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2015: 남이섬

당일치기로 딱이었던 말로만 듣던 남이섬.

해가 쨍 하다가도 갑자기 무섭게 쏟아내리는 소나기, 그리고 다시 쨍… 이런 날씨가 반복되고 있지만 일분도 아까운 우리는 무조건 나간다. 남이섬 선착장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있을때의 폭우… 아이들때문에 우린 맵지 않은 닭갈비를 시키고 (쏘 굿!) 도토리묵과 감자전, 춘천막국수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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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남이섬으로 갈 수 있을까 하며 여기까지 온 걸 후회하고 있는데 다시 먹구름은 걷히고 해가 난다.

배를 타러 간다. “나미나라 공화국”이란 컨셉이 이해가 되진 않지만 뭐 재미를 위함이라 일단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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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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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분위기 파악을 위해 투어버스 같은걸 타고 한바뀌 삥 돌았다. 거꾸로 가는 맨 뒷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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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남이섬은 이런곳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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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곳이었어? <겨울연가>란 드라마를 보진 않았지만 거의 그 드라마가 남이섬의 존재를 알린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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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담 가족사진은 찍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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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자전거도 타보고… (정말 하늘 위에서 바퀴돌리며 가는 이거… 진짜 재밌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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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코스가 길었음 좋았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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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4인용 가족 자전거. 어린이들은 앞좌석에 편히 앉고, 부모는 뒷좌석에서 막노동이 따로 없음. 특히 비가 온 다음은 질퍽거리는 땅위를 달린다는게 쉬운게 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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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go 엄마 go 아빠!”를 외치며 응원을 하며 쌩쌩 ~ 근데 이것도 진짜 재밌음.

2인용 자전거 타는 커플들 아주 우아하게 옆을 지나가는데 우린 물에 빠진 생쥐마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땀범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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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 잠시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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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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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예쁘게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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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의 눈사람 이후 눈사람이 마스코트가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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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차례의 소나기가 내리고 우린 다시 열차를 타고 섬 입구쪽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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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보니 호텔도 있고 워터파크까지 있어 운좋게 방만 구할수만 있다면 섬에서 일박을 하는것도 너무 좋을것 같다. 기억하겠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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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에서 배를 놓쳐 안타까웠지만 곧바로 다음 배가 도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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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다시 육지로 향한다. 아이들이 조금만 더 크면 이제 이곳에서 다양한 수상 스포츠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리라. 유모차 졸업한게 어디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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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이섬이 뭔지도 잘 모르고 간 일인으로서 이곳은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가 될 정도로 판타스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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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countrylane · September 8, 2015 Reply

    저도 겨울연가를 안봤어요 그런데 한국방송에서 남이섬을 몇번 보고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가보셨군요!
    아직도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이유를 알겠어요. 너무 멋져요!

  2. Injoo Whang · September 11, 2015 Reply

    어렸을때 가보고 연애할때 가보고. 그 이후로 안가봤는데 재밌어 보이네요. 한국에 갑자기 넘 가고싶어요. ^^

    • 퍼플혜원 · September 14, 2015 Reply

      전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너무 재밌더라구요. 담에 가족 꼭 데리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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