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d It Like Beckham

어제 친구가 생일을 늦게나마 챙겨주겠다고 저녁부터 영화까지 다 보여줬다.
이번생일은 길기도 하지.
이 친구랑은 만날때마다 밥만 먹고 헤어지는게 아닌 뭔가를 할려고 하는데 항상 외국영화를 보러간다.
외국영화는 좋아하는 사람들만 좋아하기때문에 아무나하고 잘 안가게 되는데 마침 이 친구랑은 마음이 맞아 작년부터 항상 얘랑 같이 간것 같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Bend It Like Beckham이라는 영국영화를 보게되었는데…굉장히 상큼한 영화다.

영국에 살면서도 자기의 전통대로 사는 인도가족을 바탕으로 함.
축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막내딸이 주인공.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몰래 프로축구를 연습하며 나중엔 미국프로팀에 스카우트 된다는 이야기.
제목의 Beckham은 유명한 축구선수.
처음엔 영국식발음으로 영어를 하는 인도사람들을 처음 봐 어색함이 약간있었지만 상큼한 소재와 해피엔딩으로 아주 흐뭇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왔다.
같은 동양이라 그런지 인도도 한국의 옛날 전통과 아주 비슷한데가 있구나.
축구하는 여동생을 가진 언니는 시집도 못간다며 요리나 제대로 하라고 주장하는 인도 엄마가 얼마나 웃기던지…모두에게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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