 2008 Reply

    일본서 “시시토우” 라고 하는데
    꽈리고추 맛이랑 같아요.
    울나라 풋고추 된장에 찍어 먹고 싶을 때 이것으로 대신한답니다.

  15. 혜원 · August 12, 2008 Reply

    앗 그렇군요. 근데 울나라 꽈리보다 좀 어린건가요? 여기 한국장에서 꽈리로 해봤더니 매운맛이 나고 좀 질기더라고요. -.-; 아님 여기 한국장고추가 오래된거였는지…
    고추를 이렇게 많이 먹어보긴 첨이네요. 하하

  16. anjella · August 13, 2008 Reply

    어린것(?)인지는 잘모르겠는데.
    아주 가끔은 매운 것이 걸리기는 하지만
    꽈리만큼 매운 맛도 없지요…
    대체로 일본 야채가 억세지 않다고 봅니다.
    피망조차 야들야들이 하답니다.

  17. Fairy Tale Eggplants « Purplepops · August 3, 2010 Reply

    […] 조리해 먹는게 최고이므로 지난주엔 파머스 마켓에서 위의 fairy tale가지, shishito 고추, 롱빈(long beans)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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