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summer Check-In

7월이 2주밖에 안남았다. 주위에 보면 매주말 바닷가에서 캠핑을 하는 사람도 있고 (내 보스), 주중에 바닷가로 출근해서 서핑을 하는 사람도 있고 (아는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참 나… 풀타임 직장맘 서러워서 원… ㅠㅠ

ㅋㅋ 뭐 그 정도는 아니고 애들이 학교 대신 캠프 가는것 외엔 그닥 스케줄이 달라지는게 없으니 이건 애들 방학이지 내 방학은 아니려니… 하고 그냥 하던일 그대로 먹던거 그대로 … 이렇게 하다보니 벌써 여름도 반이 지나가버린게 아쉬워서 한번 내던져 본 말.

그나저나 이렇게 계획 없이 살아도 되는것인가. 유난히 올여름은 짧게 느껴진다.

난 요즘 다육이에 꽂혀서 자꾸만 사들이고 있는데 집에 이것저것 펼쳐놓는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늘어나는 화분들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나 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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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도 깨끗하게 비워두다가 요즘엔 화분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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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는 또 캠프에서 그림을 얼마나 많이 그려오는지, 그 중 몇장만 골라내고 슬쩍 쓰레기통으로… 하지만 이렇게 하나씩 전시(?)를 해주면 그렇게 좋아할수가 없음. ㅋㅋ 한글 이름을 항상 적어오는게 넘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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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만 오면 아이패드/폰 시간을 갖는 아이들. 평소엔 주말에도 거의 있을까 말까 했던 시간이었는데 (주말에만 하다가 승연이 안경 쓰기 시작한 이후로 주말도 끊어버림) 방학이다 싶어 매일 저녁 식사 전에 오락을 한다. 그치만 방학 시작하면 그땐 국물도 없어!

마이 컸다 짜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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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간다… 어흑.

 

 

8 Comments

  1. Clara · July 16, 2015 Reply

    올해 여름은 첫째는 7-12세를 위한 캠프에 보냈는데…아후….진짜 고 또래가 제일 많은데..형들 틈에서 얼마나 불쌍해보이는지 몰라요..
    에어하키랑 RC car도 있다고 막 자랑하는데…형들이 잘 시켜줘서 괜찮긴 해도…뭔가 순서가 밀려서 간신히/짬짬이 하고 오는거 같아요..ㅋㅋㅋ 좀 큰 애들은 얼마나 의젓해보이던지….그 시끄러운 와중에 책읽는 애들 보곤 ‘와~!!!’하고 감탄사가 막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엄마가 와계셔서 첫째 둘째 하프데이만 보내니까 뭔가 쉬워진거 같긴 한데(애들은 편해졌지만)…도시락은 똑같이 싸야 한다는게 함정이네요..;;;;

    어쨌든 여름 중반이다 싶었는데…방학한지 한달도 안된거 있죠? 완전 안믿어져요;;;;;
    근데..한글 캠프(?) 보내세요? 어쩜 한글을 저리 잘 써 온대요????

    • 퍼플혜원 · July 21, 2015 Reply

      ㅋㅋ 진짜 불쌍해보일것 같아요. ㅋㅋ 나름 본인은 형아들이랑 논다는거에 꽤 자랑스러워하겠지만 엄마의 마음은… 알지요 ㅋㅋㅋ
      캠프에도 도시락을 싸서 보내야하나요? @.@ 그나마 엄마가 와계셔서 다행이네요 진짜.
      승빈이는 이름만 저렇게 잘 쓰고요.. 한글캠프라뇨. -.- 한글학교 보낸 보람인가봐요 큭.

  2. Jihye Kim · July 16, 2015 Reply

    승빈이 한글 이름 쓰는 게 정말 대단하네요.쩌는 준이 따 영어로 속상했어서 오히려 솔이는 안시키고 있는데 얼마 전에 아는 사람이 3개월 속성 한글 정복 뭐 이런 선생님일 소개시켜 주더군요.
    저희는 6월 중순에 방학해서 이제 5주 넘어가는데 섬머 캠프 다니고 저는 학교보다 멀어지느데서 롸이드 하고 도시락도 넛 프리 캠퍼스라 더 쌀거 없고 뭐 그렇네요..
    이번 여름 들어서 주말이 처음으로 스티이케이션하러 호텔 가는데 그것만 바라보고 있어요.

    • 퍼플혜원 · July 21, 2015 Reply

      오 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방학도 정말 빨리 지나가는것 같아요. 새학기 준비물 광고 같은거 보면 ㅠㅠㅠㅠ
      저도 휴가가 필요해요 흑.

  3. countrylane · July 17, 2015 Reply

    여름이 너무 짧은거 같아요 ㅠㅠ
    제 딸은 여름 방학이 딱 8주더라구요…ㅠ
    저희는 캠프나 다른건 아무것도 하는거 없이 놀기만 하는데도 왜이리 시간이 빨리 가는지 모르겠어요.

    따님이 이름을 한글로 예쁘게도 잘 썼네요 :) ^^

    • 퍼플혜원 · July 21, 2015 Reply

      그죠. 너무 짧은거 같아요. 요즘은 참 저 어렸을때 잠자리랑 올챙이 잡고 놀던 평화로운 여름방학들이 자주 떠오르네요.

  4. Jennifer · July 20, 2015 Reply

    난 서울 갔다오니까 여름 다 지난 것 같은 기분. ㅋㅋㅋㅋ

    • 퍼플혜원 · July 21, 2015 Reply

      어우야 이제 시작인데 ㅋㅋ
      난 한국 다녀오면 그땐 진짜 끝나는거니까 가기전에 뭐든 다 하려고 안달하는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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