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oklyn Bridge Park

2년만에 방문한 Brooklyn Bridge Park는 완전한 광광지로 변해 있었다. 물론 아이들 놀리러 나온 동네 주민들도 많았지만 헉, 놀라울 정도로 상업화 되어진 이 곳. 몇년동안 여기저기 공사하더니 올초에 새로워진 모습의 파크를 오픈.

World Trade Center 올라가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좋더니 이번엔 완공된 건물이 맨하탄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을 꽉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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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이들은 스카이라인엔 관심 없고 던질 돌멩이 찾는데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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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딱 이 장소를 좋아하는 이유는 4년전 바로 이 곳에서 찍은 승연이 사진이 사무실에 붙어있고, 그걸 볼때마다 그날 손에 들었던 돌멩이를 집에 갖고 와 주방싱크에서 박박 문질러 씻던 그 순간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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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년전 이곳에서 회전목마가 무서워 마구 울던 승빈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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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렸을적 아빠 발령 받으시는대로 3년마다 이사를 했기때문에 한 동네에서 오래 살아보는게 소원이었는데 (결국 뉴욕에 눌러앉게 되었지만) 이렇게 긴 세월동안 동네가 변하고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인증샷 찍는 재미가 솔솔하다.^^ 072614-5

맨하탄보다 브루클린이 더 좋은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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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만 스핀해준다고 삐진 승연이까지 챙겨주느라 고생중인 아빠. ㅋㅋ 키카 커서 넌 이제 안돼~

별로 특별할것 없는 이런 동네 나들이의 묘미는 물론 먹거리. Jacques Torres 초콜렛샵에서 초콜렛 몇 피스와 직원이 방금 만든 후레쉬 휘핑크림까지 스푼에 받아 당 보충을 하고072614-7

Powerhouse 북스토어에서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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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Jihee Kim · August 7, 2014 Reply

    저희 2002년에 뉴욕 가서는 저 다리를 건너서 건넜죠.
    브루클린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멋지다고 해서 건넜나… 그런데, 건너는 동안 춥고 졸립고 다리아프고.. 벤치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완전 홈리스가 따로 없더라고요.
    저희는 내년 스프링 브레이크에 2-3일만 들릴 예정인데 또 다리를 건너야 하나 싶네요. ^^

    • 퍼플혜원 · August 8, 2014 Reply

      ㅋㅋ 네 그때 말씀하셨죠. 저도 부모님 오셨을때 겨울에 최고 추운날 건넜는데 칼바람이 고통스러웠어요.
      다음에 오시면 건너지는 마시고 지하철타시고 파크로 바로 가세요 ㅎㅎ 음식점도 많이 생기고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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