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를 앞두고

여름이 온거 같다. 월요일에 바베큐하러 나갔다가 본 썬탠하는 사람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바닷물에 발이라도 담궈볼껄…옆에서 구경만 하다 돌아옴. 쩝 -.-

2센치가 열렸다고 한다. 그저께 이 소식을 듣고 너무 깜짝 놀라 어찌할줄을 몰라 남편은 부리나케 카싯커버를 빨아 씌우고 병원가방도 싸고 한국에도 전화해두고…
다행히 빨래와 아기침대정리도 어느정도 해뒀고 (엄마가 가지고 오시는 퀼트만 벽에 걸면 되는데…) 다시 사람사는 집의 형태로 돌아온거 같아 맘도 좀 편해졌고…

어제도 별일이 없어 출근했는데 만약 일이 있었다면 회사에서 준비해준 서프라이즈 베이비샤워도 못받을뻔 했다. 아침회의시간에 갑자기 컵케익과 카드를 들고나와 빈속을 컵케익으로 채워야 하는 기쁨도 맛볼수 있었고…사무실근무 마지막날이라 늦은 퇴근 후 외식을 하고 들어왔는데도 아직까지 별 소식은 없다.

이 2센치로 몇일을 갈수도있고 오늘내일 할수도 있다는데 그냥 준비된 맘으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거다.-_-;;

다행히 오늘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가니 몸은 편하지만 오히려 정신이 더 산만해져 일 끝내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것 같고, 남편과 시어머니도 불안한지 괜찮냐고 전화가 오고, 집에 있으니 정리할것만 눈에 보이고..
뭐가 뭔지 모르겠다.

내일모레 엄마가 오시는데 그때까진 제발 기다려주기를…
오늘은 일찍 컴터 끄고 좋은 노래 들으며 이 순간을 즐겨야겠다.

아자!

 

 

18 Comments

  1. 솜2 · June 1, 2006 Reply

    어머님 오실때까지 괜찮으실꺼예요…그래도 2cm열렸다고하니 무리는 하시지 마시구요…순산하는 그날까지…화이팅…^^

  2. 하늘사랑 · June 1, 2006 Reply

    순산하시길~ 화이링~! ^^

  3. eskimo · June 1, 2006 Reply

    혜원님, 순산을 위해서 기도드릴께요. 이미 알고계실지도 모르는 팁 한가지….빨리 애기를 보고싶으시면 많이 걸으시고 좀 지연시키고싶으시면 많이 움직이지 마세요~~

  4. 이진 · June 1, 2006 Reply

    혜원님^^
    이제 며칠만 지나면
    Baby Girl을 만날 수잇겠네요!!!^^
    eskimo님 말씀대로 어머님 도착하신 후
    많이 걸으시면 순산하실거예요^^
    귀여운 Baby 사진도 올려주실거죠??^^

  5. 연정 · June 1, 2006 Reply

    이제 정말 곧 볼수있겠다…
    다들 기도해주고 있으니 걱정말고~
    엄마 오시니 맘편하게 갖고 있어~^^

  6. 신향 · June 1, 2006 Reply

    이제 예쁜 아가천사가 태어날텐데 너무 흥분되고 기쁘시겠어요.
    아가도 멋진엄마가 생겨 행복할 것 같구요
    행복하시고 , 건강하시고, 순산하세요

  7. 서진 · June 1, 2006 Reply

    맘 편히가져. 난 진이 엄청 내려오고 열렸다고 하는데도 몇일 그냥 회사 나갔잖아. 울 엄마 나보구 용기가 있는건지 깡인지 모르겠다구 하셨는데 ㅋㅋㅋ 아가가 아무래도 엄마,아빠가 빨리 보구 싶은가 부다. 얼마나 이쁠까.
    참, 혜원 기저귀 어떤 상표 쓸려고 결정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존에서 지금 팸퍼스 기저귀 99불이상 사면 (6월한달내에) 8월달에 30불쿠폰 보내준다는 프로모션 하거든. 나두 항상 이럴때 기다렸다 왕창 사니까 참고해두라구. 혹 기저귀 사이즈나 또는 어떤 사이즈를 얼마나 사야할지 잘 모르겠음 나한테 바루 멜 보내. 내가 집으로 전화해줄께~

  8. 허지연 · June 1, 2006 Reply

    아자…혜원님 순산하실꺼예요…^^

  9. Misty · June 1, 2006 Reply

    아~ 아기가 곧 있음 세상에 나오겠군요~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느낌이 들리는 듯 합니다 …
    순산하시길 바래요~ *^^*

  10. 폴라 · June 1, 2006 Reply

    헤원님-. 두려워 마세요. 건강한 아기를 순산하실테니까요. 샬롬~!

  11. 예준맘 · June 1, 2006 Reply

    아가씨! 화이팅! 조만간 예쁜 아가 볼수 있겠네요…
    순산하실거예요…운동 많이 하셨나부다…

  12. 박지혜 · June 1, 2006 Reply

    제가 다 떨리는것 같네요… 순산하실꺼에요! 걱정마세요~!!!

  13. 성희 · June 2, 2006 Reply

    맘 편하게 가지시고 아가를 만나는 그날을 준비하시길 바래용!! 혜원님..^^ 순산하시길 정말정말 화이팅합니다!!!
    그리고, 저 이사 잘했어요.

  14. jae · June 2, 2006 Reply

    벌써 열렸다구요? 아…떨려…
    부디부디 순산하시고 건강하고 예쁜 아가 태어나길 빌께요…
    (근데 baby girl 이예요???*^^*)

  15. 혜원 · June 2, 2006 Reply

    정말 응원 고마워요~ ㅠㅠ 덕분에 맘도 덤덤해졌고 편안해요.^^

  16. namu · June 2, 2006 Reply

    순산하세요!

  17. april3 · June 2, 2006 Reply

    헉… 아직 출산경험이 없는 저로써는 혜원님이 부럽고, 존경스럽기만 하네요. 2센티가 열리고도 그렇게 멀쩡하군요. 첨 알았어요 ^^
    부디 순산하시구요, 맘편히 아가 만나는날까지 잘 계세요~~

  18. Yoon · June 4, 2006 Reply

    아니..벌써..엇그제 임신축하드린것 같은데..
    정말 빠르네요..참..

    혜원님 정말 순산하시길 바래요.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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