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Ita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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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Italian: 125 Simple and Delicious Recipes
by Giada De Laurentiis

솔직히 말해서, 첨부터 이 프로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카메라 렌즈때문인지 아님 원래 그렇게 생긴건지 Giada의 머리가 몸에 비해 너무 크게 보이는데다가 무슨 한마디를 할때면 어찌나 손이랑 팔로 강조를 하는지..^^;
이런게 싫었다는게 아니라 그냥 맘 편히 볼수가 없었다는거. 요리프로는 보는사람 맘이라도 편하고 푸근~한 매력이 있어야한다는게 나의 의견인데..암튼 이 프로는 그런 어필이 없었던거 같다.

근데 계속 볼수록 정이 드는 사람이 바로 그녀다. 보면 볼수록 가식적인 구석이 없는것 같고 “보통 사람”이란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
그녀의 책이 나옴과 동시에 그녀의 인기가 거의 폭발적인 수준이다. 그래도 별 사고싶었던 맘이 없던 나에게 이 책은 그냥 굴러들어왔다.^^

전에 말한적이 있는 회사 free bookshelf에 이책의 advanced reader’s copy가 있는거다. (Advanced reader’s copy는 책의 final copy를 찍어내기 전에 에디터들이 한번 읽어보기 위한 가짜 책. 대신 사진들도 다 흑백이고 오타같은것들이 있을수도 있다.) 쿠킹북에서 흑백사진이란…ㅠㅠ 하지만 아쉬운대로 집으로 가져와서 읽기 시작.

전혀 기대가 없었기때문인지 모르지만 놀라울정도로 괜찮은 책이다. 이탈리언음식의 기본을 잘 정리해두고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간단한 레시피들이 대부분이다. 기본적인 파스타 소스 몇가지로 이 책을 시작해 간단한 디저트까지..

대강 읽어보고 버릴려고했으나 지금 고스란히 책장에 꽂혀있다. 원본을 살지도 모름^^

 

 

14 Comments

  1. wishywashy · May 10, 2005 Reply

    저도 말투랑 몸짓이 넘 맘에 안들어서 싫어했는데,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왠지 모를 매력을 느껴요. 책 살까말까 고민했는데…….한 번 사 볼까요?

  2. yunju oh · May 10, 2005 Reply

    저두 요즘 food 채널에서 보면서 화면이 참 예쁘다.. 그러면서도 몸에비해 머리가 참 크네~~(ㅋㅋ)하면서 보고있었죠. 책도 나왔나보네요. 이태리 요리를 참 간단하게 하는것 같더라구요. 서점 나가면 요책 찾아서 찬찬히 봐야겠네요.

  3. 크리스 · May 10, 2005 Reply

    사볼순 없겠지만…간단하면서 맛난 레시피라니…구미가 땡기네요. 혜원님의 요리소개에서 볼수 있겠죠? 저 바질이랑 오레가노 키우는거 아시죵?^^…맛난 파스타,피자 성공하셔서 레시피 공개 좀 해주세요~(아 글씨…인터넷 쇼핑몰에서 착오로 바질이랑 오레가노가 또 온거에용…ㅠㅠ 안멀다면 혜원님 드리고 싶네용~^^)

  4. 성희 · May 10, 2005 Reply

    저두 푸드채널 통해서 자주 보는데, 첨에 진짜 그 과정된 표정이며, 말투에 별루였어요.. 근데, 티비를 틀때마다 이 여자의 요리시간이 되는거에요..ㅋㅋ 그러다보니 그냥 자연스럽게 틀어넣고 보다보니까, 익숙해져서 그런가 이제는 별루 그렇게 보이지가 않더라구여.. 그리고 가끔 자기 엄마랑 나와서 얘기하면서 만드는거 보면..이제는 귀엽더라구여..^^

  5. joy · May 10, 2005 Reply

    저는 이 여인 너무 너무 날씬해서 부럽드라구요. 요리를 그렇게 잘하는데 만들어놓고는 안먹는건지(ㅋㅋ) 아님 운동을 열심히 하는건지… 팔도 가늘고 너무 날씬하고 예쁜거 있죠. 혜원씨 말대로 차분하게 잘 진행하는거 같더라구요. 가끔 친구네 집에 가서 푸드채널로 봤는데 또 보고싶네요 ^ ^

  6. goindol · May 10, 2005 Reply

    우리 남편은 Giada보면 자꾸 탤런트 영심이-이름이 이혜근이었던가? – 닮았다고.ㅋㅋ~ 어떻게 보면 나탈리포트만도 조금 닮았던데…요리 너무 복잡하지 않게 잘 하죠…

  7. 혜원 · May 10, 2005 Reply

    ㅎㅎ 저뿐만이 아니었군요. 진짜 이젠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쁘게 보이고 순진하고 귀엽기까지 하더라구요 -.- 정말 이태리음식을 간단간단하게 설명하며 풀어나가서 맘에 들었어요. 언제 여기나온대로 파스타 소스 만들어 올릴께요^^
    크리스님, 온라인으로 주문하셨어요? 어디서요? 전 언제 주말에 시간되면 farm market에 가서 민트 하나만 사올까 하거든요. 아, 맘이라고 고맙습니다 ㅎㅎ
    고인돌님, 저 영심이도 모르고 이혜근도 모르거덩요. 함 검색해봐야겠어요. ㅋㅋ 마자요 나탈리포트만 닮은거 가타요..ㅎㅎ

  8. 지은경 · May 11, 2005 Reply

    그래요..? 전 아직도 정 안가던데.. 음.. ㅎㅎ

  9. 희재 · May 11, 2005 Reply

    어머! 저두 첨에 머리큰 여자가 넘 나대는듯 해서 정이 안갔는데 지금은 왠지 솔직담백해 보여서 정이 가더라구요. ^^ 이태리에서 나름 유명한 여배우의 딸이던데 좀 안쓰러보이기도 하고… 이 여인이 쓰는 짙은색 나무도마(아마 야채만 써는 도마인것 같던데)에 아주 눈길이 가고있었는데, 지금도 그 도마를 쓰는지 한번 다시 쇼를 봐야겠네요.

  10. Tada · May 11, 2005 Reply

    저두 이거 위시리스트에 올려놨더니 친구가 사줬거든요.
    대체로 쉽고 간결해서 대략 맘에 드는데, 지아다를 방송에서 보면 다른건 다 괜찮은데 자기가 만든 음식 먹으면서
    화면에 얼굴 정면으로 들이대고 눈 지그시 감으면서
    먹는거 보여주는게 좀 거슬리더라구요.
    근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는지 최근 씨즌에는 맛보면서
    으음~ 하는 장면이 잘 안 나와서 좋아요..ㅋㅋㅋ

  11. 혜원 · May 12, 2005 Reply

    진짜 우끼네요.^^ rachel ray도 너무 오바한다 싶었더니 이번시즌에선 좀 조용해진거 같더라구요. 전 Giada쇼는 자주 안봐서 그런지 그런 변화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거보면 Ina Garten만큼 자연스레 진행하는사람도 없는거 같아요 그죠^^ 여자들만 그런가..-.-

  12. 홍신애 · May 12, 2005 Reply

    전 발랄하고 좋던데 의외로 안티가 많았군요.ㅎㅎㅎ 레서피도 간단해서 유용하구… 이쁘구^^* 전 귀엽게 말 하는게 맘에 들었는데..ㅎㅎ 하긴 맛 보면서 으음 하는 장면이 쪼금 그렇기도 했던거 같네요.^^* 전 Paula Dean 이 좋아요. 그 할머니 넘 재미있고 잘생긴 아들 둘!!ㅎㅎ 제 우상이라니깐요~

  13. 혜원 · May 13, 2005 Reply

    신애씨, Paula 할머니도 첨엔 너무 어노잉 하다며 싫어했는데 볼수록 넘 귀엽더라구요. 애교만점이야… ^^ 언제 그동네 가면 그할머니 레스토랑에도 가보고싶어요.. 혹시 이번에 나온 책 있어요? 난 쳐다보지도 않았는데..ㅎㅎ 신애씨 생각하고 한번 봐야겠당~

  14. mj · March 28, 2007 Reply

    왠지 쟈다이분은 절대 자기가한음식 안먹을거같음 ㅋㅋ. 전 폴라딘 할머니 좋아요 ㅎㅎ 자수성가하신분.. 글구 레이첼레이 싫어하시는분이 많은것이 의외네요.. 기엽던데 우리 레이첼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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