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에서

계획한대로 Mamma Mia를 봤다. 엄마가 ABBA의 노래를 좋아했기때문에 어릴때부터 엄마 테이프를 들어서 잘 알고있는 그룹이다. 가사를 외우는 정도까지 갔으니깐 ^^.

우린 다른 뮤지컬을 볼 계획을 하고있었는데 거의 엄마의 강요에 못이겨 이걸 보게 되었었지. 정말 앞의 몇몇분들의 말씀대로 신나는 뮤지컬이다. 나도 지금 후유증에 걸려 사온 씨디를 계속 듣고 있다.^^

Pre-theatre 식사로는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고 분위기있는 Sardi’s에서 입맛에 딱 맞는 음식들을… 웨이터들도 아주 심상치 않은… 끝내주는 서비스였다.

서프라이즈의 연속인 이 뮤지컬은 여자친구들의 소중함을 한번더 깨닫게 하는것 같다. 더 웃긴건 영화에서 봐도 그렇고 우리 엄마를 봐도 그렇고 정말 친한 친구들은 그 그룹이 3명이라는것. 일단 3명이 넘어가면 끼리끼리 짝짓게 되니까 그런건지..  그러고보니 나도 그렇다. ^^
하여간, 여자친구들이랑 보러가면 더할나위없이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을 밤이 되지않을까 싶다.

맘~마 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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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혜준 · November 14, 2003 Reply

    제일 첫사진 보는 순간 엄마보고 내가 앉아 있는 줄 알았음. 그러다 아니구나 싶어서 둘러보다 언니보고 내가 앉아 있는 줄 알았음. 보아하니 아빠는 또 그 빨간 스웨터을 입었구만… 아빠 “센스” 알아줘야해.. ㅋㅋㅋ

  2. 혜원 · November 14, 2003 Reply

    마져. 아빠 쉐타가 우리테이블을 빛냈지. 근데 그건 엄마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센스인거 같다.^^

  3. 지현 · November 16, 2003 Reply

    ‘마마미아’ 드뎌 보셨군요. 그거 보면 며칠간은 계속 댄싱퀸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져? 부모님과 좋은 시간 보냈어도 보내드리고 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거 같아요. 휴유증 짧게 앓으시고 즐건 추수감사절 준비모드에 들어가시길 바래요.

  4. aprilzest · November 17, 2003 Reply

    혜원씨 요즘 부모님도 오시고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뮤지컬도 보시고…
    정말 부러울 따름이예요.

  5. 혜원 · November 17, 2003 Reply

    부모님은 지난금요일에 다시 한국 가셨어요. 흑.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엄마아빠 생각하고 있답니다.^^;;

  6. Hyeyoung · November 18, 2003 Reply

    ah~ you can’t stop missing them, uhm..I understand you. Go and come back soon, ok?^^

  7. Solus · November 18, 2003 Reply

    레스토랑 인테리어가 특이하네요, 가보고싶어라…^^
    부모님이 떠나셔서 한참 마음이 허전하시겠군요..
    토닥토닥~~~

  8. 연정 · November 19, 2003 Reply

    한국에도 맘마미아가 공연된다던데…
    나도 브로드웨이가서 뮤지컬 보고싶다
    혜원이 표정이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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