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몇일전에 예약을 하고 돈까지 다 지불했던 와인 코스 디너가 있던 날.
Grand Central 터미널 내의 Cafe Centro 에서 자주 이런 이벤트가 열리는데 이걸 역시나 외식과 먹는걸 좋아하는 성민 언니를 통해 알게되었다.  그래서 부부동반으로 따블 데이트를…

이날은 레스토랑 전체가 우리와 같이 선불과 예약을 한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했고 자리에 앉으면 그때부터 포크만 들고있으면 맛있는 음식이 코스별로 착 착 나온다.  이때 각 코스마다 어울리는 와인이 함께 따라나오는데…   와인딜러가 우리가 마시는 와인에 대해 강의까지 해준다. ^^ 와인에 대해 많이 알지못하는 우리에겐 너무 흥미로운 시간이었는데.. 그때 마시고있던 와인이 한병에 $84 이라고 해서 10불대 와인만 마시던 우리에겐 귀한 기회였을수밖에.. (음..근데 역시 비싼건 다르더군. -_- 입에 착 달라붙는게..^^;;)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합쳐 여섯 코스인가 됐는데 세번째 코스정도 되면 다들 와인에 취해 점점 더 시끄러워지고 기분이 더 좋아지는걸 느낄수 있다.. (아마 그래서 나도 사진찍는걸 까먹었나보다)

처음엔 일인당 가격이 엄청 비싼것 같았지만 일일이 계산 해보면 정말 아깝지 않은 가격이다. 벌써 다음이 기다려지던걸..^^


식사 후엔 지하철을 타고 집에 왔는데 세상에 그시간에 그렇게 붐빌줄이야.. 활명수 한병 마시며 제발 소화가 제대로 되길 바라면서… 집에 와 바로 잤는데 다행히 다음날부터 소화가 정상적으로 되기 시작! 그래, 와인인것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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