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감

어찌된게 토요일마다 뭐가 있어서^^;… 암튼 5월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좋은일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주중엔 선물을 사던, 뭘 만들던, 입고갈 옷을 고민하던…토요일 있을 행사를 위한 준비를 하다가 막상 이렇게 다녀오면 주말이 후다닥 가버리고 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 흐흑

오늘 월요일. 재택근무를 하니 다행이지 온몸이 걍 찌뿌둥 하니..토요일에 너무 무릴 했나 싶다. 잠만 안모자랐어도 괜찮을것을..아니, 테니스만 안쳤어도 괜찮았을껄.. 에효

지난번 결혼식에서도 한번 뭉쳤었던 대학동창 집들이. 뭘 사가야할지 엄청 고민하다 이렇게 바구니를 만들어갔다. kitchen diary에서 소개한적도 있는 Mrs Meyer’s제품으로 비누, 식기세제, 샤워클리너 등. 그리고 양초도 섞어서..

남자들이라 그런지 대부분 싱글일때만 해도 주로 사들고 가는게 휴지나 페이퍼타올 한박스, 아님 Tide이었는데 이번에 모일땐 역시 각자 와이프들이 생기니 Tupperware에서부터 전엔 볼수 없었던 선물들이 눈에 띄었다. ㅎㅎ

마루도 직접 다시 깔 정도로 열정적인 집주인이다. (사실 돈아낄려고 한거지만^^;)

아무리 주황색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한집에 이렇게 많은 주황색은 첨 봄. 저 티비위로 보이는 약간의 주황 페인트로 1층 화장실을 모조리 다 칠했다. 그안에서 거울을 보고있으면 내가 화장을 했는지 안했는지 구별이 안갈정도로 혼란스럽다. ㅋㅋ

점심으로 햄버거와 핫도그를 뒷뜰에서 궈 먹은후 테니스를 쳤는데… 오랜만에 못치는실력으로 무리를 했는지..오른팔이 뽀개지는거 같다 지금도. ㅠㅠ 평소때 열심히 좀 치면 될것을..쯧쯧
(사진은 울남편 아님^^;)

저녁때 더 많은사람들이 모여 진수성찬으로 먹고 카드게임등 하고 놀다가 집에 오니 새벽2시. 이런일 아니면 잘 안모이게 되니 한번 모였다 하면 정말 아쉬울거 없이 논다. @.@
담달엔 돐잔치가 있는데 지금부터 체력을 길러놔야겠다.

 

 

12 Comments

  1. 손민영 · May 9, 2005 Reply

    혜원, 저 집들이 선물 아이디어 굿이다! 받는 사람이 엄청 좋아했을것 같아. Mrs. Meyer 넘 좋던데. 글고 저 집 진짜 좋음. -.-

  2. 유선 · May 9, 2005 Reply

    선물도 정말 이뿌고 집도 정말 이뿌고..흑..어쩜..이렇게들 이쁘게 꾸미고 사실까….좋은 주말 보내셨군요~~

  3. 혜원 · May 9, 2005 Reply

    민영, 나도 저거 만들어놓고 솔직히 갖고가기싫었어. ㅋㅋ 걍 내가 가지고싶었음.-.- 뒷뜰에다 저 테니스코트까지..아~나도 타운하우스로 눈을 돌리고있다.

    유선님, 신혼티가 팍팍 나는 집이었어요^^ 사진엔 안나왔지만 제 키보다 더 큰 부부사진이 2층올라가는 계단 쪽에 걸려있는데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입이 쩌억~

  4. 박수연 · May 9, 2005 Reply

    집이 참 이쁘네요… 저두 보통 결혼한 친구 집들이 선물로 여러가지 종류의 소스, 드레싱 등등을 사서 저렇게 포장해서 잘 주거든요.. 저렇게 목욕제품이나 주방제품 같은 것도 좋은 선물이네요.. ^^

  5. 혜원 · May 10, 2005 Reply

    수연씨, 여러가지 소스랑 드레싱 아이디어도 좋네요. 부부 스탈을 모를땐 이런게 젤 좋은거 같애요^^

  6. joy · May 10, 2005 Reply

    와~ 타운홈이라 테니스장까지 뒷뜰에 있군요. 역시~ 혜원씨 감각이 묻어나는 선물바구니 너무 멋집니다. 저도 참고해야겠어요. 집이 참 모던하고 멋지네요.

  7. 혜원 · May 10, 2005 Reply

    저거 포장하느라 신랑 손빌리고..암튼 생각보다 저렇게 묶는거 쉽지 않더라구요. 본거는 있어가지고 드라이기로 가열도 해보공..ㅎㅎ 멋지게 봐줘서 감사해요^^
    집이 참 이쁘더라구요..타운홈에 반해버렸어요^^

  8. 앤드 · May 10, 2005 Reply

    와..저렇게 선물하는 것..굳 아이디어예요~ 소스나 드레싱도 좋구.. 역시 사람은 열심히 둘러보며 살아야하나봅니다.^^

  9. 혜원 · May 11, 2005 Reply

    솔직히 이번사진은 안올릴려고 했는데, 다들 남의집 구경하는거 좋아하실거 같애서 (그죠?) 주인허락도 없이 올렸어요.-.- 돔이 되신다니 기뿌네요.

  10. Solus · May 11, 2005 Reply

    아우 집이 너무 이쁘네요… 선물도 쎈스 만점, 정성 만점이구요…

  11. 귀자 · May 13, 2005 Reply

    와!! 저 선물 넘 탐난다. 혜원씨랑 친해지고싶어요.(순수하게…) 정말 즐거운 하루보내셨군요…..

  12. 혜원 · May 13, 2005 Reply

    이날은 즐거웠지만 다음몇일 삭신이 쑤셔서 좀 고생했어요. 물만난 물고기마냥 뒷뜰이랑 테니스장에 홀딱 반해 몸생각 안하고 설쳐댔더니..ㅜㅜ
    저도 친해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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