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영화상영의 계절

해마다 맨하탄의 Bryant Park에서 여름 내내 커다란 스크린을 설치해두고 영화를 보여준다. 그걸 보기위해 세네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돗자리와 먹거리를 들고 자리를 맡아두곤 하는데…
작년에 가보고 올해는 한번도 못가봤다. 공원 근처에서 근무한다고 좋아했더만 소용없네. -_-;
교회 영어예배(EM) 전도사님이 YMCA에 근무하셨던 분이라 무슨 무료로 들어갈수 있는 행사 같은건 어디서 듣는지 다 알고 우리 EM이 다 같이 갈수있도록 계획하신다. 지난주 주중에 Flushing Meadows Park에서 처음으로 Movie in the Park가 열린다고 해서 퇴근하자마자 Bend It Like Beckham을 보러 갔다.

맨하탄 스크린의 4분의 1 크기밖에 안되는 시설이었지만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겐 무료한 여름날 밤을 색다르게 보낼수 있는 행사이지 않았나싶다.

영화 Men in Black에 나온 비행접시들..

 

 

4 Comments

  1. 성희 · September 10, 2004 Reply

    야외영화상영이라..음..왠지 디게 오래된 옛영화들을 보여줄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스크린은 작지만 시원한 밤공기 마시면서 연인과 함께 감상하면 정말 예술이겠어요..

  2. 유선 · September 11, 2004 Reply

    새로 이사온 이 동네도 가까운 아파트 단지에 작고 아담한..거기다 좀 세련되 보이기까지한 쇼핑몰이 있는데 그 한가운데 야외 스크린을 설치해둔 푸른공원이 조성되 있더군요., (물론 맨하탄에 있는거 보다얀 초라하겠지만..헤헤) 첨엔 그걸보고 얼마나 좋아라 했던지..이젠 아이들 데리고 의자피고 앚아서 영화를 볼수 있겟다….하지만 그후 한달이 지났건만 아직도 보러가지 않았답니다..이런 게으름때문에 문화를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는 바보스러움을 어째야 깨버릴까요..

  3. 혜원 · September 12, 2004 Reply

    맨하탄에는요 들어보지도 못한 옛영화 보여주거든요. 거의 찰리채플린 수준의.. 그니까 영활 보러간다기보다 야외에 자리깔고 앉아 와인이랑 치즈먹으며 온갖 멋 부려본단 의미에서 가는거겠죠. 근데 제가 이번에 갔던 후러싱공원에선 제가 아주 재밌게본걸 보여준다고 해서 또 한번 갔지 머에요. 근데 오래 앉아있었더니 등짝이랑 다리가 어찌나 뻐근하던지.. 담부턴 접는 의자 갖고 갈려구요.
    유선님, 원래 가까우면 더 안가게 되잖아요. 한달이면 아직이네요 머. 한 1년은 지나야…ㅎㅎ

  4. 유선 · September 13, 2004 Reply

    ㅋ 그러게요..거기 어린이가 좋아하는 영화 쉬렉 같은것도 하더라구요..맨날 뒷북만 치는거죠..일년안엔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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